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오일, 고무 생산량 증가의 영향으로 말레이시아 내 비료 수요 늘어날 것 -

- 일부 품목의 경우 말레이시아 검역원(MAQIS)의 허가 취득 필수 -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 비료

 Hs Code : 3105

시장동향

말레이시아 재정부(Ministry of Finance)에 따르면 2021년 말레이시아 농업 부문은 팜오일과 고무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팜오일 시장의 반등이 예상되며, 고무장갑 제조업체의 천연 고무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무 시장 또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팜오일과 고무 농장의 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비료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팜오일 재배를 위해서는 칼륨 비료와 같은 화학 비료가 대량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내 비료 수요량이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비료산업협회(Fertilizer Industry Association of Malaysia, FIAM)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장에서 화학 비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중 제일 대중적이고 유명한 제품은 NPK 비료로 알려진 복합 비료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0년에는 논 비료 보조금 4천만 링깃을 배정한 바 있으며, 환경 보호를 위해 유기농 비료 사용 및 유기농 채소와 과일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수입동향

총 수입액(HS Code 3105)

자료 : Global Trade Atlas

2020년 분기에 말레이시아로 수입된 비료(HS Code 3105)의 총 수입액은 약 200백만 달러로 2019년 184백만 달러보다 8.4% 증가했으나, 2021년 1분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2% 감소한 4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액 (HS Code 3105, 백만달러)

자료 : Global Trade Atlas

2021년 1분기 말레이시아 비료(HS Code 3105) 수입시장에서 중국은 시장 점유율 27.6%를 차지하며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1년 1분기 벨기에산 비료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 10.8%를 기록한 반면, 노르웨이산 비료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1.7%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민국산 비료는 올해 1분기 8백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며 0.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통구조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에서 제조한 제품과 수입 제품이 모두 유통되고 있다. 수입 비료의 경우 현지 딜러나 유통업체를 통해 플랜테이션, 개인 농장, 정부 기관 등으로 공급된다.

말레이시아 비료 유통구조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승인·허가 및 관세율

Customs (Prohibition of Imports) Order 2017에 따르면 일부 비료 품목(HS Code 3105.10)은 말레이시아 수입 전에 말레이시아 검역원(MAQIS)의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수입 제품에 대한 말레이시아 농무부(Department of Agriculture, DOA)와 말레이시아 검역원(MAQIS)의 승인 및 검역을 받아야 한다.

수입 허가는 현지 대리인 혹은 수입자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입 허가 신청 웹사이트와 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 서류는 다음과 같다.

(클릭) 수입 허가 신청 웹사이트 

• 회사 등록 인증서(SSM, 말레이시아 기업위원회)
• 제품 생산 순서도(flowchart)
• 물질 안전 데이터 시트(MSDS)
• 포장 사진

말레이시아에서 비료(HS Code 3105)는 Customs Duties Order 2017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에 의거하여 수입관세 0%가 부과된다. 또한 Sales Tax(Goods Exempted from Tax) Order 2018에 근거하여 비료의 판매세는 면제된다.

경쟁동향

말레이시아 비료 시장에서는 20여개의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러 기업 중 ASEAN Bintulu Fertilizers Sdn Bhd는 아세안 5개국 합작 회사로 말레이시아 PETRONAS Chemicals Group Berhad를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지만, 현지 비료 제조업체 A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 비료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받는 영향은 다른 산업에 비해 적은 편이다. 농업은 말레이시아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팜오일과 고무 등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말레이시아 내 비료의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말레이시아 농무부, 말레이시아 통계청, 말레이시아 재정부, 말레이시아 비료산업협회(FIAM), Mordor Intelligence, Global Trade Atlas, Petronas Chemical Group Berhad, The Star 등 현지 언론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