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산업구조가 비슷한 우리나라 울산지역은 수소실증센터 설립 등 수소산업 거점 도시를 추진 중이다. 이에, 후쿠오카 무역관은 울산-큐슈지역 간 신재생에너지 및 부품소재의 경제교류 확대를 통하여 기업간 제휴 및 투자 기회 증진하고 모색하기 위해 동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행사 개최에 앞서 후쿠오카 무역관은 산업협력의 유관기관인 후쿠오카 수소 에너지 전략회의를 사전 방문하여 한국과 큐슈지역의 수소에너지 산업의 개황 등 정보를 교류하고, 수소에너지 생산 관련 기업에 방문하여 신재생에너지 및 부품소재의 경제교류 확대를 통하여 기업간 제휴 및 투자 기회 증진하고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기업들은 키타큐슈시 등 큐슈 북부지역과 산업구조가 유사한 울산의 수소 에너지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며 수소생산공정 참여, 기술합작 등의 방식으로 한국진출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행사 사진

자료: 후쿠오카 무역관

▶ 참가기업 ㄱ사

동사는 수소에너지 정제 사업을 중점으로 두고 있는 회사로, 희토류 금속을 활용하여 수소를 고속, 고순도로 추출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소 추출, 운반 등 생산과 유통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번 울산의 수소기술 상생 프로젝트는 동사로서도 큰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이며, 가능하다면 프로젝트 참여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합니다.

▶ 참가기업 ㄴ사

동사는 수소감지 센서를 제조하는 회사로, 수소 에너지의 생산 및 유통, 이용 등에 전략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한국 상황을 주시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코트라를 통해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소개를 받았는데, 앞으로도 한국의 수소 에너지 정보를 수시 입수하여 비즈니스 진출을 전략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 참가기업 ㄷ사

시사점

동 행사를 통해서 일본기업의 한국의 수소생태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의 입장에선 2050년 온실효과가스 배출을 실질 '0' 으로 하기 위해선 열 수요, 연료를 전기화･수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원자력 등의 활용이 곤란한 일본 입장에서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관련 분야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일 양국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 공급망의 구축이라는 공동과제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는 수소 관련 기술이 뛰어난 기업이 많고, 일본 기업은 해외에서 수소 인프라에 투자한 경험이 많은 만큼, 양국 기업이 수소사회 활성화를 위해 기술, 제 3국 공동진출 등 협력할 부분을 찾는다면 양국에 윈 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경제산업성, 후쿠오카 수소에너지 전략회의,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