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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톈진 공업박람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톈진무역관
  • 2022-09-05
  • 출처 : KOTRA

코로나 확산으로 올해 톈진시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오프라인 전시회

스마트제조, 친환경 등 中정부 주력발전 산업 설비‧제품 전시

전시회 개최 개요

 

8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제1회 중국·텐진 공업 박람회(China Industrial Exposition, 이하 CIE 공박회)가 톈진시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기계장비 분야 국유기업인 중국기계공업그룹에서 주최했다. 자동화 제조 설비 및 공구, 친환경 제품, 열처리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계 설비제품이 전시됐다.

 

<중국·텐진 공업박람회 개최 개요>

박람회명

1회 중국·텐진 공업박람회(CIE EXPO 2022)

개최일시

‘22.8.23() ~ 26()

주최

중국기계공업그룹유한공사(中国机械工业集团有限公司)

중국기계국제협력주식회사(中国机械国际合作股份有限公司)

중국공작기계공사(中国机床总公司)

중국무역투자촉진위원회 톈진분회(中国国际贸易促进委员会天津分会)

규모

전시 면적: 60,000(실내 전시관 3)

참가 기업: 600여 개사

참관객 수: 15만 명

전시 품목

제조 설비 및 공구, 친환경 설비 및 제품, 열처리 설비, 냉동 설비, 인쇄 기계 등

전시회 구성

제품 및 솔루션 전시, 포럼, 기술발표회 등

공식 홈페이지

www.cieexpo.cn

장소

톈진국가컨벤션센터(NCEC,天津国家会展中心)

[자료: 공업박람회 공식 홈페이지(cieexpo.cn), 톈진무역관 정리]

 

올해 초 톈진시 내 코로나 확산으로 주요 오프라인 전시회들이 취소됐으며 CIE 공업박람회는 올해 톈진시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오프라인 전시회다. 총면적 60,000의 전시관 3개에서 제조기업과 대리상 등 6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제품을 전시했으며 누적 관람객은 15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전시 제품들의 온라인 홍보를 위해 라이브방송도 진행했다. 위챗(중국 SNS)의 라이브방송(微信直播)과 스핀하오(视频号) 등 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개막식, 전시관 탐방, 인터뷰를 생중계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총 10,000명이 넘는 인원이 시청했다.


<중국·톈진 공업박람회 전경>

[자료: CRRC(中国中车), 톈진무역관 촬영]

 

공업박람회에서는 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 환경산업, 신에너지 등을 주제로 기업들의 부스가 전시됐다. 주요 참가기업으로 중국에서는 CRRC(中国中车), BCIC(渤海化工) 등 신에너지·신소재 산업에 진입한 국유 기업들이 있다. 또한 해외 브랜드로는 선형 위치 측정 센서와 엔코더(모터의 위치와 속도를 전기 신호로 전환하는 부품)를 제조한 독일 POSITAL, 여과기 및 밸브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Castel 등이 참석했다. 미국산 절삭 공구, 일본산 RFID 제품을 판매하는 톈진시 및 대련시 소재 대리상들도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베이징, 상해, 광저우 등 타 지역 소재의 기업들도 참가했으며 안휘성은 지역 부스를 설립해 단체로 참가했다.


<CIE 공박회 현장>

[자료: 공박회 공식 홈페이지(cieexpo.cn)]

 

다양한 스마트 제조 기계·설비 전시

 

S1 전시관에는 공작기계, 로봇 등 스마트 제조 및 플렉시블 설비(柔性制造, 단일 설비로 다품종 생산)들이 다수 전시됐다. 정밀 제조 설비 제조사 베이징징디아오(北京精雕)의 수치제어 공작기계가 전시됐으며 현장에서 제조 과정도 구현했다. 동사의 공작기계는 다품종, 소량의 가공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며 설비 한 대로 터닝, 밀링, 드릴 등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작업자의 수동 제어 없이 공작기계가 자동으로 원자재 공급, 제품 생산 및 완성품 적재 등 공정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3D 프린터 제조사 LOBOTICS(乐博科技)는 자동차 차체를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 AMPS 1200를 전시했으며 해당 설비로 생산한 차체로 제작된 신에너지차도 전시했다. AMPS 1200는 페트(PET), 폴리아미드, 탄소섬유 등 다양한 재질을 최대 1200x600x600mm까지 출력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설비의 출력 속도는 중국 내에서 기존에 생산되던 1,000mm 이상의 3D 프린터 설비보다 4배 이상 빠르다.


<3D 프린팅한 차체로 만든 신에너지차와 LOBOTICS(乐博科技)3D 프린터 설비 >

[자료: 톈진무역관 촬영]

 

전시회에는 공작기계 관련 기업들이 가장 많이 참여했다. S1, S7 전시관 내 총 100여 개의 공작기계 설비, 절삭 공구 업체가 전시 부스를 운영했으며 전체 기업의 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스위스의 Georg Fischer는 부스 내 제조 라인을 전시해 당사의 공작기계로 티타늄 합금을 가공하는 과정을 선보이며 설비의 정밀도, 속도, 제어 편의성을 홍보했다. 중국의 화두징공(华都精工)은 풍력발전기 부품, 자동차 몰드 등 1m 이상의 부품도 가공할 수 있는 공작기계를 전시했다. 공작 기계 외에도 공작기계 제어기, 감속기 등의 부품과 밀링, 터닝 절삭 공구 제품들이 다수 전시됐다.


<CIE 공박회에 전시 중인 공작기계 신제품>

[자료: 톈진무역관 촬영]

 

S8 전시관에는 항공우주 관련 산업들의 전시 부스도 운영되었다. 독일 DMG MORI(德马吉森精机), 스위스 REDO-FIX, 미국 Kennametal(肯纳金属) 등 항공 부품 제조용 설비 및 공구를 생산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DMG MORI(德马吉森精机)는 항공기 착륙대, 연소실 케이싱(combustion casing)과 같은 항공 부품들을 전시했다. 또한 공작기계를 활용한 가공 과정에서 변형될 수 있는 티타튬, 니켈 등 고온합금을 가공할 수 있는 기계 설비와 세라믹 칼도 선보였다. 독일의 EMAG(埃马克)는 항공유 탱크, 엔진용 블레이드 디스크 등을 생산하는 가공설비를 전시했다.


<항공우주산업 부품 전시 부스>

[자료: 톈진무역관 촬영]

 

친환경 분야 설비 전시 및 적용사례 소개

 

S8 전시관에서는 수처리,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분야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톈진시 소재 준허순태(君和顺泰)는 의료·실험실용 정제수 처리 설비를 전시했으며 현재 톈스리(天士力), 창싱화쉐(长兴化学) 등 톈진시 내 제약, 화공 회사로 공급 중이다. 톈진시 소재 기업 은나환바오(恩纳环保)는 석유화학 공장 전용 폐수 처리 설비를 전시했다. 복합염화비닐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톈진 BCIC(渤海化工)를 비롯한 중국 내 석유화학 공장으로 납품하고 있다. 열처리 전문 회사 베이징 화하이중이(北京华海中谊)는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는 열처리로를 전시했다. 철강 제조 공정에 사용되며 에너지 소모량을 기존 모델보다 20% 이상 감소시켰으며 그 중 담금질 진공로는 공신부 '에너지 절감 및 청결 생산 목록'에도 등록됐다.


<수처리 설비 및 적용 사례 전시>

[자료: 톈진무역관 촬영]


S7 전시관에서는 풍력, 태양광 등 신에너지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중국의 국유기업 CRRC(中国中车)은 동사의 주요 제품인 다이렉트 드라이브(기어박스를 통하지 않고 전동기가 풍력발전 날개를 직접 구동) 풍력발전기 설비의 모형이 전시했다. CRRC는 풍력발전기 설비 내 부품의 일부 조정으로 해상 풍력 및 육상풍력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을 강조했다. 중국의 국유기업 BCIC(渤海化工)는 염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전시했다. 채광이 강하고 고온인 염전에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해 소금을 채취하면서 청정 에너지도 개발하는 방식이다. CRRC(中国中车)BCIC(渤海化工)의 설비는 톈진시 내 풍력·태양광 발전장에 활용되고 있다. BCIC(渤海化工)의 염호 태양광 발전장은 연간 17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석탄 연료를 활용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 125.6만 톤을 줄일 수 있다.


<CRRC(中国中车)BCIC(渤海化工)의 풍력발전기와 염호 태양광 발전장>

[자료: 톈진무역관 촬영]

 

자율주행, 첨단 소재 등 신제품 부스 인기

 

전시관 중 가장 관람객이 많았던 S7 전시관에는 자율주행 버스를 전시했다. 전시회 개막일 중국 국유기업 CRRC(中国中车)의 무인 운전 버스 샤오V'가 최초로 공개됐다. 밀리미터파 레이더와 라이다를 장치한 샤오V'는 운전기사 없이도 주행, 주차 및 승객 픽업 등을 할 수 있는 L4급 자율 운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재는 산업단지, 관광단지, 학교, 공항 등 일부 단지 내 도로 등에서 운영 가능한 수준이다.


<CRRC(中国中车)의 자율주행 버스 및 수소연료 열차>

[자료: CRRC(中国中车), 톈진무역관 촬영]

 

첨단 산업에서 활용되는 신소재 제품도 S7 전시관에 전시됐다. 중국 국유기업 BCIC(渤海化工)는 퍼플루오로폴리에테르 유체, 퍼플루오로폴리에테르유, 불화수소 에테르 등 첨단 화학 소재 3개를 전시했다. 퍼플루오로폴리에테르 유체는 전자기기 냉각수로 활용될 수 있으며 현재 중국 내 다양한 데이터 센터에서 활용되고 있다. 안정성이 높은 퍼플루오로폴리에테르유는 항공우주, 정밀전자 윤활제로 쓰인다. 불화수소는 부식이 없고 연소가 적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아 정밀 기기, 전자 부품 세정제, 정밀 화학 용매 제작에 사용된다. BCIC(渤海化工)에서 생산 중인 제품들은 전기, 항공, 화학공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시사점

 

톈진시 정부는 제조업의 질적 발전(制造业高质量发展)’탄소 중립 (碳中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제조, 환경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스마트제조 관련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 등 첨단 설비들과 신에너지, 에너지 절감 장비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업박람회에도 많은 관련 설비 및 제품이 전시됐다. 또한 베이징, 톈진과 하북성을 포함한 징진지(京津冀) 지역 소재 기업뿐만 아니라 상해, 광동성 등 타 지역 기업 및 해외 브랜드의 제품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기업들은 공업박람회에서 전시된 중국 기업들뿐만 아니라 중국 내 진출한 해외 기업들의 전시 제품을 통해 현지 시장 동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공작기계 및 로봇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이후 기업들의 다품종·소규모 생산,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작기계, 3D프린터 등 플렉시블 제조 관련 설비들의 판매가 많아지고 있다. 중국산 첨단 제조 설비의 국산화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감속기, 서보모터 등 주요 부품은 여전히 해외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자료 : 중국 공업박람회 공식 사이트, 톈진국가컨벤션센터 공식 사이트, 톈진시 정부 발표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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