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의 특성

□ 산업 개요

2020년 불가리아 관광 산업 규모는 1,730.4백만 유로 규모로 추정된다. 불가리아의 관광 산업은 2016~2019년 기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0년 불가리아를 포함한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그 규모가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2016~2020년 불가리아 관광 산업 규모>

(단위: 백만 유로, %)

[자료: Tourism Flows in Bulgaria (소피아무역관 재가공)]

□ 주요 이슈: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관광 산업 회복 지원

불가리아의 관광 산업은 2020년 이후 확산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로 정부는 동 기간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및 관련 종사자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1.11월 불가리아 관광부는 코로나19로 2020년 대비 수입이 30% 이상 하락한 관광 관련 기업(여행사, 호텔, 레스토랑 등)을 지원하는 15백만 유로 규모의 재정 원조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5,500여개 기업이 동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불가리아 정부는 관광, 교통, 예술 등 코로나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은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60:40 보조금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이는 매출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고용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인건비의 60%를 지원하는 제도로, 관광 산업 종사자의 고용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외에도, 불가리아 정부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인적 접촉이 많은 관광 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무상 검사 제공, 60:40 보조금 제도 확대 시행, 관련 기업 대상 대출 지원 및 부가세 인하 제도 유지* 등을 검토 중에 있다.

     * 불가리아는 2020.7월부터 2021년까지 레스토랑, 케이터링 등 관광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부가세를 기존 20%에서 9%로 한시적으로 인하

□ 정책 및 규제

2020년 5월, 불가리아 관광부는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전략’(Long-term Development of Tourism - Analysis and Suggestions)’*을 통해 2040년까지 불가리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했으며, 주요 정책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원문 URL: https://www.tourism.government.bg/bg/kategorii/strategicheski-dokumenti/dulgosrochno-razvitie-na-turizma-analiz-i-predlozheniya-koito-da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전략 주요 내용 요약>

자료: 불가리아 관광부 (소피아무역관 재가공)

또한, 불가리아는 유망 투자 프로젝트 맵(Tourism Investment Map)을 발표하여 관광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부 해양 관광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 중인가 하면, 불가리아의 관광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등 주변국과 와인, 미식, 온천 등을 연계한 공동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산업 현황

(방문객 수) 불가리아 관광부에 따르면 2020년 불가리아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 수는 2,687.7천 건으로 이는 2019년 9,311.7천 건 대비 71.1% 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방문객 구성) 2020년 불가리아를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루마니아로 전체 방문객의 23.3%를 차지하는 625.7천 건의 방문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터키(332.0천 건), 그리스(271.2천 건) 등의 순으로 불가리아를 많이 방문했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2015~2019년 기간 평균 1.2천 건의 방문이 있으며, 2020년 이후로는 코로나로 방문 수가 급감하며 별도 집계 되지 않고 있다.

     * 한국의 불가리아 방문 추이(천 건): (2015)14.2 → (2016)11.4 → (2017)12.7 → (2018)12.0 → (2019)10.7

<2017~2020 국적별 불가리아 방문 현황>

(단위: 천 건)

[자료: 불가리아 관광부 (소피아무역관 재가공)]

□ 관광 인프라 현황

(UNESCO 세계문화유산) 불가리아에는 총 10개의 UNESCO 지정 세계 문화 유산이 있으며, 그 중 7개가 문화유산, 3개가 자연유산이다.

<불가리아 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 현황>

[자료: UNESCO (소피아무역관 재가공)]

(휴양 시설) 불가리아는 산, 바다 등 풍부한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온천(700곳), 해수욕장(209곳) 등의 휴양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불가리아 주요 온천 분포 현황>

[자료: https://spatoursbg.com]

 (숙박 시설) 2020년 불가리아에 등록된 리조트는 약 3,500여개로 부르가스, 바르나 등 흑해 연안의 해양도시를 중심으로 분포해 있다. 부르가스와 바르나 소재 리조트는 1,164여개로 전체의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불가리아 전국 리조트 분포 현황>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KOTRA 소피아무역관 재가공)]

□ 주요기업 현황

2019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불가리아 관광 관련 주요 10대 기업은 아래와 같다.  

<불가리아 관광 관련 10대 기업 현황> 

[자료: EMIS (KOTRA소피아무역관 재가공)]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 시사점 및 유망분야

불가리아 내 코로나의 확산으로 관광산업 역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는 관광 산업 회복 및 육성을 위해 정책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3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2020년 GDP의 69.52%) 불가리아의 특성을 고려하면 기타 서비스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큰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불가리아는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 전략’(Long-term Development of Tourism - Analysis and Suggestions)’을 통해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디지털 결제 시스템’, ‘관광 산업 모니터링 시스템’, ‘온라인 관광 상품 개발’ 등 관광과 IT기술을 연계한 분야의 수요 및 투자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관련하여 한국기업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불가리아 내에서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불가리아의 풍부한 온천을 활용한 ‘온천 관광’이나 스키, 트레킹 등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 같은 테마 관광을 불가리아와 한국기업이 공동 개발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불가리아 통계청, 불가리아 관광부, Official Tourism Portal of Bulgaria, Visit to Bulgaria, EMIS, Euromonitor International, Capital Daily, Bulgaria on Air, Spa Tours, 소피아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