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내 현대차 시장점유율 7% 돌파, 한국 자동차 10%대 근접 -

- 현지 내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판매량 지속 증가할 듯 -

2021년 루마니아 내 한국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이에 따라 루마니아 자동차 판매 현황 분석과 수출입 동향 그리고 한국 자동차 판매 동향 등을 분석하고자 한다.

루마니아 자동차 판매 동향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자협회(Association of Automobile Producers /APIA)에 따르면 2020년 루마니아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21.7% 감소한 총 12만5004대가 팔렸다. 이는 코로나 19의 영향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 및 경제 불안정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루마니아 판매 현황

(단위: 대, %)

월별	2020년	2019년	증감률
1월	12,368	13,831	-10.58
2월	8,688	11,927	-27.16
3월	6,532	9,699	-32.65
4월	4,265	8,521	-49.95
5월	7,067	12,855	-45.03
6월	10,060	13,877	-27.51
7월	12,815	22,975	-44.22
8월	11,055	22,952	-51.83
9월	10,777	5,929	81.77
10월	12,420	10,532	17.93
11월	13,143	12,993	1.15
12월	15,814	13,605	16.24
총계	125,004	159,696	-21.72

    자료: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자협회

 

 2021년도 1-8월 루마니아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78,398대를 기록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정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백신 접종 시작 후 확진자가 감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2분기부터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8월 루마니아 자동차 판매 현황

(단위: 대, %)

월별	2021년	2020년	증감률
1월	5,913	12,368	-46.81
2월	6,814	8,688	-77.43
3월	7,752	6,532	18.68
4월	6,747	4,265	58.19
5월	8,110	7,067	14.76
6월	11,748	10,060	16.78
7월	15,358	12,815	19.84
8월	15,956	11,055	44.33
총계	78,398	72,850	7.62

    자료: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자협회

 

2021년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동향을 보면 다치아 27.3%, 스코다 7.7%, 도요타 7.3%, 현대 7.2%, 폴크스바겐이 6.7% 등을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별 판매 세부 내역을 볼 때 도요타, 현대, 포드, 스즈키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다치아, 폴크스바겐, 르노 등의 판매량은 감소하였다. 판매 TOP 10 모델을 보면 다치아의 모델이 압도적이며 그외 포드 푸마, 현대 투싼, 도요타 코롤라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21년 1-8월 루마니아 내 등록된 자동차(Top inmatriculari autorisme)

브랜드별(위)/모델별(아래) 현황

자료: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자협회

루마니아 내 전기차 (100% electric, plug-in hybrid, full hybrid) 판매 동향을 보면 루마니아 전체 자동차 판매 중 1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수치이며 루마니아 친환경정책으로 전기 자동차 보급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부 내역을 보면 100% 전기차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1577대, plug-in hybrid는 255.3% 증가한 1581대, full hybrid는 97.7% 증가한 5843대가 판매됐다.

2021년 1~8월 루마니아 전기 자동차 종류별 판매 현황

                                 전기차 브랜드(marc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브랜드(marci)      하이브리드 브랜드(marici)

 자료: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자협회

 

2021년 1~6월  루마니아 자동차 수출입 동향

2021년 상반기 루마니아 자동차 수입(HS Code 8703류)은 총 15억7300만 달러이며, 주요 수입국은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이다. 2020년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전년동기 대비 55.6% 증가를 보이고 있다.

루마니아 자동차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순위	국가	2018	2019	2020	2021.1~6
1	독일	797	819	721	538
2	체코	308	331	254	188
3	오스트리아	189	232	197	125
4	스페인	207	193	183	114
5	프랑스	116	179	167	115
6	터키	180	235	166	86
7	헝가리	214	223	128	73
8	벨기에	104	104	74	43
9	일본	48	56	64	43
10	슬로바키아	96	101	59	32
	총계	2,623	2,928	2,341	1,573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

 

2021년 상반기 루마니아 자동차 수출액(HS Code 8703류)은 총  U$ 3,145,000,000이며 주요 수출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네덜란드, 터키 등이다. 2020년도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유럽 경제 성장화에 따른 수출이 회복됨에 따라 올해 들어서는 전년동기 대비 42.6% 증가를  보이고 있다.

루마니아 자동차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순위	국가	2018	2019	2020	2021.1~-6
1	프랑스	1,053	947	943	567
2	이탈리아	878	899	852	474
3	독일	935	882	844	490
4	네덜란드	79	437	616	316
5	터키	186	172	335	176
6	스페인	317	290	304	163
7	폴란드	159	224	180	164
8	벨기에	165	136	160	112
9	우크라이나	73	102	114	49
20	헝가리	86	85	108	75
	총계	5,492	5,466	5,416	3,145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

 

2021년도 한국 자동차 판매 동향

2020년도 현대차의 루마니아 판매동향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6852대를 기록했지만 시장점유율은 2019년 5.3% 보다 오히려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 현대차 판매는 호조를 보이는데 판매량이 전년대비 22%나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시장점유을이 7.2%나 달하고 있다.

 

루마니아 현대차 판매 동향

주: 2021년 1~8월 판매 수치

자료: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자협회

 

모델 로는 투싼, i10, i20 등이 작년에 이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딜러들에 의하면 현대차는 가격대비 품질이 높으며 특히 신 모델의 개선이 두드러져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의 전기차 분야에 판매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Full-Hybrid 분야에서 전년대비 570% 판매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2020년도 기아차의 루마니아 판매동향은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한 2056대를 기록하였지만 시장점유율은 2019년 1.7%와 비슷한 1.6%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기아차도 올해 들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2021년 1~7월까지 판매량이 전년동기 4% 증가한 1327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2.1%로 상승하고 있다.

 

루마니아 기아차 판매 동향

주: 2021년 1~7월 판매 수치

자료: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자 협회

시사점

루마니아는 올해 7% 이상의 경제 성장률과 교역량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가 예상되는 등 코로나19를 극복해 원만한 경제 회복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가전, 통신 등 소비재 제품의 수요가 증가될 것이고 실제로 많은 기관이 현재 루마니아 경제 성장전망의 주된 요인으로 민간 소비의 회복을 꼽고 있다.

이러한 경제 전망에 따라 루마니아 내 자동차 신차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정책으로 그 수요도 대폭 증가할 것이다.

현대 기아 등 한국 자동차들은 루마니아 시장진입 초기에는 획기적인 보증기간 확대 프로그램 등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그후 증가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출시된 모델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점, 루마니아 내 한국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한 점, 그리고 전기차 분야 모델이 인기를 끌고있는 점으로 보아 한국 자동차의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요 또한 증가될 것이며 전기차 관련 부품 및 인프라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내 관련 기업들은 전기차 관련 루마니아 시장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