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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류 시장 동향
  • 상품DB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오윤식
  • 2021-07-20
  • 출처 : KOTRA

- 주류 판매량,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

- 위스키, 보드카 및 증류주와 알콜 맥주 등 독주 인기 -

 

 

 

인도 내 주류 판매, 유통, 가격에 관한 권리는 주 정부가 독점하고 있으며, 주마다 관련 규정이 다르다. 힌두 및 이슬람 신도가 전체 인구의 95%에 이르며, 일부 종파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음주를 허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도 공화국의 날(126), 독립기념일(815), 간디탄신일(102)3대 국경일과 일부 종교 주간 등 종교 관련 기념일은 Dry day라는 금주기간으로 지정되어 있고, 구자라트, 비할, 나갈랜드 주 등 일부 주에서는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등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2000년 이후 TV 주류광고를 금지해, 현재는 SNS 등 온라인을 통한 광고만 허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 속에서도 인도 주류시장의 2015-2019년 연평균 성장률은 6.7%로 세계 3위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16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인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연간 5.7L로 한국의 10.2L(2018년 기준, WHO)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나, 인도 인구가 13.8억 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2020년 기준), 연간 총 주류 소비량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인도 주류 HS Code

 

인도에서 소비되는 주요 주류품목의 HS Code220820(증류주 와 그 밖의 주정음료)이다.

 

인도 시장 및 소비규모

 

런던 시장조사업체 Goldstein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의 주류시장은 중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3위의 시장이다. Euromonitor에서 발표한 보고서(Alcoholic Drinks in India, '21.7)에 따르면, 2020년 주류시장 규모는 23,961억 루피(한화 약 366,768억 원) 규모이나, 2025년까지 연평균 5.7%의 꾸준한 성장률과 함께 27,012억 루피(한화 약 413,469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 사회정의구현부(Ministry of Social Justice and Empowerment, MSJE) 보고서(Magnitude of substance use in India, 2019)에 따르면, 인도 내에서 가장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는 주종은 크게 각각 30%의 비율을 차지하는 전통주(desi sharab) 및 위스키, , 브랜디, 보드카, 진 등의 증류주이다. 알콜 맥주(Strong Beer)12%, 저알콜맥주는 9%이며 와인은 4%를 차지하고 있다.

 

주류별 판매동향

(단위 : 백만 루피)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맥주

407,074

448,853

480,213

518,786

547,882

417,013

과일주

9,836

12,019

12,881

14,358

16,095

13,703

증류주

2,009,617

2,093,815

2,217,551

2,358,395

2,500,222

1,932,889

와인

26,115

30,106

32,962

36,363

41,140

32,566

합계

2,452,643

2,584,795

2,743,609

2,927,903

3,105,340

2,396,171

자료: Euromonitor-Alcoholic Drinks in India('21.7)

 

소비층으로는 10~75세 남성 소비자 중 27.3%가 주류소비자로 구별되며, 여성소비자(1.6%)를 포함한 전체 소비자 비율은 14.6% 수준이다. 특히 남부지역의 주류 소비가 높은 편인데, BBC에 따르면 가장 많은 소비가 발생하는 주는 안드라프라데시, 텔랑가나, 타밀나두, 카타나카, 케랄라 5개 주로 전체 주류 소비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주류별 소비동향

(단위 : 백만 리터)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맥주

2,205

2,349

2,366

2,495

2,689

2,148

과일주

25

33

36

41

45

38

증류주

2,648

2,718

2,720

2,892

3,014

2,470

와인

21

25

28

32

36

31

합계

4,900

5,124

5,150

5,459

5,784

4,687

자료: Euromonitor-Alcoholic Drinks in India('21.7)

 

코로나19 발생 이전, 인도 내 유통구조상 오프트레이드와 온트레이드 유통 비율은 7:3 수준이었다. 오프트레이드(Off-Trade)는 슈퍼마켓, 주류 전문점 등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는 유통채널을 의미하며 온트레이드(On-Trade)는 식당, 호텔, 바 등 식음료업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마실 수 있는 유통 채널을 의미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비필수 품목으로 분류된 주류의 판매가 제한되었으며, 온트레이트의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uromonitor에 따르면, 봉쇄 완화 이후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온트레이드 판매 제한이 지속되며, 13%의 매출 하락이 발생한 오프트레이드에 비해 온트레이드는 약 3배 가량인 37%의 매출 하락이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 속 인도 주류시장 이슈

 

20203월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 정부는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시행했으며 해당 기간에는 의약품 및 식료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 판매가 제한되었다. 이후 일부 비필수 제품들의 판매가 허용되긴 했으나, 술과 담배의 판매중단 규제는 유지되었다. 각 주정부는 세수확보의 주요 품목인 주류 판매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중앙정부는 이를 허가하지 않은 바 있다.

 

인도의 주류 판매중단조치는 각 의 세수확보에서 중요한 문제였다. 인도 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주류세는 세수 확보에서 유류세 다음을 차지하는 중요 부분으로, 2019/20 회계연도 기준 총 세수의 12.5%17,550억 루피(한화 약 268,636억 원)에 이른다. 202053일 부로 각 주별 주류 판매가 허용되었으나, 이때 18개의 주에서 주별로 주류세 외에 특별세(10~70%)가 부과되었다. 델리주의 경우 소비가에 70%에 이르는 코로나세금(Covid Cess)이 더해졌는데, 이를 적용하면 주류 가격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배 가량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델리 정부는 동 특별세를 적용한 한 달간 23.5억 루피(한화 약 360억 원)의 세수 확보 후 2020610일자로 특별세 부과를 철회했다. 하지만 특별세 철회와 함께 기본세 인상 방안을 들고 나와 2020년의 봉쇄조치 이후 주류 기본세는 기존 20%에서 25%로 소폭 상승한 상태이다.

 

제품 수입동향 및 對韓수입 규모

 

HS Code 2208 (증류주 와 그 밖의 주정음료)

 

2020년 기준 HS Code 2208의 연간 총 수입액은 21,520만 달러에 이르며, 이 중 20만 달러의 수입이 한국으로 부터 발생했다. 각 국 코로나 확산 및 인도 봉쇄조치로 20204~9월 기간 한국의 대인도 주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68만 달러를 기록했었으나,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4.2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연간 HS Code-2208 국가별 수입액

(단위 :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20/21 변동률

2018

2019

2020

2021.1~3

1

영국

194,592

175,839

126,378

41,195

11.87

2

프랑스

17,001

13,012

9,106

5,464

70.94

3

벨기에

6,697

48,670

19,077

4,511

-32.98

4

싱가포르

63,384

72,824

16,754

3,950

-62.25

5

UAE

3,658

9,156

16,993

2,474

-81.33

6

미국

8,211

8,993

3,720

1,202

17.01

7

스웨덴

4,031

4,022

3,724

1,202

113.38

8

스리랑카

30

1,069

896

749

533.59

9

아일랜드

1,127

601

1,373

713

2,116.04

10

독일

1,880

1,959

1,509

666

12.83

24

한국

177

136

196

16

4.74

자료: Global trade atlas(’21.7.14.)

 

주요 경쟁 현황

 

인도 주류 중 독주에 해당하는 증류주 관련 주요 기업으로는 Advent Brand House(인도), Pernord Ricard(프랑스), Radico Khaitan(인도), Teachers Whisky(미국), United Spirits(인도)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업들은 주로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지 제조 및 판매를 하거나, 수입을 통해 판매를 진행한다.

 

인도 시장 내 주요 기업 및 제품

기업명

국가

주요제품

대표 제품

홈페이지

Advent

Brand

House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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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진로소주

- 종류 : 소주

가격 : 900루피

(한화 약 13,800)

-

Pernord

Ricard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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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Jameson Irish

- 종류 : 위스키

가격 : 3,059루피(750ml)

(한화 약 47,200)

www.jamesonwhisk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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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Absolut

- 종류 : 보드카

가격 : 1,690루피(1,000ml)

(한화 약 26,000)

Radico

Khaitan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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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Magic Moments

- 종류 : 보드카

가격 : 586루피(750ml)

(한화 약 9,000)

www.radicokhait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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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8PM PREMIUM BLACK

- 종류 : 위스키

가격 : 520루피(750ml)

(한화 약 8,000)

Teachers

Whisky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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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Teacher's Blend

- 종류 : 위스키

가격 : 2,900루피(1,000ml)

(한화 약 44,700)

www.teacherswhisky.com

United

Spirits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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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Mc Dowells

- 종류 : 위스키

- 가격 : 900루피(750ml)

(한화 약 13,800)

https://www.diageoindia.com/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종합, 뉴델리무역관 재편집

 

주류 수입의 유통 구조, 관세 및 수입 규정

 

유통구조

수입된 주류는 각 주의 현지 판매 총판으로 전달되어 각 2차 유통업체들에게 전달 후 최종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오프트레이드에서도 슈퍼마켓과 주류판매점으로 유통이 나뉘며, 주류 판매점으로 유통제품의 99%이상이 분배된다. 우타라 프라데시, 고아 등 몇몇 주를 제외하면 주류 판매점 내 판매만 허용되기 때문이다.

 

주류 수입 유통구조 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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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인도 주류 길거리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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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dia TV, 뉴델리무역관 직접 촬영

 

관세

HS Code-2208.20은 한-인도 CEPA 미적용 항목이다.

품목 관세율

순서

구분

HS Code

(2208.20)

기본관세

150%

사회보장세

0

합산관세

+(x) = 150%

IGST

각 주별 상이

총관부가세

150% + 주별 부과된 주류세금

자료 : Indiantradeportal

 

수입규정

인도에서 주류를 수입하는 경우 인도 FSSAI(Food Safety and Standards Authority of India)의 인증이 필요하다. FSSAI는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차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주류를 수입할 수 있는 수입자의 자격을 부여하고 이를 관리하고 있다. 신청서와 수입자의 IEC 코드(Import Export Code), 법인설립증, 주소증명자료(Rental Agreement), 법인의 PAN카드 사본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여 FSSAI 수입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별 승인받은 인증 기간은 다를 수 있고, 해당 기간이 지나기 전에 갱신수수료를 납부하여 갱신해야 한다.

*(참고) 주류 수입 인증 신청사이트

 

수입자가 아닌 현지 내 주류 판매자는 각 주 정부에서 부여하는 주류 판매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필요 서류 및 정보(신청서, 판매이력, 브랜드정보, 제조 및 판매가, 제조라이센스, 소득세 및 세금 신고서, 대리인 증명 등)를 온라인으로 제출하여 신청 가능하다. 신청 수수료는 주(State) 별 상이하다. 주류 판매를 위한 라이센스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매년 갱신해야 한다. 갱신을 희망하는 신청자는 유효기간 만료 30일 전에 신청서와 주 정부에서 지정한 갱신수수료를 납부해야한다.

* 델리주 주류라이센스 신청사이트

 

한편, 인도에 주류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FSSAI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상표(레이블)을 부착하여야 하므로 수출 전 관련 규정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상표는 영어 또는 힌디어로 쓰여야 하며, 성분 및 구성 비율, 유통기한, 제조자 이름, 순중량, 수입자의 FSSAI 로고와 라이선스 번호, 고객 주의사항 등이 표시되어야 한다. 또한, 유통기한은 최소 60%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시사점

 

인도의 대한수입 주류 비중은 아직 낮은 수준이나, 2016년 이후 매년 약 1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류업체 Rock & Storm Distilleries의 대표 Mr. Ashu Ratan Khare씨는 코로나19 영향에 2020년 한 해 주류산업도 큰 손실을 입었으나, 202010월부터는 코로나 발생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량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기업매출, 세수확보 등 그간 발생한 다양한 손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다양한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도 소비동향에서 보여주듯, 인도 내에서는 일반맥주보다 알콜맥주 및 23.5~40도 수준의 증류주 및 전통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진출희망 기업은 현지인들의 주류 소비패턴을 반영하고, 현지인들이 선호할 만한 알콜 주류 중심으로 시장진출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다만, 수입의 경우 높은 관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에서 이점을 챙기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진출을 통한 제조 등 다양한 시장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인도 진출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반소매점의 야간 주류판매 제한, 또는 특별허가를 받은 곳에서만 야간 판매 허용 등 인도 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되, 새로운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는 여성 및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에 맞는 접근이 요구된다.

 


자료: GTA(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Hindustan Times, Business Standard, Times of India), 델리 소비청, IWSR, Goldstein Market Intelligence, Euromonitor보고서, 인도 관세청,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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