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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본 한중 미래차 협력 기회
  • 현장·인터뷰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1-06-17
  • 출처 : KOTRA

- 탄소중립 선언으로 중국 미래차 발전에 가속도 -

- 신에너지차,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한중 상생협력 모델 구축해야 -

 

 

 

KOTRA 베이징무역관은 6월 7일~8일 이틀간 ‘그린뉴딜과 미래차’를 주제로 한·중 미래차 협력 포럼과 투자자 유치 행사(IR)를 진행했다. 6월 7일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한중 관련 기관,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했다. 한·중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양국의 미래차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 및 투자환경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수요가 있는 대표 기업들이 최근 동향, 수요와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내용

연사/기업

한국 미래차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세엽 실장

한국 미래차 관련 정책과 투자 환경

Invest KOREA 이상훈 전문위원

한국 기업 동향 및 협력 수요

북경현대차 중국 경영연구소

포스코 차이나

YG-1

하이리움 산업

중국 미래차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스젠화(師建華) 부비서장

중국 수소차 밸류체인 현황 및

한국과의 협력

CASC(航天科技集) 운반로켓기술연구원

진인스(靳殷) 연구원

중국 기업 동향 및 협력 수요

포톤 자동차

바이두 Apollo

베이번

펑휘전지

 

6월 8일 화웨이, 중통버스, 동펑차 등 중국 자동차 기업들과 한국 중소·중견기업 간 온라인 글로벌 파트너링(GP) 및 투자유치 상담회가 진행됐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현지 진출 기업들과 중국 바이어·투자가들이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다. 한중 기업을 온라인으로 연결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듣는 중국 미래차 발전 방향 및 한중 비즈니스 기회

 

‘그린뉴딜과 미래차’를 주제로 열린 한·중 미래차 협력 포럼에서 산업 현장에 있는 연사들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2차전지(배터리) 등 미래차와 관련된 최신 산업·기술·시장 동향,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중국 기업의 협력 수요 등을 제시했다.

 

1) 신에너지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 성장의 견인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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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베이징무역관


스젠화(師建華)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중국의 미래차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연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80만 대를 돌파하며 전반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4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73만 2천대로, 전체 판매량의 8.3%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연내 200만 대 돌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 추이 및 전망

(단위: 만 대)

2019

2020

2021E

승용차

2,144

2,018

(△6%)

2,170

(7.5%)

상용차

433

513

(18.7%)

460

(△10%)

신에너지차

123

137

(10.9%)

180

(40%)

전체 자동차

2,577

2,531

(△1.9%)

2,630

(4%)

자료: 연사 발표 자료

 

스젠화 부비서장은 1) 신에너지차 시장수요가 전통차 구매제한 지역에서 非구매제한 지역으로 확산, 2) 신에너지차 소비 주체 공공 영역에서 개인 영역으로 이전, 3) 2차전지 기술력 지속 향상, 4) 시장경쟁 가열화 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현황 및 특징

 

1) 기존 신에너지차 구매수요는 베이징 등 전통차 구매제한 지역에 집중됐으나 최근 자동차 구매제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지역의 시장 비중 확대

* 비구매제한 지역 비중: (‘20) 60% → (‘21Q1) 64%

2) 신에너지차는 주로 공공차량, 기업용 차량으로 구매됐으나 최근 개인 소비자 비중 확대(‘19) 48% (‘20) 65% → (‘21Q1) 74%

3)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연내 100GWh 돌파 가능성

4) BWM,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전통차 강자의 신에너지차 시장 공략 본격화, NIO, 샤오펑 등 전기차 신예 사업 역량 강화

* 전통차 강자의 신에너지차 시장점유율 26%, 신흥강자 10% 수준 (2020년 기준)

 

정부의 신에너지차 산업육성책을 중국 산업발전의 중요한 추진력으로 꼽았다. 중국 정부는 2020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 정책을 2022년 말까지 연장했으며 후속 보조금 정책, 지원정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충전 인프라 환경 개선, R&D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신에너지차의 신차 판매 비중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스젠화 부비서장은 신에너지차 산업발전에 힘입어 2018년부터 3년 연속 역성장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올해 플러스 전환을 이루고 향후 5년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2025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3천만 대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 중국 수소차산업 급성장, 핵심기술과 안전성이 관건

 

CASC(航天科技集) 산하 운반로켓기술연구원의 진인스(靳殷) 연구원은 중국 수소차 산업 현황, 발전 추세 및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2030년 탄소배출량 정점 찍은 후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를 내세우면서 중앙 관련 부처, 지방정부, 업계는 자동차 탄소중립을 위한 전방위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중 하나인 수소차 및 연료전지도 황금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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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베이징무역관



보급 초기단계 코로나 충격으로 2020년 중국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1497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탑재량은 79.2MW,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한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은 708개 사, 전년 대비 30.1%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안정세에 따라 다시 반등하기 시작한다고 진 연구원은 지적했다. 올 1분기 신규 등록 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5% 급증한 235개 사로 집계됐다.

 

진 연구원은 중국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제조사 중 상위 5개 기업이 약 70%의 시장을 장악할 정도로 시장집중도가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 등 로컬기업들도 오래전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해왔으며 일부 기술은 세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분야와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등 기술 면에서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0년 연료전지 시스템 탑재량 상위 5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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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연사 발표 자료

 

2020년 말 기준, 중국내 수소차 보유량은 7천여 대로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기술 로드맵(新能源汽线图)’(2016년 발표)에서 제시한 ‘2020년 보유량 5천 대 도달’ 목표를 실현했다. 진 연구원은 현 단계 중국 수소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의 핵심 키워드는 ‘안전’이라며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국내외 기업의 기술,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 에너지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토지 임대와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투자유치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한국 등 많은 해외 기업이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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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베이징무역관 


3) 한중 미래차 협력 기회

 

포럼에는 중국 최대 상용차 기업인 포턴 자동차를 비롯해 중형 자동차 전문 기업인 베이번 중형차(北奔重卡),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든 바이두, 배터리 제조업체 펑휘전지 관계자 등도 참석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턴 자동차와 베이번 중형차(北奔重卡)는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노후차 교체수요, 특히 노후 화물차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중 83.5%, 미세먼지 배출량의 90%는 화물차에서 오기 때문이다. 포턴은 ‘상용차의 친환경화’ 추세에 맞춰 배출가스 저감, 신에너지 화물차 주행거리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정하고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든 IT 공룡기업 바이두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친환경 자율주행’에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두는 베이징에서 레벨 4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창사, 광저우, 충칭 등 지방도시에서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실시하며 안전성 테스트를 해왔다. 정부의 지원, 관련 법제도 정비, 산업육성책 시행에 따라 바이두는 자율주행 기술의 정밀성과 안전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택시뿐 아니라 관광버스 택배, 물류, 청소차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친환경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망 및 시사점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육성책, 전통차 기업과 신예 기업들의 집중적 투자가 이뤄지면서 중국 미래차 산업은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거대 내수시장 및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중국 미래차 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은 새로운 한중 협력모델을 모색해야 한다. 중국의 시장수요를 파악하고 기술력 갖춘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현지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기업들은 품질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또 현지 요구 사항에 맞는 고객 지원, 끊임없는 원가 절감 등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 로컬기업들의 R&D 투자 지속 확대에 따라 한중 간 기술·품질 격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료: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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