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말레이시아의 애완동물 사료 수입액,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 -

- 할랄 고양이 사료, 무슬림 인구의 호응 받으며 지속 성장 중 -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 개나 고양이용 사료

 Hs Code : 230910

시장동향

 

말레이시아 내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점점 증가하면서 애완동물 사료 시장의 규모 또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인해 작년 성장세가 예년에 비해 소폭 둔화됐으나, 애완동물 사료 시장은 앞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개와 고양이 모두 말레이시아에서 대표적인 애완동물로 꼽히지만, 이슬람 율법에서 개를 금기시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무슬림 소비자는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말레이시아 내 애완묘의 개체 수는 약 92만마리로, 애완견 개체 수인 약 42만마리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사료 판매량

(단위: 백만링깃)

자료: 유로모니터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사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9%를 기록했다. 2020년 말레이시아 애완동물사료 시장의 총 판매량은 10억 81백만링깃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1억 57백만링깃 규모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동향

 

총 수입액(HS Code 230910)

(단위: 백만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0년 1분기 말레이시아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분기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긴 했지만,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사료(HS Code 230910) 수입 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18년 1억 57백만 링깃의 수입액을 기록한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사료 수입시장은 2020년에는 19.9% 성장한 1억 88백만 링깃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총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6백만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으나, 현재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에 비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별 수입액 (HS Code 230910)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사료 수입 시장에서 태국산 제품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산 제품의 2021년 1분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8%가 증가한 약 38백만 링깃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66.6%를 차지했다. 한편, 대한민국산 애완동물 사료의 2021년 1분기 말레이시아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56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를 차지했다.

 

유통구조

 

말레이시아에 수입된 애완동물 사료는 현지 수입/유통 업체를 통해 애완동물 전문매장, 편의점, 하이퍼마켓, 온라인 마켓 등으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동물병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도 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애완동물 사료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애완동물 사료 업체 Perfect Companion의 담당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Shopee, Lazada를 통해 광범위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도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인증/규제 및 관세율

 

말레이시아로 동물성 단백질이 함유된 동물 사료를 수입하려면 말레이시아 수의검역부(DVS)의 검역부서 및 수출입부서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입자는 수의검역부(DVS) 웹사이트(www.dvs.gov.my) 내 IMPORT/EXPORT 링크를 통해 수입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양식에 맞춰 작성한 후에  기타 필요 서류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검역 및 수출입 담당관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심사하며, 제품 수입이 승인 후에는 수입 승인서를 수입자에게 발행한다.

말레이시아 수의검역부(DVS)의 승인을 받은 수입자는 동물사료위원회(Animal Feed Board)에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동물 사료를 말레이시아로 수입하는 수입자는 Section 9, Animal Feed Act 2009(Act 698)에 따라 동물 사료 및 사료 첨가제 수입 라이센스를 소지해야 하는데, 동 허가서는 DVS 동물사료위원회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이후 수입자는 제품 수입 전에 말레이시아 검역부(MAQIS)로부터 제품에 대한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하며, 동 절차는 E-Permit 1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수의검역부(DVS) 제출 서류>

 · 성분 목록

 · 가공 과정(제조 온도 및 기간 포함)

 · 분석증명서(COA)

 · 수출국에서 발행한 수의검증서(Veterinary Health Certificate)

 

말레이시아에서 동물사료(HS Code: 230910)는 Customs Duties order 2017에 의거하여 수입관세 0%가 부과되며, 판매세는 Sales Tax(Goods Exempted from Tax) Order 2018에 근거하여 0%가 부과된다.

 

경쟁동향

 

말레이시아 고양이 사료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은 Royal Canin으로, 2020년 시장점유율 약 14%를 기록했다. Royal Canin은 고양이의 품종과 나이에 따라 성분을 다르게 구성한 프리미엄 건고양이 사료를 출시한 후 소비자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할랄 기준을 준수하여 생산한 할랄캣 사료 시장이 성장하면서 Powerpets Food와 같은 말레이시아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개 사료 시장에서는 Royal Canin과 Perfect Companion 등의 기업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Perfect Companion은 인근 국가인 태국에 제조공장이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제한의 영향을 덜 받은 결과, 시장 내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사점

우리나라의 애완견 수는 586만 마리, 애완묘 수는 211만 마리로 추정된다.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애완견 시장의 규모가 애완묘 시장보다 큰 것으로 나타난다.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시장의 상황은 우리나라와 정반대다.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개는 금기시되는 동물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총 인구의 60%가 넘는 무슬림은 애완동물로 애완견 대신 애완묘를 선택한다.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시장에서 애완묘 시장의 비중이 제일 큰 만큼 시장의 흐름 또한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할랄 고양이 사료가 말레이시아 애완동물 시장에서 주요 이슈로 떠올랐으며, 시장에 출시된 이후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할랄 고양이 사료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자료: 말레이시아 수의검역부(DVS), 말레이시아 관세청,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Tesco Online, Shopee, The Star 등 현지 언론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