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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유기농 식품 시장 동향
  • 상품DB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1-10-19
  • 출처 : KOTRA

- 전체 식품시장 내 비중 9.3%로 유기농 시장  비중 유럽 3, 2020년 유기농 식품 시장 전년 대비 +23% 성장 -

- 최근 두드러지는 유기농 식품 전문 유통체인 성장세에 따라 시장 활력 증대 예측 -

 



상품명: 유기농 식품 (HS 코드: 210690)*

 

1. 시장 규모 및 동향

오스트리아는 890만의 낮은 인구 수와 작은 국토 규모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유기농 식품 시장의 빅플레이어로 꼽힌다. 경작 가능한 전체 농지의 약 1/4에서 유기 농산물이 재배되고 있어 유럽 27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2020년 기준 26.4%), 소비자 시장 또한 매우 잘 발달해 2019년 기준, 전체 식품시장 내 유기농 식품의 비중이 9.3%에 이르고 있다(덴마크, 스위스에 이어 유럽 시장 내 3위). AMA(AgraMarkt Austria)-Marketing**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오스트리아의 유기농 식품 시장은 7억 1,300만 유로 규모로, 이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수치이며(수량 기준으로는 +17%), 전체 식품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유기농 식품이 전체 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두 자릿수 시장 비중이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게 됐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환경에 대한 의식 또한 함께 높아져 환경친화적 식품 생산방식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더욱 증대된 것 또한 유기농 식품 시장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 유기농 식품 제품군에 정확히 부합하는 HS코드는 존재치 않아, 아래 상품 수입 실적은 코드210690(기타 조제 식료품)을 사용해 집계했다. 

주**: AMA(AgraMarkt Austria): 오스트리아 연방정부의 농업, 산림업, 환경, 수자원관리부 산하 기관으로 오스트리아의 농업 및 농촌개발 전반을 관할하며 농산품 시장 및 가격에 대한 보고 업무도 맡고 있다.

주***: 신선 식품 기준


유럽 유기농식품 산업 상위국 전체 식품시장 내 유기농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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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019년 기준

자료: AMA-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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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MA-Marketing

 

2. 수입 규모 및 동향

HS코드 210690에 해당하는 식품 제품군의 오스트리아 연간 수입 규모는 5.7억 유로 수준으로,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1.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지난 5년간 매년 1-5% 가량 꾸준히 성장해온 트렌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0위권 내에 있는 주요 수입국은 모두 유럽 역내 국가들로, 특히 전체 수입 규모의 절반이 넘는 금액의 물량이 독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2~5위 수입국은 대부분 네덜란드·아일랜드·이태리와 같은 서유럽 국가로, 최근 몇 년 새 수입량이 급증한 슬로바키아를 포함, 폴란드·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의 실적을 합산할 경우 대유럽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약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2020년 기준 수출액 17만 유로로, 전년 대비 2019년 대비 -21.2%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5년 간 대략 20만 유로 규모의 수출실적을 기록해왔다.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는 태국과 일본이 각각 2020년 기준, 연간 2백만유로 수준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금액 기준 랭킹 20위권 안팎에 들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트리아 HS코드 210690 제품군 수입 실적

 (단위: 천 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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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Trade Atlas

 


3. 유통 구조

오스트리아의 유기농 식품시장은 슈퍼마켓, 대형할인점 등의 일반 식품매장, 농장판매·직거래장터와 유기농 식품 전문매장을 포함하는 직접거래·전문판매점, 그리고 음식점으로 나뉜다. 2020년 기준, 일반 식품매장 채널이 78%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직접거래·전문판매점이 15%, 음식점이 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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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유기농 식품 구매처 자료는 2020년 기준

자료: AMA-Marketing

 


 AMA-Marketing에서는 오스트리아 소비자의 식품 소비행태 패널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 9월 발표된 지난 상반기의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평균 유기농 식품 구매액은 113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체 식품 구매 금액 대비 유기농 식품 비중은 11.3%로, 10%에 살짝 못 미쳤던 전년 동기와는 달리 두 자릿수 비중을 기록하며 주목을 끌었다.

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fK 오스트리아, KeyQUEST와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오스트리아 전국에 거주하는 총 2,8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슈퍼마켓, 대형할인점 등의 일반식품매장 구매행태를 조사한다.

주**: 신선식품 기준 

 


4. 경쟁 동향

유로모니터가 올해 1월에 발표한 유기농 포장식품 시장조사 자료에 의하면, 오스트리아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는 메이저 대형슈퍼마켓 유통 체인인 Rewe International AG와 Spar Österreichische Warenhandels NBO AG에서 출시하고 있는 PB브랜드들이다. 두 기업을 합산할 경우 2020년 기준, 46.6%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자랑하고 있다. 거대 유통 체인의 자체 네트워크 판매 목적의 자체 브랜드를 제외할 경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브랜드는 독일의 종합 유기농 식품 브랜드 Alnatura로, 2.3%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10위권 내에 진입해 있는 제조사로서 非유통사인 경우는 4위를 차지한 Hipp GmbH & Co Export KG와 6위를 차지한 Alete GmbH(Nestlé 계열사)와 같은 이유식 제조사 외에, 오스트리아의 벌꿀 제품 제조사 Honigmayr Handels GmbH와 제빵 업체 Ankerbrot AG, 냉동생선식품으로 창업 후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는 독일의 Follow Food GmbH가 있다.

 

오스트리아 유기농 포장식품 주요 제조사 현황

제조(유통)사

브랜드

제품군

가격대

시장

점유율

(랭킹)*

Rewe International AG

Ja! Natürlich 등

(유통채널

자체 브랜드)

유제품, 주스, 시리얼,

파스타, 냉동식품 등

전 식품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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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500g)

2.79유로

-파스타(500g)

1.79유로

-파스타소스

(370g)

3.49유로

28.2%

(1위)

Spar Österreichische Warenhandels NBO AG

Spar Natur pur 등

(유통채널

자체 브랜드)

유제품, 주스, 시리얼,

파스타, 냉동식품 등

전 식품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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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1kg)

2.79유로

-파스타(500g)

1.29유로

-파스타 소스

(350g)

1.29유로

18.4%

(2위)

Alnatura Produktions- & Handels GmbH

Alnatura

유제품, 주스, 시리얼,

파스타, 냉동식품 등

전 식품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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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750g)

2.29유로

-파스타(500g)

1.29유로

-파스타소스

(330g)

2.99유로

2.3%

(5위)

Honigmayr

Handels GmbH

Honigmayr

벌꿀, 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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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 (500g)

7.49유로

 

1.5%

(7위)

Follow Food GmbH

followfood

생선가공식품, 냉동 피자/야채,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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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통조림

(160g)

2.99유로

-피자(313g)

4.50유로

 

0.7%

(10위)

주*: 2020년 기준

자료: 유로모니터(2021년 1월), KOTRA 빈 무역관 자체 조사

 


5. 수입규정 및 인증 제도

2015년 1월 한국-EU 간 체결된 유기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에 의거하여 한국산 식품이 EU로 수출될 경우, 추가 인증 없이 아래 두가지 기준만 충족되면 유기농 제품으로 판매 가능하다.

-원산지 국가에서 유기농 인증 마크 획득

-95% 이상 유기원료 함유

하지만 EU 범용은 물론 오스트리아 자체 유기농 식품 인증이 매우 잘 정립돼 있고, 이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지도 및 신뢰도 또한 매우 높아,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 전체를 타겟으로 하여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업체의 경우 장기적 관점의 EU 및 각 로컬 국가의 인증 확보를 추천할 만하다. 오스트리아에서 통용되고 있는 주요 유기농 인증으로는 AMA Bio, EU 유기농, Austria Bio Garantie, Bio Austria 등이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통용되는 주요 유기농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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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빈 무역관 자체 조사 


유기농·친환경 식품 인증 별 소비자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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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오스트리아 소비자의 식품 소비행태 패널조사 내용 (AMA-Marketing, GfK 오스트리아, KeyQUEST가 공동 주관, 오스트리아 전국에 거주하는 총 2,8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슈퍼마켓, 대형할인점 등의 일반식품매장 구매행태 조사 - 2021년 상반기 시행, 9월 발표)

자료: AMA-Marketing

 


시사점 및 전망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의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 증대, 장기간에 걸친 록다운 및 재택 근무의 일반화로 2020년 오스트리아 유기농 식품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트렌드를 넘어선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정착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삶’의 한 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보다 큰 흐름 속에서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스트리아에서는 특히 유기농 식품 전문 유통체인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이 곳에서 유통되는 고품질·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세가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제품군이 기존의 유기농 식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반 식품매장 채널의 매스마켓 제품군과 경쟁하기보다는, 가격에 덜 민감하거나 환경 문제에 보다 민감한 다크그린(dark green)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별도의 제품군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전체 시장은 세분시장 양분화의 흐름과 함께 양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문 잡지, 커뮤니티 등 다양한 경로의 유기농 식품 정보원이 존재하고 있지만, 본문에서 소개된 AMA-Marketing은 https://bioinfo.at/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장·제품 트렌드는 물론 품질·인증 등과 관련된 소비자교육까지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Wieselburg에서 매년 개최되는 유기농 제품 전문 전시회 BIO ÖSTERREICH 또한 오스트리아 유기농 식품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추천할만하다. 올해에는 11월 13~14일 이틀 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아직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못한 상태로, 일정 및 전시 내용 관련 업데이트 사항은 https://www.messewieselburg.at/messen/bio-oesterrei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AMA-Marketing, Euro Monitor, Global Trade Atlas, 일간지 Kleine Zeitung,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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