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화장실 청소용품의 HS Code는 340290이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화장실 청소용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1.6%의 성장을 보여 2020년 시장 규모는 6억 4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화장실 또는 주방과 같이 세균이 퍼질 가능성이 높은 곳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가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가정에서 화장실을 더 많이 사용하고 화장실 청소를 포함한 가사일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액상형/거품형 세정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9.8%)으로 성장했다. 물탱크용 세정제와 변기 가장자리에 부착하는 림(rim) 블록도 사용의 용이성과 경제성을 갖춰 인기를 얻으며 전년 대비 각각 6.0%, 5.3%의 양호한 성장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화장실 청소용품은 항균 또는 항바이러스 기능 및 표백 기능이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수년간 관련 제품은 소비자들이 변기와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손쉽게 청소 할 수 있도록 제품혁신이 이루어져왔다. 따라서, 간단히 청소 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어왔으며, 이미 성숙시장에 해당하는 화장실 청소용품의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소비자를 이끌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예로, 버튼을 눌러 변기 가장자리에 젤리형 세정제를 부착하고 물을 내리면 자동으로 청소가 되는 ‘스크러빙 버블 클리닝 스탬프(Scrubbing Bubbles Cleaning Stamps)’는 소비자가 간단히, 더 자주 변기를 청소 할 수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크러빙 버블 클리닝 스탬프(Scrubbing Bubbles Cleaning Stamps)>

[자료: homedepot.com]

향후 미국 화장실 청소용품 시장은 연평균 1.0%의 성장을 지속해 2025년 시장 규모가 6억 927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액상형/거품형 세정제 판매가 연평균 2.1%의 성장을 지속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 할 것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출퇴근과 사회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사용의 용이성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따라서, 물탱크형 세정제와 림 블록 시장도 큰 폭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화장실 청소용품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Euromonitor]

최근 3년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미국의 화장실 청소용품을 포함한 청소용 세제 수입액은 2020년 기준 약 3억 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미국 화장실 청소용품 수입시장 점유율 1위는 독일로 전체 시장의 20.6%를 점유하고 있으며 멕시코(16.7%), 캐나다(13.0%), 일본(10.2%), 중국(9.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2.2%로 11위에 올랐다.

수입액 규모 상위 10개국 중 2020년 수입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스페인으로 전년대비 265.6% 증가했으나 수입시장 점유율은 2.7%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110.2%), 대만(79.9%), 이탈리아(30.2%), 독일(10.7%) 등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큰 폭 증가한 반면 벨기에(-60.7%), 멕시코(-1.7%) 등 국가로부터 수입액은 감소를 보였다. 2020년 한국으로부터 수입액은 전년 대비 82.7% 증가 한 결과 수입액이 7백만 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화장실 청소용품 수입 현황(HS Code 340290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US Census]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미국 화장실 청소용품 시장은 상위 2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외의 수 많은 기업이 시장을 세분화해 경쟁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미국 화장실 청소용품 시장 점유율 상위 2개 기업은 클로락스(Clorox)와 레킷 벤카이저(Reckitt Benckiser)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브랜드 기준으로 클로락스(Clorox), 라이졸(Lysol), 스크러빙 버블스(Scrubbing Bubbles), 더웍스(The Works) 등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2020년에도 시장 점유율이 성장하며 화장실 청소용품 시장을 선도던 클로락스는 특히 액상형/거품형 세정제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림 블록의 경우 SC 존슨(SC Johnson)의 스크러빙 버블 클리닝 스탬프(Scrubbing Bubbles Cleaning Stamps)가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구조

미국에서 화장품 청소용품은 97% 이상이 점포기반소매점을 통해 유통되고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2%대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전자상거래 강세에 힘입어 상승하는 추세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식료품점(55.2%)의 비중이 가장 큰 편으로,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 대형 마트에서의 판매 비중이 약 50% 정도로 가장 높다. 식료품점을 제외하면 전문 소매점에서 5.7%, 백화점, 대량 소매점, 창고형 클럽 등 혼합소매점에서 36.6%가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화장실을 더 자주 청소하며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대량소매점과 창고형 클럽의 유통 비중이 증가했다.

<미국 화장실 청소용품 유통구조>

[자료: Euromonitor]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미국의 화장실 청소용품 수입 관세율은 미국 측 HS Code 세부항목에 따라 3.7~4%이며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 특혜 관세율 적용 시 무관세이다.

<미국 화장실 청소용품 수입 관세율>

(단위: %)

[자료: 미국 무역대표부]

미국에서 모든 청소용 세제는 연방 유해물질법(Federal Hazardous Substances Act), 중독방지 포장법(Poison Prevention Packaging Act) 등과 같은 소비자 제품 안전 법률에 따라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에서 규제하고 있다. 또한, 미국 환경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이 관할하는 독성물질 규제법(Toxic Substances Control Act)과 각종 라벨링(Labeling) 규제도 있어 화장실 청소용품 수출 전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시사점

화장실 청소용품의 경우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혁신적 제품이 필수적이다. 미국 소매 유통업체 A사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실 청소용품의 경우 기존 브랜드의 입지가 단단하고 신규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은편이므로, 기존 제품과 성능 또는 사용 방식이 차별과 될 정도로 개선된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청소는 더 쉽지만 세정력은 우수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시장을 분석한 결과 사용의 용이성에 대한 혁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용 세정제 사용 시 인체에 대한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바이어 또는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서 제품 성분에 대한 명확한 표기, 효과에 대한 객관적 증빙 자료 제시가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Euromonitor, homedepot.com, US Census, 미국 무역대표부, KOTRA 뉴욕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