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 Code 및 상품명

HS Code 220890 기타
HS Code 2208 변성하지 않은 에틸알코올(알코올의 용량이 전 용량의 100분의 80미만인 것으로 한정한다), 증류주∙리큐르(liquer)와 그 밖의 주정음료

시장동향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 칠레 주류 시장 규모는 1,605조 리터를 기록했다. 칠레 농업연구정책국(Oficina de Estudios y Políticas Agrarias, ODEPA)에 따르면, 칠레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4위의 와인 수출국이지만, 칠레 국내 시장 점유율이 78%로 가장 높은 주류는 맥주이다. HS Code 2208로 대표되는 증류주의 2021년 소비량은 64조 리터로 전체 시장의 4%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칠레 주류 시장 규모>
(단위: 십억 리터, %)

[출처: Euromonitor]

칠레에도 한류가 확산되면서 K-Pop과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의 소주 또한 칠레 주류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산티아고 무역관은 칠레의 소주 시장을 알아보기 위해 한류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채널 C를 통해 소주에 대한 설문조사를 1일간 진행했다. 설문에 참가한 총 588명 중 61%가 소주를 마셔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어떤 맛의 소주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1%가 오리지널 맛보다는 과일향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응답자의 89%는 칠레 파트로나토(Patronato) 등에 있는 한국 식품점에서 소주를 구입한다고 답했다.

<칠레 아시아 식품점에서 판매 중인 한국 소주>

[출처: 한국 식품 판매 홈페이지]

 
수입동향

HS Code 220890 기준 2021년 칠레 증류주 수입액은 2,7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칠레의 최대 수입대상국은 스페인으로, 2021년 칠레의 스페인산 증류주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약 39%에 해당한다. 스페인산 증류주에 이어 칠레 수입 시장 점유율이 높은 증류주는 멕시코산 증류주로 수입 비중은 약 30%다. 2021년 한국산 증류주 수입액은 8천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82.15%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칠레의 한국산 수입액이 미미한 것을 알 수 있다.

<2019~2021년 칠레 증류주 수입동향>
(단위: USD, %)

*주: HS Code 220890 기준, 2022년 8월 5일 조회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칠레 주류 시장의 주요 업체는 칠레 기업인 CCU(Compañía de Cervecerías Unidas)와 칠레에서 Cervecería Chil로 대표되는 벨기에 기업인 ABInBev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 두 회사의 판매량은 전체 주류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9~2021년 칠레 주류 시장 주요 기업별 시장 점유율>
(단위: %)

[출처: Euromonitor]

 
HS 2208 기준 칠레의 주요 증류주 수입 기업은 주로 유통기업(Cooperativa Agrícola Pisquera Elqui 제외)으로 아래와 같다.

<칠레 주요 증류주 수입기업>
(단위: USD)

주: 2021년 수입액 기준, HS Code 2208 조회
[출처: Checkpoint]

관세율, 인증 및 부가세

HS Code 220890 기준 한국산 소주의 관세율은 0%다. 칠레로 들어오는 모든 주류는 칠레 농목축검역청(Servicio Agrícola y Ganadero, SAG)를 거쳐 칠레로 들어오는데, 농목축검역청은 주류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지를 확인한 후에 제품을 ‘수입에 적합한 품목’과 ‘수입에 적합하지 않은 품목’으로 분류한다.

모든 수입품에 대해서는 관세 이외에 별도의 부가가치세인 19%가 부과되나, 주류는 이에 더해 추가로 세금이 부과된다. 주류별 추가세는 아래와 같다.

<주류별 세율>
(단위: %)

[출처: 칠레 관세청]

시사점

2021년 칠레 주류 시장에서 증류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4%로 미미하다. 더욱이 2019~2021년 칠레의 증류주 수입통계에서 보듯이, 한국산 증류주가 칠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3%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한류 여파로 칠레에서 소주와 같은 한국산 증류주에 대한 인지도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어 칠레 진출을 고려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작성자: 산티아고 무역관 이동희 과장, Catalina Salinas Specialist
자료: Euromonitor, Checkpoint, Global Trade Atlas 등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