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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트남 해외취업 랜선 멘토링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다낭무역관 김진모
  • 2022-07-01
  • 출처 : KOTRA

2021 개정된 현지 노동법, 현지 취업시장 현황 등 점검

선배 구직자 등 현지 멘토 및 K-move 등 해외취업 프로그램 활용 필요

KOTRA 다낭 무역관은 6월 24일 ‘2022 베트남 해외취업 랜선 멘토링’를 개최하였다. 동 행사에는 법무법인 로고스 김경섭 변호사와 베트남 중부지역 선배 취업자 멘토 2명이 연사로 참가하여 구직자가 알아야할 베트남 노동법과 현지 취업준비 과정, 근무환경 등 생생한 현장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멘토링 행사는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국내 구직자 대상, 현지 취업 관련 정확한 제도를 소개하고 선배 취업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구직자들의 구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멘토링 현장은 현지 정착 정보, 베트남 취업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문의 등 구직자들의 다양한 질문 등으로 열기가 뜨거웠으며, 본 참관기를 통해서 멘토링에서 발표되었던 중요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행사 개요>

행사명

2022 베트남 해외취업 랜선 멘토링

일시

2022년 6월 24일(금), 15:00 ~ 17:00

주요 내용

- KOTRA 해외취업 지원사업 (KOTRA 다낭 무역관 김진모 과장)

구직자가 알아야할 베트남 현지 노동법(법무법인 로고스 김경섭 변호사)

- 베트남 구직경험 및 근무환경 공유(선배 취업자 멘토)

 

구직자가 알아야할 베트남 현지 노동법 (법무법인 로고스 김경섭 변호사)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절차>

[자료: 법무법인 로고스]

 

해외 취업이 국내 취업과 다른 점은 해외 취업 시에는 우리가 외국인 입장이기 때문에 적법한 노동비자 발급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구직자들도 현지 노동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자, 운영감독자, 관리자, 전문가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2021년 최근 개정된 노동법에서는 해당 직무 관련 학위 및 3년 이상의 경력 등을 요구하는 등 외국인 노동비자 발급요건이 강화되어 경력이 없는 신입사원은 노동비자를 발급받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졌다.

 

베트남의 근로시간은 일 8시간 혹은 주당 48시간 중에서 고용주가 선택할 수 있으며, 연장 근로시간은 연 200시간(특별한 경우 300시간까지) 고용주와 근로자가 서로 합의 하에 시행이 가능하다. 초과 근로 수당은 일반 근무일 중 초과분의 경우 급여의 150%, 공휴일/휴가 중 초과분에 대해서는 급여의 300%까지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베트남의 법정 연차휴가는 12개월 온전히 근무한 근로자에게 12~16일의 연차 유급 휴가를 부여할 수 있으며, 근속연수 5년마다 1일씩 가산이 가능하다. 참고로 베트남의 공휴일은 총 11일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베트남에서 한국인 신입근로자의 경우 통상 USD 2,500~3,000 수준의 임금이 형성돼 있으며 이는 베트남 소득세 부과기준상 제6구간에 해당돼 30% 소득세율이 부과된다. 동일임금(USD 3,000)의 한국 소득세율이 15%인 경우를 감안하면 베트남의 소득세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베트남 현지 노동자의 급여 수준과 비교해보면, 월 3,000달러의 급여 근로자는 고소득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누진세에 의해 고율의 소득세가 부과되는 것이다. 한편 베트남의 퇴직금은 직전 6개월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월 급여의 50%에 근속연수를 곱하여 산출되며, 한국의 절반 수준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창업경험, 프로젝트 매니저 멘토A, “직접 발로 뛰며, 현지 정보 인맥 만들어야

 

<창업경험, 프로젝트 매니저 멘토A 발표>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워킹홀리데이로 1년간 호주에서 해외생활을 하면서 국내 취업보다는 해외취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이 낯설기보다는 새로운 경험이 즐겁게 느껴졌다. 이 후 필리핀에서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호텔 컨시어지로 스카우트됐다. 베트남 하롱베이로 근무지가 변경되면서 본격적인 베트남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액세서리 제품 판매 스타트업에서 근무도 해보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호치민 지회에서 회원으로서 활동도 하며 창업도 해보는 등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베트남 근무의 장점은 한국과 문화도 비슷하고 기 진출한 한국인들의 커뮤니티도 많아 다른 국가에 비해서 현지에 적응하기가 편하다는 점이다. 특히, 호찌민은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비롯해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여러 기관들이 나와있어 현지 구직자들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현지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구직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베트남 근무의 단점으로는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꼽을 수 있다. 베트남어는 6성조로 성조 자체도 다양하며, 지역 간 발음 차이도 심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언어를 공부해서 현지직원들과 자유롭게 의사 소통하는 수준까지 올라간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베트남 취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에게는 일단 직접 와서 경험을 해보시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다. 베트남 현지에서 취업과 창업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직접 발로 뛰면서 얻었던 정보와 한국인 베트남인 할 것없이 현지 인맥들의 도움이 가장 컸다.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해외취업 정보는 한계가 있으며, 정보의 신빙성도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베트남처럼 한국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국가의 경우에는 차라리 여행이든 한달 살기든 직접 와서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정보도 얻고 인맥을 쌓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조업 경영관리팀 멘토B, “GYBM 베트남 취업관련 지원프로그램 활용해야

 

<제조업 경영관리팀 멘토B 발표>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한국에서 먼저 취직이 되어 근무를 시작하였으나 뚜렷한 업무 범위의 한계, 해외 생활에 대한 갈망 등의 이유로 베트남 취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면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서 운영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 양성과정(GYBM)을 알게 되었다. GYBM 프로그램은 미얀마·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중 취업 희망 국가를 1곳 선택할 수 있었는데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 같은 유교 문화권과 향후 경제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베트남을 선택하였다.

 

베트남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느끼는 점은 경험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베트남에서 한국인 채용 시에는 보통 중간 관리자급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높은 직급에 올라가서야 경험할 수 있는 업무를 신입사원으로서 바로 경험할 수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다낭 같은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시장, 부시장 등과 같은 현지에서 높은 인사들과 직접 대면할 기회도 많고 인맥을 쌓을 수도 있다. 베트남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아무래도 베트남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시행한 2021년이었다. 식료품을 사러 밖에 나갈 수도 없었으며,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근무를 수행하여야 했다. 많은 GYBM 선후배들도 이 시기에 어려움을 버티지 못하고 베트남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복귀하였다.

 

구직자들에게는 국내의 여러 해외취업 지원프로그램들을 최대한 활용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코트라에서 지원하는 K-Move 프로그램,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GYBM 프로그램 등 해외취업관련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들이 찾아보면 상당히 많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교육과 취업 알선을 넘어서서 현지에서 정착할 때 여러 선배 기수로부터 다양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생활하고 정착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선배가 멘토가 되어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면 해외 취업 및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사점

 

이번 멘토링에 참가한 구직자들은 최근 강화된 노동비자 발급 이슈와 해외취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 현지 정착 비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멘토들은 K-move, GYBM 프로그램 등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및 월세, 식료품비 등 생생한 현지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해주었다.

 

베트남은 미국, 유럽, 일본 다음으로 한국인 구직자들이 관심을 갖는 취업시장으로 해마다 한국인 해외취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구직자들은 베트남의 작년에 행해진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조치와 최근 강화된 노동비자 발급 요건으로 베트남 취업길이 좁아질 것을 가장 많이 우려하였다.

 

구인정보, 취업시장 현황 등 해외 취업에 대한 정보는 국내 취업정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수하기도 힘들고 인터넷상의 해외취업 관련 검증되지 않은 정보는 신뢰하기 어렵다. 이에 KOTRA 다낭 무역관 해외취업지원센터에서는 월드잡, 네이버 카페(KOTRA 함께 베트남취업) 통해서 검증된 구인 공고 현지 취업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멘토링 행사를 통해 취업자들의 현지 정착도 지원하고 있다.

 

 

자료: 법무법인 로고스 및 KOTRA 다낭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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