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비타민 시장,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시장규모 유지 중 -

- 비타민 C와 종합비타민의 수요 급증 -

 

 

 

상품정보 및 HS Code

 

비타민 / HS 300450

 

시장동향

칠레는 남미 국가 중 정치,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국가 중 하나로 최근 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산층의 증가로 소비자들의 건강 및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대확산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칠레 역시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의 판매량이 급증하였다.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심해진 후 소비자들의 비타민 C 및 종합비타민 수요가 급증하였고, 그 결과 대부분의 비타민 제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코로나19의 초기에 아시아 시장 교역 제한으로 공급 제한이 일어났으나 시장 재개방과 동시에 현재 인도, 중국의 제품들이 수입되어 기존의 제품들을 대체하고 있다.

칠레의 비타민 시장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수요 급증 등 성장중인 시장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분석된다.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소비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비타민 시장은 판매 규모가 유지된 것으로 집계된다. 2020년 칠레 내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은 전년 대비 약 0.14% 증가한 969.6만 톤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난다.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2020년 한 해 1억 2,020만 달러의 비타민이 판매되어 2017년 이후 판매금액은 꾸준히 1억 2,000만 달러 수준을 넘기고 있다.

 

칠레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판매량

(단위: 톤, 백만 USD)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1.05.17.)

주: Retail Value RSP기준, 환율은 연도별 변동환율 적용

 

 

수입동향

 

HS 300450 기준 2020년 한 해 동안 칠레의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수입액은 약 1,987만 달러로 집계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2.76%가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칠레의 비타민 수요가 급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수입국은 멕시코, 독일, 브라질 순으로 확인되며, 한국은 15위 수입국으로 전년대비 1.73% 증가한 17.8만 달러를 수입했다. 한편, Herbalife, GNC 등 대형제약사가 있는 미국은 11위 수입국으로 집계되나 해외 생산공장에서 제조되는 제품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수입량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칠레 비타민 (HS 300450 기준) 수입동향

(단위: 천 USD, %)

순 위	수입국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0/2019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총계		16,666	13,925	19,878	100.00	100.00	100.00	42.76
1	멕시코	4,957	5,036	9,648	29.74	36.16	48.53	91.59
2	독일	910	858	2,076	5.46	6.16	10.44	141.96
3	브라질	618	564	1,061	3.71	4.05	5.34	87.94
4	콜롬비아	1,541	1,681	974	9.25	12.07	4.90	-42.02
5	우루과이	1,032	331	899	6.19	2.38	4.52	171.56
6	아르헨티나	924	917	864	5.55	6.58	4.35	-5.70
7	스페인	273	403	813	1.64	2.89	4.09	101.86
8	뉴질랜드	392	424	688	2.35	3.04	3.46	62.32
9	호주	417	273	687	2.50	1.96	3.45	151.27
10	인도	856	1,135	524	5.14	8.15	2.63	-53.87
15	대한민국	93	175	178	0.56	1.25	0.89	1.73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05.17.)

 

경쟁동향

 

칠레 비타민 시장은 Vitaminlife, GNC, Herberlife 같은 미국 브랜드와 Bayer, Grunenthal과 같은 독일 브랜드가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Vitaminlife가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매년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칠레 비타민 시장에 진출해있는 주요 브랜드들은 다음과 같다.

 

칠레 비타민 시장의 주요 브랜드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1.06.16.)

 

유통구조

 

칠레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의 유통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대부분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약 77.4%가 약국, 전문 판매점과 같은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었으며, 약 22.6%가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었다.

 

칠레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유통구조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오프라인 판매	77.2	78.1	78.6	77.6	77.1	77.4
-전문 슈퍼마켓	14.2	14.2	15.3	14.4	14.3	14.6
슈퍼마켓	6.2	6.2	7.3	6.4	6.0	6.2
건강식품 판매점	8.0	8.0	8.0	8.0	8.3	8.4
-비전문 판매점	63.1	63.9	63.3	63.2	62.9	62.8
*건강 미용 전문점	63.1	63.9	63.3	63.2	62.9	62.8
**약국	37.2	38.0	37.7	37.4	37.0	36.2
**대형약국(드러그스토어)	25.9	26.0	25.6	25.8	25.9	26.6
온라인 판매	22.8	21.9	21.4	22.4	22.9	22.6
-이커머스	3.0	3.1	3.3	4.7	5.3	6.6
-직거래	19.7	18.8	18.1	17.7	17.5	16.1
총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주: 반올림에 의한 오차 발생 가능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1.05.17)

 

칠레에서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일반적인 대형약국으로는 일반적인 약과 함께 일부 미용제품(향수, 샴푸 등)과 건강 보조제품을 판매하는 Cruz Verde, SalcoBrand, Ahumada 등과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가 있다. 또한, Allnutrition과 Onenutrition 같은 건강 보조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있으며, 이 두 부류 모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방식을 병행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 이후 더욱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종사자 A씨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정부의 외출 제한 조치로 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손님은 대폭 감소하였으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건강보조제, 비타민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칠레에 대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전까지는 매장에 일일 평균 80~1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라고 하며, 대부분의 판매가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의 판매로 전환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금액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미국이나 독일의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다”라고 하여 건강에 대한 칠레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으며, 프리미엄 제품 역시 인기가 높다고 언급하였다.

 

칠레 대형쇼핑몰 Alto Las Condes에 위치한 건강보조식품 전문점 Allnutrition 매장 사진

자료: Allnutrition 홈페이지

 

칠레 건강식품 전문점 Onenutrition 홈페이지 판매모습

자료: Onenutrition 홈페이지

 

관세 및 인증절차

 

칠레의 일반 관세율은 6%이나 한-칠레 FTA에 의거하여 HS Code 300450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1위 수입국인 멕시코산 제품도 무관세 적용을 받고 있다.

 

공공보건청(Instituto de Salud Pública, 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에서 칠레에 유통되는 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보장업무 등을 규제 및 관리하고 있으며,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의 수입을 위해서는 해당 기관에서 인증이 필요하다.

 

또한, 칠레에서 의약품을 수입·유통하는 업체는 반드시 칠레 현지법인이어야 하며, 수입 전 제품별 보건등록증(Registro Sanitario)을 취득한 후 세관목적지 증명서(CDA)와 사용 및 처분허가서(UyD)를 취득하여 발급된 세관목적지 증명서에서 기술하는 경로, 운송조건, 운송수단을 준수하여 수입이 가능하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칠레 소비자들 또한 건강을 위해 운동용품 및 건강 보조식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업계 종사자의 언급처럼 최근 들어 칠레의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독일산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C 및 종합비타민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칠레에 판매되는 한국 제품으로는 인삼 및 홍삼 관련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브랜드의 홍삼 캡슐 등이 건강보조식품 전문매장인 Allnutrition에 판매되고 있다. (30캡슐에 19,990 CLP, 약 28달러) 칠레에서 한국은 국가 이미지가 좋은 편이며, 대부분의 한국산 제품은 품질이 뛰어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칠레로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공공보건청 ISP를 통해 상품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직접 진출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현지에서 믿을 수 있는 수입 파트너를 찾는 방향을 권장한다. 현지 바이어 발굴이 필요할 시 KOTRA의 지사화 사업 혹은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Allnutrition 홈페이지, Onenutrition 홈페이지,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