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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의료기기 시장동향
  • 상품DB
  • 가나
  • 아크라무역관 김영상
  • 2021-06-08
  • 출처 : KOTRA

- 인구증가 및 건강보험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인한 수요 증가 -

- 가나 보건부 (Ministry of Health) 중심의 의료기기 구매 시장 진출 노력 필요 -
 



상품명 : 의료기기

HS Code : 9018

 

가나 의료기기 시장 확대 배경

 

최근 가나는 인구의 증가 및 의료시설 확대로 인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가나의 인구는 2011년 2,538만명에서 2020년 기준 3,107만명으로 568만명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정부 주도의 국민건강보험제도 (NHIS, National Health Insurance Scheme)를 도입하고 지역 단위 공공의료병원을 설립하는 등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정책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제도 (NHIS)는 국민들에게 건강관리 측면에 있어서 재정적 지원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며, 특히 가나빈곤퇴치전략 (GPRS, Ghana Poverty Reduction Strategy)과 연계하여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병원 접근 문턱을 낮추게 되는 효과를 발휘하였다. 본 제도 시행 이전에는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금이 있어야만 했으나 (캐쉬 앤 캐리 (Cash and Carry) 체계), 국민건강보험증을 교부받은 국민들은 공공병원 및 공인된 민간 병원에서는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NHIS를 통해 주요 질병의 약 95% 이상이 보장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말라리아, 급성호흡기 감염, 설사/피부/위장질환, 고혈압, 안과/이비인후과, 류머티즘, 충치치료, 당뇨병 및 천식 등의 질병에 대한 입원, 수술, 물리치료 등이 보장된다. 또한 산부인과 및 응급 사태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통한 보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가나 정부는 국공립 병원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가나 전체 16개 Region에 대해 최소 2개에서 최대 10까지의 병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사, 간호사 및 병원종사자들의 확충 뿐만 아니라 초기 의료기기의 조달 및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지역별 예정 병원수

자료 : 가나 보건청

 

민간 부문에서도 신규 병원 건립 및 증설 또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민간 부분은 의료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Nyaho Medical Centre 외에 10대 병원은 다음과 같다.

 

주요 민간 병원 리스트

자료 : 코트라 아크라 무역관 자체 작성

 

유형별 의료기기 시장 규모

 

가나의 의료기기 시장은 약 7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앞서 언급한 공공 및 민간병원 모두 증설이 기대로 인해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로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우선 고급형(High End)과 저가형(Low End)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급의료장비에는 MRI, 엑스레이, CT 스캐너 등과 같은 진단 영상장비 및 인큐베이터, 수술실 장비, 형광 X선 투시기 (Fluoroscopy) 등이 있으며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비중으로는 절반이 안되지만 개별 단가가 높기때문에 병원에서 도입 시 신중한 결정을 하게 되며 규모가 작을 경우 구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저가형 장비로는 마취장비, 베이비 워머, 환자 모니터, 기본 실험실 장비, 주사기 등이 포함되며 60%를 차지하고 있다. 저가형 의료기기의 경우 모든 병원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치이며 일부는 소모품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가 항상 높은 품목에 속한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 19로 인한 관련 장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가나 정부는 격리센터를 추가적으로 설립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격리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일반 의료기기의 수요가 증가하였다. 더불어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장비 및 개인보호장비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s)의 수요 또한 증가하였다.

 

가나 의료기기 수출입 현황

 

지난 5년간 가나의 의료기기 수입현황을 보면 미국, 독일, 중국, 프랑스, 일본 등이 주요 수입국이며, 한국은 19위를 차지하고 있다 (5년간 합산 기준). 수입 1위는 미국으로 분석되었으나 실제로는 2016년에 약 3천5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수입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발생한 현상이며, 이러한 이상치를 제외하면 연간 평균적으로 독일이 수입국 1위라고 볼 수 있다. 5위에 랭크된 일본의 경우에도 2019년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1천만 달러의 수입액을 제외하면 20위권 바깥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특이치를 제외할 경우 수입국 순위는 독일, 미국, 중국, 프랑스, 인도의 순서로 볼 수 있다.


국가별 의료기기 수입 순위

(단위 : 백만달러)

자료 : Global Trade Atlas, 코트라 아크라 무역관 정리

 

수입 상위 5개국의 주요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으며, 국가 간에 품목 및 비중의 차이가 다소 간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산부인과용/피부과용/수의과용 기기 및 내시경 관련 제품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나로의 수출품목 또한 편중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별 주요 의료기기 수입품목 비교

자료 : Global Trade Atlas, 코트라 아크라 무역관 정리

 

진출 기업 또한 과거 식민지 등의 경험으로 인해 유럽 및 영국 제품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나의 의료기기 표준 역시 유럽 표준을 따르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는 유럽 기업의 현지진출 용이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더불어 최근 20년 사이에 인도와 중국 기업의 진출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중국기업들은 서아프리카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나에서 제품의 제조 및 조립 파트너를 물색하는 경향이 있다. 현지 주요 진출 기업으로는 지멘스, 필립스, 에어 리퀴드 등의 유럽계 기업과 GE 등의 미국계 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수입 및 유통 절차

 

일반적인 수입 및 유통절차는 현지 기업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며 이 경우 계약단계에서 공급업체와는 현지 판매 목표를 상호 간에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 공급업체가 가나 지역 또는 서아프리카 전체의 유통을 총괄하는 범위까지 확장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기업의 경우 현지 지사 또는 법인을 직접 설치하여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계 회사인 Becton-Dickson (BD)은 1995년에 남아공 및 2000년에 케냐에 진출한데 이어 2008년에 가나에 법인을 설립하고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서부-중앙 아프리카 지역 전체를 담당하고 있다. GE 역시 2014년 가나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계 회사인 Sysmex 또한 2015년에 가나 법인을 설치하였다. 최근에는 디지털 및 온라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유통 또한 활용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품을 광고함으로써 고객 풀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기기는 판매 이후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고려가 동반되어야 한다. 애프터 서비스 패키지에는 장비 설치, 교육 및 유지보수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대형 공급사의 경우 자체 현장 서비스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웃소싱을 통한 지원도 가능하다.

가나에서 의료기기의 주요 구매자는 보건부 (Ministry of Health) 및 산하 정부기관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산하 정부기관으로는 보건청 (GHS, Ghana Health Service), FDA (Food and Drugs Authority), 각 지역 병원 등 26개가 있다. 가나 정부는 산하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정부 병원, 클리닉, 실험실 및 기타 의료시설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를 조달하고 있으며, Central Medical Store에서 중압집중형으로 보급을 하고 있다.

 

보건부 산하 정부기관 현황

자료 : 가나 보건부 홈페이지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한국의 의료기기가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기의 경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KOFIH) 및 한국국제협력단 (KOICA) 등 원조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되었으며, 다른 일부 기기는 가나 정부가 발주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한국 제품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나의 Central Medical Store에 공급된 주요 한국 제품으로는 휴대용 포음파기계, 태아 도플러, 청진기, 아네로이드 혈압계, 환자이동용침대, 광학현미경, 흡입기, 멸균기, RT-PCR 키트 및 개인보호장비 (PPE)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한국 의료기기가 가나 품질기준을 충족하며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고 더불어 운영상의 편리함이 있다고 언급했다.

 

관세, 규제 및 인증

 

가나의 의료기기 규제 및 인증은 가나 식품의약국 (Ghana Food and Drugs Authority) 및 가나표준국 (Ghana Standards Authority)에서 담당하고 있다. 모든 의료기기는 수입 및 판매 전에 가나표준국으로부터 테스트를 받고 인증을 발급받아야 하고 ISO 인증된 실험실에서 품질인증을 받아야 한다. 더불어 식품의약국의 의료기기본부 (Medical Device Department)를 통해 판매 전 등록을 완료하여야 한다. 의료기기본부의 주요 역할은 증명서 발급, 의료기기 등록 유지 및 해지, 현장검사 조율, 수입업자 등록 등으로 구분된다.

의료기기의 표준 수입 관세율은 5%이며, 세금은 중량, 가격 및 부피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일부 의료기기 및 장비는 관세 및 세금이 면제되는데 주로, 기부금 및 자선단체를 위한 수입, 비영리기관 및 정부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및 제품 역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시사점 및 진출시 고려사항

 

현지 수입업체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에 따르면 가나 시장에 초기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업체는 현지 에이전트 및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단, 해당 현지 업체는 가나의 건강보험 및 관련 분야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물론이고, 유지보수 및 서비스가 가능한 전문인력과 부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사전에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한국 제품이 품질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보았을 때 가격 측면의 경쟁력 또한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사항이다.

향후 가나의 의료기기 산업과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가나 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에서도 코로나의 극복 및 가나 국민의 건강 제고를 주요한 항목으로 언급한 만큼 정부의 관심도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국민건강보험제도 (NHIS)는 이러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코로나 19 및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가나 경제를 뒷받침하는 원유 채굴 및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추가적은 채권 발행 등으로 인해 국가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재원에 대한 명확한 확인작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자료 : 가나 식품의약국, 가나표준국, 보건부, 보건청, Global Trade Atlas 및 코트라 아크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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