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올해로 107회째를 맞이한 북미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 RSNA 2021(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1, 북미 방사선 학회) 이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온라인 동시 진행) 총 5일간 미국 시카고 McCormick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RSNA 전시회는 의료용 레이저, 적외선, 정밀 광학, 스마트 이미징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북미 최대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이다.

[자료: RSNA]

행사를 주관하는 RSNA는 전세계 145개국의 31개 방사선 및 의료 분야 종사자가 모인 비영리단체이다. 협회는 다양한 방사선 교육, 학술지 등을 제공하며 매년 학회 이름을 딴 RSNA 전시회를 통해 방사선 관련 최신 트렌드 및 자료 공유의 장으로 활용한다.

<주요 RSNA 파트너 기업>

[자료: RSNA]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 작년과 달리 현장 행사로 진행됐다. 전시회 참가 모든 인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내역 또는 전시장 명찰 발부 48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했다.

행사에는 방사선 관련 기업 500개 이상이 참가했으며 3D 프린팅, 혼합 현실(Mixed Reality), 벤더 워크숍이 진행되는 North Building과 최초 참가기업, 인사 담당자, 교육자 부스로 이루어진 South Building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400여 개도 함께 마련됐다.

<현장 사진>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촬영]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을 찾은 인원수는 과거보다 절반으로 줄었으나, 약 21,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한 온라인 전시회에도 약 4,000명이 참가했다. 전시회 방문객의 80%가 구매 권한이 있는 바이어이며, 주로 방사선 의학 전문가, 병원 관리자, IT 및 헬스케어 분야 관계자로 구성됐다.

주요 전시 품목 및 전시회 특징

<전시 품목 및 전시관 현황>

[자료: RSNA]

RSNA 전시회의 특징은 방사선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들에게 방사선 관련 세미나/논문 발표/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 발표회(Scientific Presentations), 교육 전시회(Education Exhibits) 등 4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과학 발표회는 방사선 분야 새로운 아이디어 및 기술개발 연구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는 세션이다. 교육 전시회는 방사선 징후, 병리학적 상관관계, 방사선 의학 기술 및 치료법을 교육하는 세션이다.

<현장 사진>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촬영]

이 밖에도 5인의 강연자가 방사선 관련 주제에 대하여 발표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방사선의학 재정의‘가 올해의 주제로 선정됐으며 새로운 방사선 기술 및 아이디어에 대한 방사선 전문의들의 견해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 참가기업 42개 사의 AI 데이터 공유 기술, 의학 AI 기술 등 최신 산업기술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기업 35개 사도 참가해 3D 프린팅, CAD(컴퓨터 이용 진단), 머신러닝, AI, MRI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2021년 RSNA 참가 한국 기업>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시사점

KOTRA 시카고 무역관의 전시회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RSNA 전시회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AI와 코로나19로 변화된 진료 방법이다. 또한, 다양해진 MRI 시스템 및 휴대용 MRI 발전으로 단축된 스캔 시간도 전시회의 화두”라고 말했다.

RSNA 전시회는 미국 방사선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대규모 행사로, 우리 중소기업에게는 방사선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며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의 교두보이다.

자료: RSNA 전시 홈페이지,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