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투자 활동 개요  

EMEA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슬로바키아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금액은 5억 1,600만 유로이고, 총 17건이 있었다. 2020년 상반기 거래량이 90%를 차지하는 대목에서 작년 3월부터 발생한 COVID19의 영향을 실감할 수 있다. 대부분의 건설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슬로바키아 연도별 부동산투자 금액> 

 (단위: 백만 유로)  

[자료: CBRE (2020)]

<슬로바키아 분야별 투자비중> 

(단위: %) 

[자료: CBRE (2020)]

투자 분야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사무실 및 산업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소매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산업 부문은 총 투자량의 49%를 차지했으며, 사무 부문이 37%, 영향을 많이 받는 소매 부문이 11%를 차지했다. HORECA(호텔, 레스토랑 및 케이터링 서비스)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문으로 전체 투자 규모의 약 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비교하면 24% 감소한 수치다.

 <슬로바키아 지역별 부동산 투자 비중> 

(단위: %) 

[자료: CBRE (2020)]

부동산 투자의 대부분은 브라티슬라바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2020년에 5천만 유로가 넘는 4건의 대규모 거래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들 거래는 브라티슬라바 지역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두 부문(사무실 및 산업)에 집중되었다.

최대거래로는 Goodman International이 GLP에 1억 5백만 유로에 달하는 Senec 및 Košice 산업 단지를 포함한 Goodman 물류 포트폴리오를 매각한 것이다. 산업 부문 차상위 거래로는 Palmira Capital Partners가 거의 1억 유로에 달하는 Senec의 Palmira 물류단지를 GIC에 매각한 것을 들 수 있다. 두 가지 사례로 전체 거래량 중 총 2억 5백만 유로(40%)를 차지했다. 산업 부문 내에서 2020년 4분기에 1건의 거래로는, 천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Kežmarok의 산업 단지 매각이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2022년에도 산업 및 물류 자산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국가별 부동산 투자비중> 

(단위: %) 

[자료: CBRE (2020)]

2020년에는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전체 투자 규모의 40%를 차지한다. 상기 언급한 Senec 및 Košice 산업 단지와 Palmira 물류 단지 매각 건 (2억 5백만 유로)이 싱가포르 투자자들에 의한 것이었다.

산업 및 물류 부동산 시장

산업 및 물류 시장은 슬로바키아의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COVID-19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부문이다. ‘21년 12월 현재에도 슬로바키아에서 모니터링하는 부문 중 가장 가격이 안정적이다. 주요 동인으로는 온라인, 소매 및 제약 부문과 연결된 전자 상거래 및 3PL 활동 증가로 물류단지의 중요성이 커진 데에 있다.

<슬로바키아 지역별 재고 비중> 

(단위: %) 

[자료: CBRE (2020)]

슬로바키아의 산업 및 물류 시장은 약 295만 평방미터의 현대적인 A급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 표준에 따라 완성 또는 개조되었다. 산업 및 물류 시장은 GBA(Greater Bratislava Area), 서부, 중부, 동부 슬로바키아의 4개 하위 시장으로 구분된다. 전체 재고 중 약 47%가 브라티슬라바를 중심으로 40km 근방에 있으며, 37%는 빠르게 성장하는 서부 슬로바키아에 위치하고, 나머지 16%는 중부 및 동부 슬로바키아에 있다.

시사점

슬로바키아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자 상거래, 자동차 부문 및 물류 수요 증가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21년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10여 건이 있으며, 대규모 개발에 따라 2022년 내 평균 임대료가 감소할 수도 있다. 다만 올해 초부터 임차인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공실률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자료원 : CBRE, EMEA REPORT,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