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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부양 지원금의 영향과 노동 시장 전망
  • 트렌드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성은
  • 2022-02-11
  • 출처 : KOTRA

경기 부양 지원금,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

노동력 부족 현상 지속 전망, 인재 유치를 위한 기업 노력 요구

미국 정부는 차례에 걸쳐 경기 부양 지원금을 지급하여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가정의 소득 감소를 보완하고 경기 부양을 꾀하였다. 경기 부양책은 실제로 미국인의 가처분 소득, 소비 지출 개인 저축 증가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었다는 비난도 있다. 경기 부양 지원금 지급이 중단되었음에도 2022 노동력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며, 기업들은 인재 유치 보유를 위해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경기 부양 지원금의 효과

 

팬데믹이 가져온 경기 침체로 인해 미국의 실업률은 2020 2 3.5%에서 뒤에는 14.8% 껑충 뛰었다. 소득이 크게 줄어든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2020 4, 2021 1월과 3 차례에 걸쳐 경기 부양 지원금을 지급했다. 부양자녀가 없는 성인의 경우 각각 최대 1,200 달러, 600달러, 1,400달러가 지급되었고, 부양자녀가 2명인 부부의 경우 각각 최대 3,400달러, 2,400달러, 5,600달러가 지급되었다.

 

경기 부양책은 실제로 미국인의 가처분 소득, 소비 지출 개인 저축 증가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미국인의 가처분 소득은 1 경기 부양 지원금 지급 이후 전월대비 13.7% 상승하였고, 2차는 8.7%, 3차는 18.6% 상승을 기록했다. 중요한 점은 1 경기 부양 지원금 팬데믹 관련 기타 정부 보조금의 영향으로 2020 3 6.7%, 4 12.2%라는 전례 없이 낮은 수준의 소비 지출 감소를 역전시켜 이후 동안 각각 8.4%, 5.9% 지출 증가가 일어났다.   

 

<가처분 소득 개인 소비 지출 월별 증감률>

Chart, line chart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자료: Bureau of Economic Analysis, Dalls Fed(2022.1.)]

 

코로나19 우려로 경제가 크게 얼어붙으면서 개인 저축률(현재 소비되지 않는 개인 가처분 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 급등했다. 팬데믹 이전 50 이내 최고 저축률은 17.7%였는데 2020 4 미국의 개인 저축률은 34% 육박하였다. 저축률의 급등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가계와 실업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 식당이나 레저 서비스업에 대한 지출 급감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개인 가처분 소득 정부 지급·경기 부양 지원금 비율 저축률 동향>

Chart, line chart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자료: Bureau of Economic Analysis, Dalls Fed(2022.1.)]

 

경기 부양 지원금 사용 용도

 

팬데믹 발생 이후 미국 인구조사국은 2020 4월부터 6 이상을 대상으로 또는 2주마다 팬데믹 관련 경기 부양 지원금의 사용 용도에 대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1 경기 부양 지원금의 경우 73% 주로 소비에 사용했다고 응답한 반해 2, 3차의 경우 각각 25.8%, 22,5% 그쳤다. 경기 부양 지원금을 대부분 저축했다는 응답은 1차의 경우 12.5% 불과했으나 2, 3차의 경우 2 수준인 22.4 %, 25.3% 보였다. 부채를 갚기 위해 지원금을 주로 썼다고 응답한 비율은 1 14.6%에서 2차와 3차에는 절반 이상으로 급증하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 개인 재정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저소득층의 경우는 1 경기 부양 지원금을 주로 소비에 사용하고 2, 3차는 부채를 갚는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설문 결과는 1 경기 부양 지원금의 지금으로 인해 저소득 중간 소득층의 소비 수요를 지원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한다.  

 

<경기 부양 지원금의 주요 사용 용도>

(단위: %)

 구분

소비

저축

부채 상환

1 경기 부양 지원금

73.0

12.5

14.6

2 경기 부양 지원금

25.8

22.4

51.8

3 경기 부양 지원금

22.5

25.3

52.3

[자료: Census Household Pulse Survey(2021.12.)]

 

인종별 경기 부양 지원금 사용 용도

 

1 경기 부양 지원금을 소비에 사용한 비율은 흑인, 히스패닉계가 백인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는 흑인, 히스패닉계에서 집단 해고, 실직 발생률이 높았고 재정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 경기 부양 지원금을 저축에 사용한 인구는 백인이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흑인, 히스패닉계보다 백인은 2, 3 경기 부양금을 주로 저축했다. 흑인, 히스패닉계는 부채를 갚기 위해 2, 3 경기 부양금을 사용했는데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인 가정보다 흑인, 히스패닉 가정의 경제적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있다.

 

<인종별 경기 부양 지원금 사용 용도>

[자료: Census Household Pulse Survey(2021.12.)]

 

전망 시사점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4 경기 부양 지원금이 지급될 것인가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지만 현재 미국 의회에서 관련하여 논의 중인 바는 없다. 바이든 행정부는 직접적인 지원책보다는 도로, 열차, 통신망 투자 등을 통해 미국인들을 다시 일터로 불러들여 지속적인 경기 회복, 성장을 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경기 부양 지원금이 현재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고 비난한 있다. 미국인들이 경기 부양 지원금으로 가구, 자동차, 전자제품 같은 상품에 대한 지출을 늘렸는데, 공급망 위기와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심화되었다고 지적하였다. 투자 기업의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는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 지원급 지급에 따른 수요 폭발이며, 추가 경기 부양 지원금 지급이 없다면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21 12 미국의 실업률은 3.9% 하락 중이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여가 접객, 제조, 건설, 수송 창고업 등이 있다. 경기 부양 지원금, 추가 실업 급여 등으로 혜택을 보던 저소득층이 다시 일자리로 돌아가 노동 시장 상황 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일터로 돌아간 노동자들이 일을 다시 그만두는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21 11, 일을 그만둔 노동자의 수는 450 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을 그만둔 노동자들은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로, 주요 부문으로는 식음료 서비스, 수송 창고업 등이다. 경제학자는 오늘날의 노동력 부족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급증,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력 참여 감소, 출산율 감소, 이민자 감소에 원인이 있기 때문에 2022년에도 노동력 부족이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기업별 인재 유치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건설업은 심각한 노동력 부족, 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힘든 해를 보냈지만, 2021 고용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1 12 756 고용을 기록하며 2020 3월의 760 수준을 거의 회복하였다. 미국 인프라 투자 계획이 활발한 가운데, 이미 노동력이 필요한 건설업계는 추가 노동력 확보를 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건설 회사의 관계자는 KOTRA 달라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22 가장 기업의 목표는 보유한 노동자들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미 급여를 인상하였고, 새로운 복리후생, 휴가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업 고용 동향>

[자료: BLS(2022.2.)] 

 


자료: Bureau of Economic Analysis, BLS, Forbes, Dallas Fed, CBS, WSJ, Construction dive,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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