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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29주년, 제6회 한국주간행사 개최
  • 현장·인터뷰
  • 중국
  • 시안무역관
  • 2021-12-29
  • 출처 : KOTRA

코로나 상황 속 정상개최 된 국제 행사

산시성의 한국 경제무역교류 관심도 잘 나타내


6회 시안 한국주간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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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촬영


행사명

6회 시안 한국주간 행사

시간

20211126()~27() 11:00~22:00

장소

시안 조이시티

주최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시안시 인민정부

주관

KOTRA, 관광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도청,

규모

한국 우수 상품 기업 30개사, 참관 인원 수 2000여 명


‘제6회 시안·한국주 한국 상품·문화·음식 홍보전’이 2021.11.26(금)일부터 27일(토)까지 양일간 시안시 취쟝(곡강) 조이시티(大悅城)에서 개최되었다. 11월14일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국제교류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의 경제교류을 중시하는 산시성의 입장을 잘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동 행사에 참석한 창성(强盛) 시안시 외사판공실 주임은 축사를 통해 동 행사를 시안시의 대외개방을 잘 드러내주는 대표 행사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맞아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간의 우호협력관계 강화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행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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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촬영]

한편, 김병권 주시안총영사는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금년초 양국 정상은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을‘제2의 수교’에 버금가는 한중관계 재도약 기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한중 문화교류의 해’에 개최되는 금번 ‘시안·한국주’ 행사는 양국의 문화를 서로 잘 이해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통해 본 행사 확대에 대한 한-산시성 양국의 공동인식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중수교 30주년을 맞는 2022년의 행사 규모는 한 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행사 주요 내용 

이번 한국주간 행사는 한국의 문화/상품/식품 홍보에 그 초점을 맞추고 진행되었다. K-FOOD, K-POP, K-BEAUTY 코너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이 가장 자신있는 3대 분야로 구성된 만큼 한국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한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산시성 도시주민의 2019년 1인당 연간 가처분소득은 36,098위안 (한화 약 613만 원)으로 베이징(73,849위안), 상하이(73,615위안) 등 1선 도시 주민 대비 50% 수준 정도이나, 타 성/시 출신자의 비중이 높은 1선도시 대비 장기거주인구의 비중, 즉 주민들의 자가보유율이 높은 바, 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보편적 소비능력(사치품 외 일반 생필품 구매능력)은 낮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 2019년 시안의 소비재소매총액은 5,141억 위안으로 중국 주요 도시 중 15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산시성은 (1) 관광상품과 오프라인 쇼핑의 결합을 통한 내순환(내수활성) 달성 (2) 이를 통해 활성화된 오프라인 쇼핑센터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서부지역 물류집산지로 활용하는 신유통 구조 구축, (3) 이를 바탕으로 유통망이 잘 구축된 중앙아시아와의 무역교류 활성화 (외순환 달성)이라는 쌍순환 구조의 구축을 준비 중에 있는 바, 산시성으로의 진출은 중앙아시아 시장으로의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 특히, 행사장으로 선정된 시안 조이시티는 시안시내 주요 소비층들이 집중되는 취장지역 내에서도 가장 환영받는 쇼핑센터로, 일 평균 방문객이 1,200여명에 달하는 복합쇼핑몰이다.

<시안 조이시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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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촬영]

 

주요 주목포인트는 글로벌 메가히트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이해도,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 그리고 중소기업의 뷰티제품에 대한 수용도였다. 현장에 방문한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오징어게임>을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달고나만들기에 대해서는 매우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중국 내 유통되는 '중국식달고나'와 한국 내 달고나가 맛에 있어 크게 차이가 있다는 부분도 중국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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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촬영]

한국 식품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시안 내에서도 '진짜 한식'을 맛보고 싶다는 의견이 다수 확인되었다. 일부 비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집에서 느끼는 한국음식과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식 업체에서 제공한 한식의 맛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만, 중소기업 뷰티제품에 대해서는 낮은 수용도가 확인되었는데, 유명 뷰티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쇼핑센터 내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뷰티 제품의 홍보와 판매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제품 단가 또한 쇼핑몰 내 입점한 유명제품과 중소기업 제품 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외부포장 측면에서 유명제품의 세련됨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소비자 의견도 확인되었다. 이에, 중국 진출을 검토하는 우리 기업은 적절한 외부포장으로 브랜드인지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만 그 외관이 화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이며, 소비자들 중에는 그 디자인이 단순하되 깔끔한 '독도화장품'을 언급하는 이들도 있었던 것을 보았을 때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를 줄 수 있는 포장이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현장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도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82% 이번 행사에 만족했다. 또한, 시민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는 주로 한국 K-POP 문화, 한류 스타와 한국 화장품인 결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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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별로는 국내 화장품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 가장 높았고 마스크팩토너 스킨케어 제품이 뒤를 이었다. 다만 상술하였듯 한국 인기 스타가 광고하거나 추천하는 제품 위주로 관심을 모이는 양상을 보였다.

 

시사점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둔 올해, 방역 문제로 다양한 국제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개최된 한국주간 행사는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중시하는 산시성의 관심을 잘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문화교류의 단절 속에서도 여전히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만, 주력 대중소비재 중 하나인 한국뷰티제품의 중국 소비자 접촉 기회가 줄어들면서 이미 기존에 잘 알려진 제품 위주로 소비자 선호가 굳혀져버린 양상이 확인된 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선 한중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우리 기업들의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자료 : KOTRA 시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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