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태국 운동기구 수입량 전년대비12% 증가한 9095만달러 기록 -

-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82.4%로 절대적인 비중 차지 -

상품명 및 HS Code

일반적으로 육체적 운동ㆍ체조ㆍ육상 경기에 사용하는 물품: HS 9506.91

시장동향

최근 태국 운동기구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5년사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국내 피트니스센터 수는 2016년 137개에서2021년 현재 980개로 증가하였고, 건강 및 체육관련 분야 사업 또한 확장세를 기록하고있다.

태국 현지언론 타이랏(Thairath)에 따르면 최근 태국인들은 코로나 이전보다 체육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기존에 꾸준히 운동을 하던 사람뿐만 아니라 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일반인도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국 소비자들은 운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회당 600~900밧(약 2만원~3만원)을 지불하고 전문 트레이너들의 실시간 운동 영상을 보며 따라하는 이른바 ‘홈트’가 인기를 끌고있다. 소비자들이 헬스장에 가는 대신 집에서 운동을 하면서 태국내 운동기구 판매량 및 수입량 또한 증가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입동향

태국의 운동기구 주요 수입국은 중국, 대만, 미국으로 2020년 운동기구수입은 코로나 팬데믹에도 전년대비 12% 상승하여 9095만 달러(1004억원)를 기록하였다. 태국의 운동기구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20년 중국으로부터의 운동기구 수입은 전년대비 23.4% 증가한7497만 달러(86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수입액의 82.4%를 차지하였다. 이어서 2위와 3위인 대만과 미국으로부터의 2020년 운동기구 수입액은 각각 662만 달러(76억 원), 472만 달러(54억 원)로 전체 수입액의 7.3%와 5.2% 비중을 차지하였다. 상위 5개 운동기구 수입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수입비중은 모두 1% 미만 대로 미미한 상황이며, 상위 5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대만, 미국, 이탈리아, 헝가리로부터의 수입은 모두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9위에 해당하며 2020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28.9%감소하여 31만 달러(3억 원)를 기록하였고 수입비중은 최근 3개년간 0.5% 내외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운동기구 (HS 9506.91) 수입통계(2018년~2020년)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수입관세 및 인증

태국의 운동기구(HS 9506.91) 수입관세는 10%이나 한-아세안 FTA에의거 특혜원산지증명서(Form AK)를 구비할 경우 수입관세를 면제 받을 수 있으므로 부가세 7%만 부담하면 된다.

운동기구 수입관세

자료: 태국 관세청 통합세율조회 시스템

운동기구의 경우 수입시 별도의 인증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일반 수입 절차에 따라 수입이 가능하다.

경쟁동향

태국 운동기구시장내 주요 판매기업은 자체 판매 채널을 보유한 외국계 기업 데카트론(Decathlon), 존슨(Johnson) 등이 있다. 데카트론은 운동기구 및 용품 종합 판매점으로 태국 전역에 17개 지점을 보유하고있으며 대부분의 지점은 대형 슈퍼마켓체인인 테스코로터스(Tesco Lotu)에 입점해 있거나 로드숍 형태로 단독 운영하고있다. 데카트론은 헬스기구, 운동용 매트, 보디빌딩 용품, 레저스포츠 용품뿐만 아니라 운동복, 운동화, 보호장비 등 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원스톱쇼핑을 제공한다. 존슨은 태국 전역에 70개 지점을 보유하고있으며 대부분 태국 센트럴 백화점 및 쇼핑몰, 메가방나, 로빈슨백화점, 홈프로 등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은 복합 쇼핑몰 또는 대형 유통 체인에 입점해 있다.

태국내 주요 운동기구 판매 기업

자료: 태국 상무부 사업개발국, 기업 홈페이지

태국내 유통되는 주요 운동기구 브랜드는 데카트론 소유의 돔요스(Domyos), 대만계 기업인 존슨헬스텍사에서 수입 및 판매하는 템포(Tempo), 호라이즌(Horizon), 비손(Vison), 매트릭스(Matrix), 그리고 태국 로컬 기업인 그랜드라이트(Grandlite)에서 수입하는 중국 브랜드 오마(OMA)등이 있으며 해당 브랜드 제품들은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직접 제품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거나 온라인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최근 중국 브랜드인 메리라(Merrira)와 오빅스(Ovicx)가 태국 오픈마켓상에서 막대한 할인율을 제공하며 가정용 운동기구를 구매하고자하는 태국 소비자를 공략하고있으며, 큰 폭의 할인율 덕분에 일부 제품은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쇼피(Shopee)에서 다른 유명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태국 로컬브랜드로는 지스포츠(Gsports), 360옹싸피트니스(360 ongsa fitness), 제이슨(Jason)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판매하며 자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있으나 해외 브랜드 대비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내 판매중인 운동기구 제품정보

자료: 태국 상무부 사업개발국, 각기업 홈페이지, 온라인쇼핑 사이트(쇼피, 라자다, 홈프로)

유통구조

수입산 운동기구는 수입업자에 의해 태국으로 수입된 뒤 크게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된다.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브랜드 공식 판매점, 스포츠용품 종합 판매점(Supersports), 백화점(Central, Siam Paragon, Robinson), 대형슈퍼마켓 및 쇼핑센터(Big C, Homepro)를 통해 유통된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 라인 및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판매되거나 백화점 및 스포츠용품 종합 판매점 웹사이트 또는 라자다(Lazada), 쇼피(Shopee)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유통된다.

수입산 운동기구 유통구조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시사점

태국 소비자들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관련 수요가 증가한 것은 이미 5년전부터 다양한 통계와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용 운동기구에대한 관심이 더욱더 증대되고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운동패턴인 ‘홈트’의 인기는 유지될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운동기구 수요 또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내 운동기구 생산 및 수입유통기업 T사의 마케팅 팀장 P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소비자들은 몸매 관리와, 운동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에 과시하기위해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다소 고가의 운동기구 소비에는 주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부 방역 지침 강화로 공원과 같은 공공시설이 폐쇄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증가하고있으며, 운동기구 소비에 있어서도 가격적인 측면 보다는 건강 증진 목적을 우위에 두고 고가의 운동기구에대한 개인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태국 수입업자들이 중국의 대규모 생산업체와 오랜기간동안 거래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T사 또한 아직까지 가격적 요소를 크게 고려하고있는 태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다른 국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 공급이 가능한 중국과 대만으로부터 운동기구를 수입하고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T사는 태국내 한국산 운동기구의 인지도는 높지 않으나 어떤 국가의 제품이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수입을 검토해 볼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태국내 운동기구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비록 현재 중국 및 대만산 운동기구가 전체 수입의 약 90%를 차지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지만, 태국내 판매되고있는 외국산 운동기구의 가격과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정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제시함으로서 태국 소비자를 꾸준히 공략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태국은 개인의 SNS사용비율이 높고 20·30 젊은 소비자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상에서 헬스·뷰티 분야 인플루언서를 팔로우 하며 운동 영상을 시청한다는 점 등을 참고하여 마케팅 전략에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자료: 태국 상무부 사업개발국, Corpus BOL, Global Trade Atlas, 태국 관세청 통합 세율 조회 사이트, 관세법령정보포털, 유로모니터(Sportswear in Thailand), 기업 홈페이지(Decathlon, Johnson health tech, Grandlite Enterprise, OMA, 360 Ongsa Fitness, Shua, Ovicx), 온라인마켓플랫폼(라자다, 쇼피, 홈프로 온라인, 센트럴 온라인), 현지언론(Thairath, Dailynews, Thestandard) 및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