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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및 현지 반응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이준성
  • 2022-03-21
  • 출처 : KOTRA

美 기준금리는 2020년 제로금리에서 0.25~0.50%p로 0.25%p 인상

美 연준은 향후에도 인플레이션 완화에 집중할 의지 피력

3월 16일(목),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0.25~0.50%로 발표했다. 이는 기존 대비 0.25% 포인트(p) 인상된 것으로, 연준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기준금리는 2년 만에 제로(zero) 금리에서 벗어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지역 봉쇄에 따른 세계 경제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은 계획대로 진행됐으며, 파월 의장이 3월 2일 하원 청문회에서 언급한 0.25%p 인상안이 변함 없이 적용되어 시장 충격은 다소 적었다. 이어, 경제 불확실성 고조에 따라 양적 긴축 일정은 5월 정례회의에서 공개할 것으로 언급했다.

 

경제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은 이번 FOMC 정례회의 이후 2021년 12월 발표했던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를 수정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1.9%까지 인상할 것으로 언급해 연내 6차례 남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는 각 0.25%p씩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상황에 따라 0.5%p를 인상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2023년 금리를 2.8%로 예고한 만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 변화는 내년에도 지속할 전망이며, Morgan Stanley는 2023년에도 3~4회의 금리 인상 절차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의 3월 경제지표 전망치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경제연구소 L사의 연구원은 KOTRA 워싱턴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현실적으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에서 4.3%로 상향 조정됐으며, 근원 소비자 물가 또한 2.7%에서 4.1%로 조정됐다. 다만 실업률은 기존 3.5%로 유지되며, 연준의 미국 노동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대변했다.

 

<미 연준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

(단위: %)

항목

2022년

2023

2024

장기 전망

실질 GDP 성장률

2022.3.

2.8

2.2

2.0

1.8

2021.12.

4.0

2.2

2.0

1.8

실업률

2022.3.

3.5

3.5

3.6

4.0

2021.12.

3.5

3.5

3.5

4.0

소비자물가 상승률

2022.3.

4.3

2.7

2.3

2.0

2021.12.

2.6

2.3

2.1

2.0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2022.3.

4.1

2.6

2.3

-

2021.12.

2.7

2.3

2.1

-

금리 인상

2022.3.

1.9

2.8

2.8

2.4

2021.12.

0.9

1.6

2.1

2.5

[자료: 2022년 3월 FOMC 정례회의 보고서]

 

현지 반응


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현지 언론들은 FOMC 3월 회의 결과를 예상 수준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번 연준의 경제전망이 예상보다 부정적이며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와 범위가 가변적일 것에 공감했다. 하지만,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전망에 대해서는 상이한 의견을 보였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연준이 미국 노동시장과 경제기반이 강하다고 언급한 것과 달리 연준 전망치는 월가 예상보다 부정적이며,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은 회의 때마다 유동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향후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더 빨리, 더 높게 인상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반 대중이 인플레이션율 완화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인상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금리 인상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지 부동산 업체인 Freddie Mac에 따르면 3월 10일 3.85%였던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기준금리 인상 소식 하루만인 3월 17일 4.16%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주식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개입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와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S&P 500 지수는 1.3%, 나스닥 종합지수는 2.4%, 다우존스 평균지수는 0.5% 상승하며, 미국 주식 시장은 FOMC 회의 이후에도 상승장을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또한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전일 2.160%에서 2.239%로 상승했으며, 2년 만기 채권 수익률 또한 1.855%에서 1.989%로 상승했다. (3월 16일 기준)

 

시사점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많은 전문가가 예상한대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인 7.9%를 기록하며,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을 환영하는 반응도 보였다. 하지만, 연준이 향후에는 가파른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동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에 맞춰 다른 국가들도 금리를 조정할 전망이기에 동향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3월 17일 기준,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5%에서 0.75%로 미국과 동일하게 0.25%p 인상했으며, 브라질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10.75%에서 11.75%로 1%p 인상했다. 한국의 경우 전문가들은 현재 1.25%인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 연준은행이 제시한 연말 금리인 1.9%에 근접한 2%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자료: Bloomberg, Freddie Mac, PIIE, Politico, NYT, WSJ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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