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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디지털 교육 현황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안재현
  • 2021-12-27
  • 출처 : KOTRA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에서 디지털 활용 인재가 부족한 현황임

각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디지털 기술 교육을 위한 '리스킬링(Reskilling)'이 주요한 화두로 대두

디지털 교육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들도 등장하고 있음

일본은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정책들이 한창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디지털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정부와 민간 모두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일본 내 디지털 인재 관련 현황을 살펴보고 주요 사례를 통해 디지털 인재 육성 정책 및 향후 인력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보고자 한다.

 

일본의 디지털 경쟁력 약화

 

IMD에서 발표하는 세계 디지털 경쟁령 랭킹 조사 2021’에서 일본은 디지털 경쟁력이 전체 28위에 그쳤다. 그 중 디지털 인재 부분은 47, 디지털 기술 스킬은 62위로 점점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일본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추진하고 있으나 DX 인재 부족을 느끼는 기업이 76%에 달하고 있어 심각한 디지털 관련 인재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내 사원들을 대상으로 DX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의 경우는 7.9%로 매우 부족한 실정임을 알 수 있다.

 

<일본의 디지털 경쟁력 순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6f8000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562pixel

[자료원 : 경제산업성]

 

<일본의 디지털 인재 부족 현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6f8000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15pixel, 세로 674pixel

[자료원 : 경제산업성]

 

심각한 디지털 인재 부족 상황에 대해 일본 정부는 디지털 사회를 맞이하여 전 국민이 역할에 부합하는 디지털 지식과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젊은 세대의 경우 초, , 고등학교에서 정보 교육을 통해 일정 수준의 지식을 습득하고 있어 비교적 대응이 쉬운 상황이나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금 현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DX 교육(리스킬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디지털 인재 육성 목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6f80008.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58pixel, 세로 617pixel

[자료원 : 경제산업성]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기업의 리스킬링 사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디지털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수한 디지털 인재에 대한 요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제까지의 일본 기업은 정보시스템의 개발을 IT기업에 외주로 맡기며 사내에 전문적인 IT 인재를 육성하는데 소홀히 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전문가 채용으로 인한 인원 확보에도 한계가 있어 디지털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일본 기업들은 이에 대해 직원들의 리스킬링을 통해 디지털화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 기업의 리스킬링에 대한 의식은 시작단계로 아직까지 도입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실제 올 여름의 조사에서는 리스킬링의 검토 여부와 관련하여 일본기업은 46.9%로 응답하여 디지털 인재 확보에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점차 닥쳐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기업들이 인지를 하며 리스킬링이라는 단어가 점점 퍼져나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리스킬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도 존재한다. 캐논의 경우 소프트웨어 기술자 육성 조직 <Cannon Institue of Software Technology(CIST)>가 존재하여 커리어 전환을 돕고 있다. 캐논의 경우 길가나 공장에서 카메라 영상 감시 등 네트워크 카메라 사업에 주력을 하고 있으며 영상 속 점포나 길가의 사람들을 분석하며 데이터를 만드는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엔지니어링의 레벨업뿐만 아니라 비디지털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리스킬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Cannon Institue of Software Technology(CIST)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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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닛케이]

 

또 다른 성공 사례로는 미츠비시 UFJ 은행을 들 수 있다. 미츠비시 UFJ 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행원의 리스킬링과 외부로부터의 전문 인재 채용, 두 가지 방안으로 디지털 인재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리스킬링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기술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모든 직원 교육은 전자 학습을 사용하고 있고 지정한 외부 자격의 취득자에 대해 행내 칭호를 부여해 조건을 채울 경우 3년간 최대 90만엔을 지급하여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미츠비시 UFJ 은행이 더욱 공을 들이는 부분은 코어 인재의 육성이다. 미츠비시 UFJ가 정의하는 코어 인재는 <비즈니스에 더해 테크놀로지나 디자인의 스킬을 익혀 DX를 견인할 수 있는 인재>로 은행 업무의 실무 지식인 비즈니스에 더해 인공지능이나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의 테크놀로지’, 고객 체험 설계, UI 디자인 등 디자인능력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코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코어인재 와 코어인재 후보라는 계층을 마련해 두고 있다.

 

<미츠비시 UFJ 은행 디지털 인재 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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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닛케이]

 

중견 사원 중 DX 코어 인재를 대상으로는 <DEEP>이라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참가자는 AI나 블록체인과 같은 디지털 기술의 활용 사례와 함께 실제 DX의 기획, 시스템 설계, UI/UX 인터페이스 프로토타입 작성 등의 실무 연수를 거쳐 신규 사업의 기획이나 DX 관련 사업에 종사한다. 원할 경우 외부 스타트업 기업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신입사원 중 DX 코어인재 후보의 경우에는 <GATE>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신입을 포함하여 젊은 직원들이 응모하여 일부 선발제로 운영하고 잇으며 고객 체험 설계, 고객 접점 설계 부분의 디자인의 기초지식이나 데이터 분석의 실천을 공부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 학습을 위한 교육 서비스도 증가

 

기업들의 리스킬링 요구가 늘어나면서 구직자나 기존 근로자들의 교육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이동 시간이 절감된 근로자들이 해당 시간을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추세가 부쩍 늘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는 <KIYO 러닝>의 경우 216월 시점 회원 수는 12만명으로 19년 말에 비해 2.1배가 늘었고 법인 계약은 176개사로 2.7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흐름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길 원하는 요구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시장에서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KIYO러닝의 경우 인공지능이 수강자의 이해도를 분석하고 학습시간과 페이스를 조절한다. IT 분야 외에도 학습 난이도가 높은 사법시험이나 중소기업 진단사 같은 시험에도 대응하고 있다. 법인용으로는 비즈니스 매너나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 사용 등 자격시험 외의 강좌도 300종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일본의 교육 서비스는 온라인 강좌와 대면 수업이 결합된 형태가 많으나 KIYO는 스마트폰, PC만으로 수업이 종료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운영 코스트를 절감하여 일반적인 자격시험의 수험 비용을 대폭 줄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KIYO 러닝 학습 사이트 화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6f8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3pixel, 세로 573pixel

[자료원 : KIYO러닝 홈페이지]

 

 

클라우드 업체 랜서스는 프로그래밍, 웹디자인 등 8개 분야에서 온라인 멘토를 찾아주는 <멘타>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6월말 시점 등록자는 누계 34,600명으로 1년전 대비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는 수업이 아니라 자주적인 학습 중 자신이 몰랐던 포인트들을 멘토에게 문의하는 것이 주된 서비스이다. <해결할 수 없는 버그를 고쳐주세요> 등 실제 학습, 또는 업무상 필요한 노하우 등을 섬세하게 알려줄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다. 10월에는 법인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대기업에서는 노코드등의 활용으로 엔지니어 이외의 직원들이 IT 관련 지식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MENTA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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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MENTA 홈페이지]

 

시사점

 

일본 기업의 디지털 인재 채용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마다 편차가 크고 기업의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디지털 인재의 내용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기업 측도 어떤 인재를 요구하는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한동안 혼란스러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대해 구직자 및 근로자들은 자신의 커리어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신입사원 졸업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플러그의 나카노 토모야 씨는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추진에는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 등의 디지털화 실천 기술자 외에도 IT를 구사해 새로운 가치를 디자인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DX 인재는 프로그래머 및 엔지니어의 수요도 물론 많지만 IT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디지털 기획, 마케팅 역량도 매우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문과 계통의 전공자라도 IT 지식을 쌓고 이를 활용하여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에 적절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드시 프로그래머를 지향할 필요는 없으나 디지털 기술을 자신의 희망 직무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과 노하우, 지식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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