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내 반려동물 지속 증가 추세-     

-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sation) 현상에 따른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 증가 –

상품명 및 HS Code

반려동물 사료 (HS Code : 230910)

시장 동향

필리핀 내 애완견 및 애완묘 개체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sation)* 현상 또한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는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사람의 기준에서 반려동물의 편안함과 웰빙까지 고려하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

필리핀 내 반려동물 및 반려인구 수

자료: 필리핀 켄넬클럽(Philippine Canine Club, PCCI)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 애완동물사료 매출액은 2020년까지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필리핀 내 애완동물 및 반려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향후 반려인구가 지속적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애완동물 사료 시장의 잠재적 고객층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의의 조언을 따라 건강식(웰빙) 사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층이 있는 반면, 정기적으로 애완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는 것 마저 힘든 반려인구들의 비율이 높아 건강식(웰빙) 사료의 판매율은 여전히 저조한 편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사료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바 있다.

필리핀 애완동물 사료 시장규모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유로모니터

수입현황

2020년 기준 필리핀의 애완동물사료 수입액은 1억 721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49%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태국, 미국, 호주, 이탈리아, 중국 등이 있으며, 필리핀의 대한 수입액은 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72% 증가하기는 했으나 시장 점유율이 0.09%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된다.

필리핀 애완동물 사료 국가별 수입액 추이(HS Code 2309.10기준)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및 주요 기업

필리핀 애완동물사료 시장의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으로 대표적으로 Mars, Nestlé SA, Colgate-Palmolive 社 등이 있다. 동 기업들은 애완동물사료 뿐만 아니라 초콜릿, 커피와 같은 식품 및 생필품을 함께 제조하며 품목당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제공하여 여러 타깃 층을 공략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필리핀 대표 식품업체인 산미겔(San Miguel)사에서 지난 2019년 Nutri Chunks dry dog food 라는 애완동물 사료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했는데, 기업 자체 서 브랜드 구축 및 유통을 위한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로컬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다.

필리핀 애완동물사료 주요 기업

자료: 유로모니터 (21년 4월 자료)

주요 유통채널

필리핀의 인터넷 사용 환경 및 보급률의 개선과 코로나 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Lazada, Shopee와 같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이용자 수가 급증한 바 있으며 이는 애완동물사료 시장 유통채널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2020년 기준 일반매장의 점유율은 8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기준 9.9%의 점유율 및 연평균 3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은 코로나 19 이후로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필리핀 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동 유통망의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애완동물 사료 시장 소매 유통채널별 점유율 추이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

*일반매장 세부항목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

관세 및 인증

애완동물 사료의 경우 기본세율(MFN) 5%, 한-아세안 FTA 활용 세울(AKFTA) 0%로 조회된다. MFN 관세 대비 한-아세안 FTA 활용 관세 실익이 크기 때문에 원산지증명서를 구비해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개/고양이용 사료(HS Code: 2309.10) 관세 조회 결과

자료: Philippine Tariff Finder

개ž고양이용 사료 품목은 필리핀 농업부(DA)의 Administrative Order No. 9, Series of 2010 및 국세청(BIR)과 관세청(BOC)의 Joint Memorandum Circular 1- 2002 규정을 준수하여 동물 관리국(BAI)로부터 제품등록인증서(Certificate of Product, Registration, CPR) 및 제품반입허가서(Sanitary and Phytosanitary Import Clearance)를 취득해야만 하며 수입업자가 국세청으로부터 인수증(Authority to Release Imported Goods)을 취득해야만 수입이 가능한 점 또한 유의하여야 한다.

관련 상세 정보는 필리핀 동물 관리국(BAI) 홈페이지에서 (http://www.bai.da.gov.ph) 확인 가능하며 제품반입허가서의 경우 www.intercommerce.com.ph/registrationbai.asp 링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시사점

필리핀 내 애완견 및 애완묘 개체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애완동물사료 시장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개ž고양이용 사료 시장 규모는 연평균 7% 성장률을 보이며 2024년까지 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마닐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전문가 A씨는 지역사회 격리조치가 장기간으로 이어지자 애완동물사료의 수요가 다방면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갑작스러운 봉쇄 조치에 대비하기 위함일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적거리두기와 같은 규칙 속에서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라인 유통망 활용의 중요성을 제차 강조하였다.

최근 필리핀 내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이 추세로 자리잡고 있어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급 애완동물사료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저렴한 제품의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한 점을 미루어 볼 때 향후 필리핀 진출을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성자: KOTRA 마닐라무역관 김태형 대리, 하정민 대리

자료: 필리핀 켄넬클럽(PCCI), Global Trade Atlas, 유로모니터, Philippine Tariff Finder, KOTRA 마닐라무역관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