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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 전기차 시장동향 온라인 설명회 및 상담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서기수
  • 2022-07-28
  • 출처 : KOTRA

현지 부품기업들과 협업 생태계를 구축을 통해 전기차 산업 성장 기대

첸나이무역관에서는 우리 전기자동차 업계 지원을 위한 ‘인도 및 서남아 전기차 시장동향 온라인 설명회 및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 기업 간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들이 서남아 전기차 공급망 진출 전략을 다변화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금번 6월 22일~24일까지 개최된 행사는 전기차 시장동향 소개, 주요 차량 제조사의 구매전략 설명회, 파트너링 온라인 비지니스 상담회, 기업 인센티브 제도 안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고 아래에서는 설명회를 중심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전하고자 한다.

 

행사명

서남아 전기차 시장동향 온라인 설명회 및 상담회

행사일

6.22(수)~6.24(금)

프로그램

전기차 시장동향 소개, 주요 차량 제조사 구매전략 설명회, 파트너링 온라인 비지니스 상담회

참석자

인사말 : 주첸나이총영사관(권영습 총영사)

개회사 : 첸나이무역관(은지환 관장)

- 인도 아발론 컨설팅(Subhabrata Sengupta 이사)

- 파키스탄 라호르 경영대(Naveed Arshad 교수)

- 방글라데시 니톨모터스(M A Hossain 대표)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Puneet Anand  부사장)

- TVS 모터스 (Manu Saxena 부사장)

- 아쇽레이렌드(Sundaresan 부사장)




권영습 총영사 : 전기차로 빠른 전환에 대비 강조


<권영습 첸나이 총영사, 인사말>

[출처 : 첸나이무역관, Zoom 웨비나 화면 캡쳐]



주첸나이총영사관의 권영습 총영사는 인도 및 서남아 시장에서 '전기차로의 전환'(Transition to EV)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임을 언급하면서 행사를 시작하였다. 인도는 세계 5위권 자동차 생산 대국으로서 다국적 자동차 메이커들이 인도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정책 방향이 구체화 된다면 성장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것임을 예상했다. 특히, 인도 정부는 이륜차와 삼륜차를 우선으로 전기배터리를 도입할 것이며 생산연계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 Scheme, PLI)가 구체화 되는 시점에는 이미 한국 및 외국에서 완성차 및 배터리 부품을 수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덧붙였다. 그러므로 기업들은 인도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 가능한 현지 기업을 발굴하고, 협력 관계를 견고히 하는 생태계(Eco system)를 구축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임을 시사했다. 더불어 안드라프라데시(Andra Pradesh), 카르나카타(Karnakata) 등 남인도 지역에 자동차 클러스터가 집중되어 있으므로 향후 남인도 주정부들의 인센티브 발표에 대비하여 기업들은 전기차 전략을 마련해야함을 강조했다.





은지환 첸나이무역관장 : 인구 14억의 인도 전기차 시장, 현지 협력을 통해 선점하는 노력 필요


<은지환 첸나이무역관장, 개회사>

[출처 : 첸나이무역관, Zoom 웨비나 화면 캡쳐]



KOTRA 첸나이무역관 은지환 관장은 인도의 전기차 생산확대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생산은 2027년까지 16배 가량 성장한 730만대(이륜 및 삼륜포함)수준에 도달할 것임을 강조했다. 현재는 TATA Motors가 소형 SUV인 Nexon을 통해 인도 전기 승용차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으나, 향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Maruti Suzuki 등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는 이미 모터, 모터 컨트롤러, 배터리팩, 배터리 관리시스템, 충전기기, 와이어링 하네스 등과 같은 관련 품목에 있어서 산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되는 등 기회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관련 한국 중소·중견기업은 인도 진출 시 소득수준, 뜨거운 날씨와 습도, 거친 도로 환경 및 진동 등을 고려해야함을 언급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현재 이륜과 삼륜차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일반 전기승용차 시장도 당초 전망보다 빨리 활성화 될 수 있으며 한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꾀한다면 인구 14억의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서남아 3개국(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전기차 시장 동향 소개



<센굽타(Sengupta S) 아발론 마케팅 이사 동향 소개 >


[출처 : 첸나이무역관, Zoom 웨비나 화면 캡쳐]


인도 아발론컨설팅의 센굽타 이사(Subhabrata Sengupta)는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주요 키워드로 소개하였다. 인도 인구 측면에서 30세 이하의 중위연령, 경제 측면에서 현재 연간 8%의 경제성장률, 2,000~3,000불의 가처분 소득이 향후 10년 이내에 2배 이상 증가하는 부분 등을 전기차 시장 확대의 주요 근거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제 2의 거점으로 인도를 선택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 대비 비용 절감, 현지 부품업체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인도의 자동차 3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산업이 성장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델리 NCR(우트란찰 지역)이 제 1 거점으로써 마루티스즈키, 히어로모터, 혼다, 야마하, 타타 등 이륜차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중이며, 제2 거점은 첸나이를 중심으로 호수르(Hosur), 벵갈루루(Bangalore), 스리시티(Sri city) 등 사륜차 형태의 전기차가 도입 될 것이며 동시에 이륜차 시장인 로열엔필드(Royal Enfield), TVS 등에서도 전기차 투자유치를 확대할 전망이다. 제 3거점은 푸네-나식(Pune-Nasik) 벨트를 중심으로 타타, 마힌드라, 폭스바겐 등이 주도적으로 성장중이며 구자라트 지역에서는 MG모터스가 새로운 전기차 라인을 추진예정이라고 전했다. 


<라호르 경영대, 나비드 아샤드(Naveed Arshad) 교수 발표>


[출처 : 첸나이무역관, Zoom 웨비나 화면 캡쳐]



파키스탄에서는 라호르 경영대학 나비드 아샤드(Dr.Naveed Arshad) 교수가 연사로 참석하였다. 아샤드 교수는 파키스탄에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기 유리한 환경임을 언급하였다. 파키스탄 정부에서는 대기오염 개선 과제를 달성하는 차원에서 파키스탄의 전기차 도입은 불가피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해 카라치에서도 석유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자국 내 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필수적인 트렌드임을 덧붙혔다. 한국 기업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 파키스탄에는 참여한 글로벌 경쟁업체가 많지 않아 선점이 유리한 시장이며, 전기배터리 관련 자국 부품기업과 스프트웨어 기업이 약 400개 정도 있기 때문에 현지 업체와 협력 가능성이 비교적 우수한 환경임을 덧붙혔다.



<니톨모터스, 호세인(Hossain) CEO 발표>



[출처 : 첸나이무역관, Zoom 웨비나 화면 캡쳐]



타타모터스(Tata Motors)의 방글라데시 에이전트인 니톨모터스 호세인(Hossain) 물류담당 CEO는 배터리 재활용 및 전기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현재 방글라데시도 천연가스와 같은 자원고갈에 대해 대비하고 있으나, 충전 인프라가 미비하고, 기술력 있는 부품업체도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협력할 수 있는 투자유치가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다카에서는 2024~2025년까지 법인 차량의 50% 이상을 전기차로 교체 추진중이며 최근에는 충전사업자(Charging Point Operator, CPO) 활용에 대해 논의 중이라 전했다. 방글라데시가 전기차 인프라 측면에서는 아직 진행단계이지만, 전기  라는 서남아에서 구축이 잘 되어있는 국가이며 잉여전력 축적상태(10,000MW 이상의 발전 용량을 보유)이므로 주요 도시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이 방글라데시의 기회요인으로 제시되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아난드(Puneet Anand)부사장 발표>


[출처 : 첸나이무역관, Zoom 웨비나 화면 캡쳐]



현대자동차에서는 인도법인의 푸니트 아난드(Puneet Anand) 부사장이 참석하여 전기차 기술 동향, E-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 공유하였다. 인도 정부에서는 2030년까지 이륜차, 삼륜차의 전체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보급할 것임을 밝혔고,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서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Zero-Carbon)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아난드 부사장은 인도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통해서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을 강조했다.인도 정부는 2015년~2019년 Fame1 정책을 통해 약 900크로 루피(원화 1,440억원 상당)를 전기차 인프라에 정부지출을 투입하였고, 나아가 Fame2 정책에서 2020년~2023년까지 약10,000크로 루피(원화 1조6천억원 상당)를 지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계획에서는 약 26,000 크로 루피(원화 4조 1,600억원 상당)를 투자 및 지출할 예정임을 근거로 인도의 전기차 인프라 마련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 언급했다.

*Fame : 인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제조 촉진 계획(Faster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Electric and Hybrid Vehicles in India, Fame)


<TVS Motors, 마누 삭제나(Manu Saxena) 부사장 발표>

[출처 : 첸나이무역관, Zoom 웨비나 화면 캡쳐]


인도에서 가장 큰 이륜차 제조사인 TVS모터스의 마누 삭제나(Manu Saxena) 부사장은 이륜차와 삼륜차 시장에서 먼저 전기차 전환이 이루어 질 것이라 예상했다. TVS 모터스는 주정부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 계획과 자동차부품계획이 전기차 업계에 우호적일 것이라 분석하였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는 것에 보조금이 일부 지급되어 구매 수요가 증가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리고 현재에는 배터리 가격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현재 기술 트렌드가 배터리 가격 인하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스쿠터, 오토바이, 릭샤 등 제품별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기술이 향후 5년 이내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쇽 레이랜드(Ashok Leyland), 선다레산(Sundaresan) 기술부사장 발표>

[출처 : 첸나이무역관, Zoom 웨비나 화면 캡쳐]


인도의 대표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아쇽 레이랜드(Ashok Leyland)의 선다레산(Sundaresan) 기술부사장은 전기트럭 및 전기버스 시장에 선제적인 연구개발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세계 4위 버스 제조업체이자 세계 19위 트럭제조업체인 아쇽레이랜드는 인도 전역에 6개의 제조 공장이 있으며 이미 2015년부터 전기버스(10인~40인용)를 도입하기 시작하였고, 2019년부터는 배터리를 장착한 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독자적인 전기버스와 상용차 연구 개발을 단독 기술로 진행중이고 최근에는 고속충전기 제품들을 테스트 중이다. 아쇽레이랜드에서 테스트 하는 전기버스 모델은 이미 4년차에 접어들었으며 그간 주행거리는 300만km에 이른다고 밝혔다. 선다레산 부사장은 특히 인도 도로 환경을 파악하고 현지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전기버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가령, 침수된 도로, 비포장 도로 주행, 초과 인원 탑승 등의 조건에도 부품 고장이 적고 내구성있는 전기버스 모델을 생산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고 힜다. 더불어,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취득 비용을 할인해주는 소비자 인센티브가 주정부에서 제공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점 : 잠재력 있는 인도 전기차 시장, 현지 부품업체와 협업 생태계 미리 구축해야


인도는 세계 5위권 자동차 생산 대국으로서 많은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들이 인도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다. 자동차 제조 및 부품사, 물류 등의 인프라가 충분하기 때문에 전기차로의 전환에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최근 민간기업 중에서는 PSA그룹(타밀나두), 기아차(안드라프라데시) 등이 인도 내에 공장을 신설한 후, 전기차 시장에도 대비중이고, 인도 정부에서는 전기차 생산 기업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계획중이며 미래차 분야에 대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인도 도로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기차 생산량은 약 32만대를 달성하였고 이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전기차 판매량은 인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2% 수준이지만 매년 90~100%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2030년에는 1,5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도 인도 정부는 전기차 시장 생태계 육성과 현지 업체 기술력 강화를 위해 시장 진입장벽을 낮출 것이며 세금 혜택을 통해 전기차량 구매를 촉진할 것이다. 그리고 'Make in India' 정책은 계속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진출에 관심있는 전기차 분야 기업들은 인도 현지 파트너업체와 협력을 통해 인도 내에서 부품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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