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및 생산, 유통 현황

칠레는 세계 2위 몰리브덴 생산국이자 세계 4위 몰리브덴 매장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2022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칠레에는 전 세계 몰리브덴 매장량 1600만 톤의 약 8.7%인 140만 톤의 몰리브덴이 매장돼 있다. 몰리브덴 1위 매장국은 중국(830만 톤, 51.9%)이며 미국(270만 톤, 16.9%), 페루(230만 톤, 14.3%) 순으로 몰리브덴 매장량이 풍부하다.

한편, 2020년 기준 칠레 몰리브덴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19.9%인 5만 9400톤으로 중국(12만 톤, 40.2%)에 이어 세계 2위다. 2021년 생산량은 2020년 대비 약 14%가 감소한 5만 1000톤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0~2021년 국별 리튬 매장량 및 생산량>

(단위: 천 톤, 톤)

주: 2021년 생산량은 잠정치
[자료: U.S. Geological Survey 2022]

몰리브덴은 칠레 북부 지역인 Tarapacá, Antofagasta, Atacama, Coquimbo에서 생산된다. 칠레에는 몰리브덴을 일차로 생산하는 광산은 없으며 전량을 대형 동광산의 부산물이자 정광 형태로 생산한다. 칠레에서 몰리브덴을 생산 및 유통하는 회사는 Codelco, Antofagasta Minerals, Anglo American 등이 있다. Cochilco의 광산별 몰리브덴 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2021년 Codelco가 보유한 4개 광산에서 전체 생산량의 34%인 약 2만 톤이 생산되었다. Valle Central 광산 생산량(1만 1066톤, 22%), Los Pelambres 광산 생산량(9275톤, 19%) 순으로 광산별 생산량이 풍부하다.

<칠레 주요 몰리브덴 생산 및 유통 회사>

[자료: 각 회사 홈페이지]

<광산별 몰리브덴 생산 현황>
(단위: 톤)

[자료: Cochilco]

가격 현황

2020년부터 2022년 4월까지 월별 몰리브덴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몰리브덴 가격은 2020년 7월 최저치를 찍은 후에 점차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몰리브덴은 주로 석유를 정제할 때 촉매 또는 첨가제로 사용되는데 Cochilco는 코로나19로 석유 산업이 침체되면서 몰리브덴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2년에 들어서면서 몰리브덴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석유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2020~2022년 4월 칠레 몰리브덴 가격 추이>
(단위: US$/lb)

[자료: Cochilco]

수출 현황

2021년 기준 칠레 몰리브덴 수출액은 전년대비 28.9%가 증가한 16억887만 달러를 기록했다. 칠레의 주요 몰리브덴 수출국은 일본, 한국, 브라질로 같은 해 칠레의 대한국 몰리브덴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약 18%인 2억9073만 달러를 차지했다.

<2019~2021년 칠레 몰리브덴 수출 동향>
(단위: US$ 천, %)

주: HS Code 2613 기준, 2022년 6월 21일 조회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칠레는 세계 2위 몰리브덴 생산국이자 세계 4위 몰리브덴 매장국이다. Cochilco의 연구 및 공공 정책 책임자인 Jorge Cantallopts는 칠레는 주요 몰리브덴 부국이라며, 몰리브덴 가격 변화는 칠레 수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몰리브덴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이 칠레로부터 몰리브덴 수입 시 운임 상승, 환율 변동 등과 함께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작성자: Catalina Salinas Specialist
자료: https://www.guiaminera.cl/analistas-de-cochilco-preven-menor-demanda-mundial-de-molibdeno-litio-cobalto-oro-hierro-y-acero-en-2019/, GTA, COCHILCO, KOMIR 칠레 광물투자 실무가이드 2021 등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