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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팀청소기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1-09-17
  • 출처 : KOTRA

- 스팀청소기 포함 한국산 전열식 가전제품의 2020년 대미 수출, 전년 대비 75% 증가 -

-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청결 인식 강화로 청소 관련 제품 인기 지속 전망 -

 

 

 

상품명 및 HS Code

 

스팀청소기(Steam cleaners), 공기의 압력차로 먼지나 이물질을 빨아들이는 일반적인 진공청소기의 원리와는 달리 고온의 증기(Steam)를 발생시켜 표면의 얼룩, 묵은 때, 곰팡이 등을 제거하는 가전제품을 의미한다. 사용 방식과 생김새에 따라 대걸레형, 핸디형, 캐니스터형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나뉜다.

 

스팀청소기는 진공 모터로 작동되는 진공청소기와는 다르게 전기로 열을 가해 작동하는 원리이므로, HS Code 역시 ‘기타 전열식 가전제품(Electrothermic Domestic Appliances)’이 해당하는 8516.79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산업시장 조사 전문기관 Freedonia의 미국 바닥 관리 가전제품 시장 보고서(Household Floor Care Appliances: United States, 2021 1월 발간)에 따르면, 스팀청소기와 같은 미국의 바닥용 청소 가전제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3015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1% 성장한 수치다. 해당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5% 성장했으며, 향후 5년간은 연평균 약 6% 성장하며 2024년까지 약 3315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09~2024년 미국 가정용 바닥 관리 가전제품 시장 수요 변화 추이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Freedonia(Household Floor Care Appliances: United States, 2021 1월 발간)

 

특히 작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소비자의 청결에 대한 인식이 한 차원 높아졌고, 올해부터는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어느 정도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덕분에 관련된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꾸준히 증가해 온 소비자 가처분 소득의 증가나 미국의 전반적인 세대수 및 주택 신축의 증가 역시 스팀청소기를 포함한 가정용 바닥 관리 가전제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요소로 꼽힌다.

 

기존의 강한 화학적 청소 제품 없이도 인체에 무해한 ‘증기’를 이용해 청소가 가능하다는 특징은 스팀청소기의 가장 대표적인 장점으로 손꼽히며,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이나 세균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는 특징 역시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진 코로나19 시대에 매우 적합한 스팀청소기의 이점이라 할 수 있다. 팬데믹을 겪으며 실내 생활이 부쩍 늘어난 미국에서는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반려동물들에서 비롯되는 각종 먼지, 이물질, 얼룩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스팀청소기는 미국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인 것으로 보인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0, 스팀청소기를 포함한 미국의 기타 전열식 가전제품 수입액은 2019년 대비 4.7% 감소한 약 173802만 달러로 기록됐다. 독보적인 최대 수입국은 작년 약 151974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한 중국으로, 이는 미국 전체 기타 전열식 가전제품 수입시장에서 무려 87.4%의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다음으로는 멕시코가 약 7987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으며, 그 외의 수입국들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낮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액이 약 200% 급증해 눈에 띈다.

 

해당 한국산 제품 수입액의 경우, 2020년 기준 약 226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290만 달러였던 전년 기록 대비 75.4% 증가한 수치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인상적이다. 미국의 전체 기타 전열식 가전제품 수입시장에서의 한국산 비중은 1.3%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난 몇 년간 그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기타 전열식 가전제품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8516.79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

전체

1,562.36

1,822.99

1,738.02

100.0

100.0

100.0

-4.7

1

중국

1,369.61

1,649.06

1,519.74

87.7

90.5

87.4

-7.8

2

멕시코

66.53

71.06

79.87

4.3

3.9

4.6

12.4

3

일본

25.35

23.14

29.63

1.6

1.3

1.7

28.0

4

독일

16.98

16.06

26.13

1.1

0.9

1.5

62.7

5

대한민국

16.01

12.90

22.63

1.0

0.7

1.3

75.4

6

프랑스

12.84

8.87

12.93

0.8

0.5

0.7

45.8

7

대만

14.64

11.01

9.83

0.9

0.6

0.6

-10.7

8

인도네시아

2.49

3.14

9.46

0.2

0.2

0.5

201.0

9

우크라이나

1.40

4.18

4.44

0.1

0.2

0.3

6.2

10

홍콩

17.53

4.99

4.10

1.1

0.3

0.2

-17.9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1.09.09.)

 

경쟁동향

 

미국 스팀청소기 시장에서는 일반적인 진공청소기 분야에서도 선전하는 주요 가전제품 기업들과 스팀청소기에만 초점을 맞춘 기업들이 모두 경쟁 구도를 구성하고 있다. 360 Research Reports의 분석에 따르면, 스팀청소기 시장의 주요 경쟁 기업들로 Bissell, Hoover, Shark, Vapamore, 삼성, LG, HAAN Corporation(한경희생활과학) 등이 꼽히며, 특히 이 중 익숙한 한국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이커머스 플랫폼 Amazon에서 가장 평점이 높고 인기 있는 스팀청소기 브랜드로는 Bissell, McCulloch, Wagner Spraytech, Dupray 등이 꼽히며, 소비자 제품 분석 및 리뷰 전문 매체 Consumer Reports The Spruce에서도 유사하게 Bissell Shark의 스팀청소기가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지도는 낮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기타 소규모 기업들 역시 경쟁 구도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팀청소기 시장 주요 브랜드의 제품 이미지

 

: (왼쪽부터) McCulloch, Bissell, Shark, Dupray

자료: Amazon.com(Steam Cleaner’로 검색), Consumer Reports, The Spruce

 

유통구조

 

미국 시장에서 스팀청소기 제품은 일반적인 청소기와 유사하게 아직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내 일반 청소기의 오프라인 매장 유통 비중은 약 80%를 기록했다. Walmart, Target 등의 대형마트가 가장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며, 이 외에도 가정관리용품 전문점(The Home Depot, Lowes)이나 전자제품 전문점(Best Buy, Frys Electronics)을 통해서도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급격히 성장해 온 온라인 쇼핑의 기세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인 봉쇄와 외출 우려 등으로 인해 작년부터는 오프라인 쇼핑보다는 이커머스를 통한 쇼핑이 더욱 활발해졌다. 이에 따라 스팀청소기를 포함한 청소기 제품의 온라인 유통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그 비중은 약 20%에 달했다. 대표적인 이커머스 자이언트 Amazon을 비롯해 대형마트나 전자제품 전문점, 청소기 브랜드 자체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스팀청소기가 해당하는 HS Code 8516.79 2.7%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며,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스팀청소기를 수출할 경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규제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CPSC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 규제를 관할하고 있으며, 특히 2008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 2008 11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외에 추가적인 소비자 안전성 보증과 원활한 마케팅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이나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으니 이에 따른 사전 준비를 한다면 도움이 되겠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모든 배터리 충전식 전자제품의 경우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 이하 CEC)의 새로운 에너지 효율성 준수 기준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스팀청소기 중에서도 배터리 충전식으로 작동하는 제품을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하려는 생산자는 별도의 테스팅(UL, Intertek CEC가 허가한 테스팅 기관에서 진행)을 통해 CEC에서 규정하는 에너지 효율성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BC 마크를 획득해 배터리 충전 터미널에 해당 마크를 표시해야 함에 유의가 필요하겠다.

 

시사점

 

각종 수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반적인 가정용 청소 제품 시장 내에서 스팀청소기의 비중은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도 전통적인 진공청소기뿐만 아니라 스팀청소 기능이 동반된 다양한 청소기 제품이 점차 더 많이 목격되고 있으며, 청결 측면에서 일반 청소기와 비교해 효과가 훨씬 높은 스팀청소기의 장점은 앞으로 스팀청소기 매출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할 듯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미국 소비자들의 ‘청결’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고, 팬데믹 이전 대비 실내 생활의 증가나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 역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스팀청소기를 선택하게 할 유인 요소로 예상된다.

 

스팀청소기와 같은 미국 청소용 가전제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관련 업계의 기업들은 미국 시장만의 특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요구된다. 미국의 주택 바닥은 최근에는 하드 플로어(Hard flooring)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전통적으로는 카펫으로 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카펫 등의 패브릭 소재를 비롯해 타일이나 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바닥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나 종류별 부속품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다기능 제품은 바닥뿐만 아니라 가구, 차량 내부, 평소에 찌든 때가 자주 발생하는 주방 가전제품, 욕실 타일, 창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의 대형마트 T사 매장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팀청소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구매와 사용이 가장 간편한 스팀 대걸레형 제품의 인기가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스팀청소기가 속하는 HS Code 8516.79는 트럼프 전() 행정부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4 B 리스트에 포함돼 해당 중국산 제품에는 1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4 B 리스트는 차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발효가 중지돼 있다. 따라서 미국으로 해당 품목을 수출하는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해당 추가 관세 발효 여부에 관한 향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수출 전략에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Freedonia,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 정보포털,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Amazon.com, Consumer Reports, The Spruce, Sandler, Travis & Rosenberg, P.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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