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콜롬비아 대통령과 국방부가 주목하고,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받는 콜롬비아 최대 방산 박람회 Expodefensa가 대면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 기업도 2곳이나 참여했으며, 한국 박인호 공군참모총장도 특별히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든 최신 방산 기술이 집약된 이번 박람회를 보고타 무역관에서 직접 방문해보았다.

전시회 개요

[자료: Expodefensa 2021 공식 홈페이지]

콜롬비아 방산 박람회는 콜롬비아 제일의 국제 박람회로 콜롬비아 국방부와 보고타 국제 비즈니스 전시센터(CORFERIAS) 주관으로 보고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 박람회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만큼 대통령과 주변국가의 국방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서 개최마다 큰 관심을 받는 특별 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을 비롯해 한국기업도 2개사나 참여했다.

<콜 이반 두케 대통령의 박람회 방문 모습>

[자료 :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콜롬비아 방산 박람회2021 전시 및 프로그램 진행 모습>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박람회 이모저모

항공기류를 제조 판매하는 Lock HEED MARTIN사는 이번 EXPODEFENSA 2021에 참여했는데, 참여 이유는 항공기 판매와 항공 서비스 홍보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러시아의 헬리콥터 제조기업인 SIKORSKY사의 OH-60, C-130의 판매를 위한 바이어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콜롬비아 정부 및 국방부와 계속해서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국방부 및 관련 산하기관과 안정적인 교신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콜롬비아 유일 무기제조 및 유통 기업인 INDUMIL사의 Mayor Oscar Gomez씨는 이번 박람회 참가 이유에 대해 IINDUMIL사와 GSED(Grupo Social y Empresarial de Defensa)에 가입돼 있는 다른 방산 관련 기업들의 제조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INDUMIL사는 총기류, 폭발무기류 등 모든 무기를 제조·유통하고 있으며, 이미 점유하고 있는 콜롬비아 내수 시장을 유지·성장시키고, 주변 국가로 수출을 늘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개발 완료한 기술로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기관총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비즈니스 관계를 갖기 위해 주목하는 바이어들은 군 및 경찰 관계자, 보안/방산 서비스 제공 사기업, 광산관련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콜롬비아 무기류 시장은 정부 기관의 수요가 있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podefensa 2021 현장>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이번 박람회는 미국, 이스라엘, 브라질, EU등 방산제조로 유명한 국가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특히 한국 측에서도 박인호 한국 공군참모총장과 한국 방산제품 제조기업도 2개사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기업은 KAI(Korea Aerospace Industries)와 LIG NEX1 CO.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해 박람회를 빛냈다.

<한국 기업의 박람회 참여 모습>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콜롬비아 방산산업 전망

콜롬비아는 매년 방산 관련 예산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약 10억6900만 달러, 2021년 방산 예산은 약 10억9600만 달러였으며, 2022년은 약 11억600만 달러로 확정됐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이 도시 치안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를 표하고 있으며, 마약 카르텔 활동 퇴치, 베네수엘라와의 긴장상태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어 앞으로도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EXPODEFENSA 2021 공식 홈페이지, 콜롬비아 관세청(DANE), 현지 언론사(El tiemp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