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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2 Security Token Summit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뉴욕무역관 정진수
  • 2022-05-26
  • 출처 : KOTRA

디지털 자산 관련 회담으로 올해 4회째 개최

디지털 자산의 현주소와 업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회담 이뤄져

미국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모습 보여

행사 개요


지난 5월 16일 뉴욕 583 파크 에비뉴에서 '2022 Security Token Summit(증권형 토큰 회담)'이 개최됐다. 관련 업계 종사자 5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급부상 하고 있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가상화폐, NFT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근의 이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톰 에머 하원의원, DGH의 파트너 팀 드레이퍼, 배우 브룩 쉴즈 등이 참가하여 디지털 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회담 개요>

행사명

2022 Security Token Summit

기간

2022 5 15일~16일 

장소

583 Park ave, New York, NY 10065

주최

Draper Goren Holm

분야

디지털 자산

행사 규모

패널 및 참석자 500여 명

홈페이지

securitytokensummit.com

[자료: 행사 홈페이지]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이란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유틸리티 토큰(Utility Toekn)과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이다. 유틸리티 토큰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를, 증권형 토큰은 암호화폐 형태로 발행된 유가증권을 의미한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법적 소유권을 가졌음을 의미하고 용도 역시 유가증권(주식, 채권)과 같기 때문에 법과 정책의 규제를 받는다. 

 

미래의 금융시장은 디지털 자산이 주류가 될 것

 

주최사 드레이퍼 고렐 홀름(DGH)의 파트너 팀 드레이퍼는 디지털 자산은 연방은행에서 발행하는 화폐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자산이라고 운을 뗐다. 디지털 자산은 정부, 은행 등 중앙 집권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개인 간, 기업 간 직접 거래되기 때문에 자유 시장 경제의 규칙을 따른다고 말했다. 특히 연방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는 계속해서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며, 정부 및 은행이 시장 경제를 장악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화폐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시장과 닷컴 열풍을 예로 들며 디지털 자산이 미래라고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포드가 처음 자동차를 출시했을 때 수백 개의 기업이 자동차를 제작해서 팔기 시작했으나 시장은 안정되어 현재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자리를 잡았다. 마찬가지로 닷컴 열풍 후 관련 산업이 점차 안정돼 지금의 환경이 조성된 것처럼 디지털 자산 업계의 많은 기업들의 도전과 실패 후 점차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자산 소유자 중 상당수가 MZ세대이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하면 이들이 기득권층이 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 역시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나아가 미래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개념의 은행과 화폐가 자연스럽게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없는 미래의 금융에 대한 회담을 나누는 팀 드레이퍼와 리즈 크레이맨>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자체 촬영]

 

디지털 자산에 친화적인 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 내 디지털 자산 관계자 간의 회담도 이어졌다. 이들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가 많기 때문에 관련 사업을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서 아랍에미리트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는 디지털 자산 기업이 사업을 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정책 결정자들도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부다비는 현재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자산 관련 회사가 상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에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아랍에미리트>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자체 촬영]

 

NFT로 여러 사람이 소유권을 가질 수 있어

 

이번 회담에는 유명 배우인 브룩 쉴즈도 연사로 참가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사진에 대한 판권은 사진 작가만이 갖고 있다며, 사진도 그림처럼 NFT를 발행해 피사체도 사진에 대한 권리를 나누어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이 금융에 국한된 것이 아닌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예시와 경험담을 공유했다.

 

<사진의 판권에 대한 NFT 경험담을 공유 중인 브룩 쉴즈>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자체 촬영]

 

디지털 자산 거래 인프라 구축

 

현재 디지털 자산은 각 발행처가 자사의 플랫폼 내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자는 발행처에 따라 다른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오네라(Ownera)사의 아미 벤데이비드(Ami Ben-David)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을 위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현재의 디지털 자산 거래는 구매자가 속한 국가에 따라 규제, 거래 환경이 각기 달라 혼란이 있다며 더 많은 구매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국의 규제를 반영하고 보안을 강화한 하나의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구매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80개의 디지털 자산 업체가 인프라 구축에 참여했으며, 누구라도 이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를 만들어 디지털 자산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플랫폼의 디지털 자산이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거래되는 환경 설명>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디지털 자산은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이다. 얼만 전 시가총액 10위권 내의 스테이블 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유용성, 활용성에 대한 논쟁은 심화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디지털 화폐가 전통적인 자산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고 장단점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해야 할 시간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한국의 관계자, 기업인은 물론이고 개인투자자 역시 이러한 흐름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한 전문가는 한국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논의는 사용처, 투자처로서 자산 가격에만 치중되어 있다는 지적을 했다. 특정 디지털 자산에 어떤 기술이 응용이 되었는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인지 등이 훨씬 중요한 요소인데 이러한 논의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꾸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 시큐리티토큰서밋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KOTRA 뉴욕 무역관 취재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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