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 기본정보

ㅇ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카보네이트는 내충격성, 투명성, 내후성, 내열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다양한 색상(투명, 흰색, 검정 등)이 유통되고 있으며 유리와 같은 정도의 투명성을 가진 점, 충격(아크릴의 40배, 보통 유리의 400배, 강화유리 100배)에 강한 점이 강점이다. 방호벽, 각종 렌즈, 메디컬 기기, 자동차·차량 부품, 온실 하우스, 방호복, 디지털 디스크(CD, DVD, Blu-ray) 등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폴리카보네이트 HScode는 3907.40.100(Tetrabromobisphenol Apolycarbonate)과 3907.40.900(Polycarbonates, N.E.S.)로 분류되며, 한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대부분 3907.40.900로 분류되고 있다. HScode 3907.40.900는 펠릿 형태로 분쇄된 폴리카보네이트 수지 등이 포함된 제품이다.

[자료 : 재무성]

[자료: KOTEC 홈페이지]

□ 일본 폴리카보네이트(PC) 시장 동향

2021년 일본 국내에서 생산된 폴리카보네이트는 전년비 4.2％ 증가한 280,922톤이며 272,961톤이 판매되었다. 일본시장은 수입보다 수출이 많으며 2020년은 수입 75,220톤, 수출은 168,777톤이었다.

그러나 일본 제조사는 해외기업의 약진에 따라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기업 재편, 폴리아세탈(POM)이나 액정폴리머(LCP) 등의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의 증산, 설비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정세의 변화에 따라 제품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의 주원료인 비스페놀A(BPA)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해당 품목을 취급하는 Mitsubishi Engineering-Plastics(MEP)는 2021년 4월에 kg당 120엔 인상하였다. BPA 공급사인 미쓰이화학은 2022년 3월에 이어 5월 21일 납기분부터 49엔/kg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폴리카보네이트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카보네이트의 생산 및 판매 실적 추이>

(단위: 톤)

[자료: 일본플라스틱공업연맹]

□ 최근 3년 간 수입 규모(한국 포함) 및 동향

HS Code 3907.40.900의 2021년 전체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32.4% 증가한 약 2억 3,179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28%를 한국 수입품이 차지하였다. 그 외에 중국, 태국, 대만, 미국 순으로 수입액이 많다. 2021년 대한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63.2% 증가한 약 6,412만 달러이다.

<최근 3년 간 일본의 폴리카보네이트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3907.40.900 기준)>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2.5.31)]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전체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9.4% 증가한 약 7,604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27%를 한국 수입품이 차지하였다. 그 외에 태국, 대만, 중국 순으로 수입액이 많다. 2022년 대한 수입액은 전년동기비 약 6.4% 증가한 약 2,082만 달러이다.

<2022년 1~4월 월별 폴리카보네이트 수입액>

(단위: 천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2022.5.31)]

2021년 일본으로 수입된 전체 폴리카보네이트는 76,994톤이며 그 중 한국으로부터 19,111톤이 수입되었다. kg당 평균 단가는 원재료 값 상승과 엔화 약세로 인해 크게 상승하면서 2021년 전세계 kg 당 평균 수입단가는 전년대비 28.6% 증가한 3.01달러, 한국 kg당 평균 수입 단가는 60.8% 증가한 3.36달러를 기록했다.

<2019~2022년(1~4월) 폴리카보네이트 수입량>

(단위: 톤)

[자료: Global Trade Atlas(2022.6.2)]

<폴리카보네이트 수입 단가 추이>

(단위: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2022.5.31)]

□ 경쟁 기업 (대표 기업 예)

Mitsubishi Engineering-Plastics(MEP)는 미츠비시 가스 화학과 미츠비시 케미칼의 합작 회사로서 1994년에 설립되었으며, 미츠비시 가스 화학이 제조하는 유피론(브랜드명)과 미쓰비시케미칼이 제조하는 노바렉스(브랜드명)를 판매하고 있다. 수지 판매 및 컴파운드 제조/판매는 MEP의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한다.

그룹사 전체의 PC수지 생산능력은 세계 5개 거점(일본 20만t, 태국 17만t, 중국 14만t, 한국 6만t, 네덜란드 3.5만t)을 기반으로 총 60.5만t 수준이다.

MEP외에 TEIJIN, Sumika Polycarbonate, IDEMITSU 등의 제조사, 해외기업의 현지법인(제조, 수입, 판매)이 있다.

<대표 기업 예>

 [자료: 기업 홈페이지]

□ 유통구조

제조사로부터 1차 대리점, 2차 대리점을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납품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는 해외 생산 거점에서 생산된 제품을 일부 수입하고 있다. 원재료 전문유통사인 Daikei Kagaku는 일본기업 제품과 함께 CHIMEI(대만) 제품 등 해외제품을 유통 판매하고 있다.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WTO 협정 관세율은 무관세이며,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된다.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다.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 시사점

전세계 폴리카보네이트 시장 내 경쟁기업이 많아지면서 일본기업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개발, 생산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한 가지 사례로, IDEMITSU KOSAN은 유리섬유를 혼합해 강도를 높이면서도 투명성을 유지한 폴리카보네이트를 개발했으며, 2023년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환율, 물류비 영향도 있지만 2021년 일본 폴리카보네이트 수입액은 전년비 32.4% 증가했다. 대한국 수입도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기업은 향후 가격 경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자료: 재무성, Global Trade Atlas, 기업 홈페이지, 일본플라스틱공업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