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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홍콩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Ivy Szeto
  • 2022-01-10
  • 출처 : KOTRA

2022년 홍콩 경제 3% 성장 예상, 오미크론(Omicron) 확산, 행정장관 선거 등 변수 존재

중국 본토와의 격리면제 조치가 최우선 사항, 장기적으로는 인재 유지 및 성장동력 창출 필요

2021년 홍콩 경제 실적 및 2022년 전망 개요

 

2021년 홍콩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점 벗어나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홍콩 경제성장률(GDP)이 5.4%를 기록하였으며 대내외 수요 호조 및 기저효과 등 요인으로 모두 주요 경제지표들이 전년대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상품 수입이 16.8% 상승하여 경제 회복에 가장 크게 기여하였으며 상품 수출, 고정투자가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2021년 4분기 코로나19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내외 출입국 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어 홍콩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홍콩 재무장관 Paul Chan은 지난 12월 초 경제 서밋(Hong Kong Economy Summit)에서 올해 홍콩 GDP가 6.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하였다.

 

<2021년 홍콩 경제 지표>

(단위: %, 전년 동기 대비)

구분

2018

2019

2020

2021년 1분기

2021년 2분기

2021년 3분기

GDP

2.8

-1.7

-6.1

8

7.6

5.4

민간소비

5.3

-0.8

-9.9

2.1

7.2

7.1

고정투자

1.7

-14.9

-11.2

4.8

23.9

10.8

상품 수출

3.5

-5.5

-0.3

30.1

20.5

14.2

상품 수입

4.7

-8.2

-2.1

22.9

21.4

16.8

서비스 수출

4.6

-9.6

-36.1

-7.3

3

4.2

서비스 수입

2.8

0.1

-34.1

-12

10.6

4.5

[자료: 홍콩통계청]

 

2022년에는 2021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중국 경기 개선에 힘입어 홍콩은 내수시장과 대중국 상품 무역이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주요 금융기관인 중국은행(Bank of China), DBS은행, JPMorgan에서는 2022년 홍콩 경제가 올해보다 다소 낮은 2.9~3%의 성장률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에도 코로나19 영향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속,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및 홍콩 행정장관 대선 등 많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예의주시한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제5파 확산 우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2021년 홍콩 정부가 비거주자(non-resident) 입국 제한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선방하였으며 2월부터 백신 접종 개시에 따른 민간소비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였다. 2021년 10월 말 기준 홍콩의 2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65%에 달하였으며 동월 홍콩 소매업 총 매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9.4% 높은 수준인 307억 홍콩 달러(약 40억 미 달러)를 기록하였다.

 

<2021년 12월 기준 홍콩 코로나19 관련 상황 및 소매업 매출 동향>

[자료: 홍콩 통계청, Covidvaccine.gov.hk, tradingeconomics]

 

2022년에는 코로나19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이 상반기 경제 상황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미크론 악재를 위한 방역 조치, 또한 홍콩과 중국 본토간의 여행 제한이 완화될지가 관건이다. 현지 언론사 HK01에 따르면, 홍콩과 중국 본토 간의 격리 면제 방문 조치가 빠르면 오는 1월 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단계에는 매일 1,000명을 허용하며 그 이후 매일 5,000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 경우에는 중국 본토 관광객을 의존해 온 홍콩의 소매업 및 관광업에서 내년부터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월 행정장관 선거, 홍콩 경제와 정치적 상황에 거대한 변수

 

홍콩 캐리 람(Carrie Lam) 행정장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며 그에 앞서 2022년 3월 27일 제6대의 행정장관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사회에서 2022년 하반기부터 취임할 행정수반의 경제 정책 방향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방안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향후 홍콩이 중국 광둥성과 웨강아오 대만구(GBA) 지역과의 통합 발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2022년 홍콩은 중국 경제 성장의 힘입어 빠른 경기 회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홍콩의 인구 순유출*(net outflow)이 전년 동기 대비 3.6배로 급증하였다. 

    주*: 인구의 순이동 중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전출초과 상태

 

<2015~2021년 홍콩 인구 순이동 추이>

(단위: 명)

주*: 양수의 경우 인구 유출 대비 인구 전입이 많으며, 음수의 경우 인구 전입 대비 인구 유출이 많음.

[자료: HK01]

 

글로벌 물류 대란 지속, 2022년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 전망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물동량 및 운송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선박 공간 부족과 함께 컨테이너 및 인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물류 대란이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11월 홍콩 무역발전국(HKTDC)에서 진행한 “2022년 홍콩 수출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역 산업 관련 500개사 중 62.4%의 응답자는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른 운임 상승이 2022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의 수출 성장률은 기저효과에 따른 2021년도의 높은 예상치(25%)보다 둔화해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에서는 최근 베트남, 중국 본토 등 아시아 지역의 공장 생산 증가 및 글로벌 운송 효율 향상 등 요인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공급망 병목 현상이 점차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금융 정책 및 미×중 갈등 등으로 홍콩 무역×부동산×주식 시장의 압력 지속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지난 12월 15일 최근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2022년 기준금리를 세 차례로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이에 따라 홍콩 금융 당국에서 미국에 맞춰 금리인상을 추진할지 여부가 현지 금융시장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홍콩 총상회(The Hong Kong General Chamber of Commerce)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현재 약 4,000억 홍콩 달러(약 518억 미 달러)에 상당하는 충분한 국가예금(aggregate balance)을 보유하고 있어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외국 투자자들이 고금리를 찾아 홍콩 시장을 떠나면서 홍콩의 주식, 채권 등 금융권의 불안감이 커지며 주택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무역 분야에서 올해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교역량이 전년 대비 30% 급증하였지만, 2022년에도 양국의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 정부는 2022년 1월부터 정식 발효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가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홍콩 무역발전국(HKTDC) Nicholas Kwan 총괄 책임자에 따르면, RCEP 협정이 아시아 지역의 경제통합을 추진하면서 중국 및 RCEP 회원국으로의 홍콩의 금융과 비즈니스 서비스 수출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용시장 2022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예상

 

고용시장의 경우 내수 회복에 따라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으며 최신 실업률(9~11월)이 4.3%를 기록하였다. 지난 11월 현지 구인정보 플랫폼인 JobsDB에서 438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인재고용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내년에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 전체 기업의 32% 수준을 차지하였다. 또한 전체 산업의 평균 임금은 약 1.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IT, 은행, 물류, 시장 분석, 관광업 등 산업에서 임금 상향 조정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2021년 11월 홍콩 실업률 추이>

 

[자료: 홍콩 통계청]


<2022년 홍콩 평균 임금 및 산업별 임금 추이 전망>

[자료: JobsDB]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과 같이 JP모건에서도 역시 현지 경제활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2022년 고용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이내 홍콩과 중국 본토 간의 격리면제 방문 조치가 시행될 경우 하반기 실업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3.0 미만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였다. 고용시장 회복 예상과 최근 물가 추이를 고려하여 2022년 물가 상승률은 2.2%로 예측되며 코로나19 재확산이 여전히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시사점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와의 격리면제 방문 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현지 백신 접종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백신 접종이 보급됨에 따라 2022년에는 집단면역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요 회복이 기대되며 경제가 2021년 대비 3%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미국의 통화 및 금리 정책, 홍콩 정부 구조 변화 등 다양한 불확실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기적으로 홍콩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되는 만큼 해외 확진 사례 유입 차단, 의료 대응능력 강화, 백신 3차 접종 가속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 시계에서는 중국 본토와의 통합 발전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2022년 홍콩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어 반등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JobsDB, Covidvaccine.gov.hk, tradingeconomics, HK01, hket, Ming Pao, South China Morning Post(SCMP), Bank of China, DBS Bank, JPMorgan, 홍콩 무역발전국(HKTDC), 홍콩 통계청, 홍콩 총상회(The Hong Kong General Chamber of Commerce),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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