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위생용품 시장 2025년까지 33억 달러 규모로 성장 기대 -

- 대형 온라인 유통망, 위생용품 스타트업을 통한 온라인 판매 증가 -

상품명: 위생용품 (HS Code 3307.90, 화장지 포함 개인위생용품)

* (품목) 화장지, 페이퍼 타올, 유아용 기저귀, 성인용 기저귀, 화장용 티슈, 물티슈 등

시장 동향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인도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화장지, 물티슈 등 위생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일회용 제품보다는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위생용품 전문기업 Pee Safe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정점은 지나가고 있지만,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고 있다. 따라서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와 소비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uro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위생용품 시장은 약 1455억 3600만 루피(약 19억 523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2025년에는 약 2473억 1580만 루피(약 33억 1762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위생용품 매출액 추이 (2006-2025)

(단위: 백만 루피)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그 중 여성용 위생용품 시장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도의 여성용 위생용품 잠재 소비자는 약 3억 5500만 명으로 추정되며, 2020년 여성용 위생용품 시장은 약 326억 6000만 루피(약 4억 3824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약 702억 루피(약 9억 4196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여성용 위생용품 시장 규모(2018-2025)

(단위: 10억 루피)

자료: Netscribes

하지만 잠재 소비자의 약 41%만이 실제로 여성용 위생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비하르(Bihar), 우타라칸드(Uttarakhand), 카르나타카(Karnataka) 등 일부 주의 경우, 농촌 지역 거주 여성의 80% 이상이 여전히 여성용 위생용품을 사용하지 못하고 낡은 옷, 신문 등을 활용하고 있어, 여성용 위생용품 보급 및 판매망 확대에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 동향

인도의 위생용품(HS Code 3307.90기준) 수입액은 2020년 기준 약 9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인도의 두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2020년 약 90만 달러를 기록, 10%의 점유율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위생용품 수입 규모 및 동향 (HS Code 3307.90기준)

(단위: 달러, %)

주: 2020년 데이터 기준으로 정렬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년 7월 4일 조회 기준)

경쟁 동향

인도 내 주요 경쟁기업으로는 Procter & Gamble, Unicharm, Johnson & Johnson 등이 있다.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20년 기준 Procter & Gamble이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위생용품 시장 1위를 차지했고, Unicharm India Private Limited가 2위로 16.3%라고 한다. 3위는 Johnson & Johnson India로 시장점유율은 약 14%이다.

인도의 주요 위생용품 기업

자료 : 각 기업 홈페이지, Netscribes

유통 구조

인도의 위생용품 시장은 유통채널을 기준으로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약국, 드러그스토어(Drug Store)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형 온라인 유통망이나 위생용품 스타트업 등을 이용한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인도 위생용품 유통 구조

자료: 현지 언론, KOTRA 벵갈루루무역관 종합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3307.90호는 한-인도 CEPA 내 특혜관세 적용 품목이다. 원산지 결정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총관부가세 18%가 적용된다.

위생용품 관세율 (HS Code 3307.90)

자료: Indian Trade Portal

기본적으로 인체에 대하여 분사, 도포 등의 방법으로 사용되는 모든 물품은 화장품으로 간주하여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개별 품목 수출시 인증 획득 여부는 현지 바이어를 통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시사점

지난해 인도는 락다운의 영향과 펄프 및 기타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인해 위생용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비싼 제품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 생산, 판매되는 위생용품의 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제품의 고급화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이루어 지고 있어 고소득층,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 등 다양한 시장 세분화 전략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도 소비자들은 위생용품 관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제품 홍보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Netscribes, Euromonitor International, Dun & Bradstreet, The Economic Times 등 현지언론,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