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적외선 온도계 시장 2020년~2025년까지 연평균 12.3% 성장 전망 -

-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 등으로 가정용, 비접촉식 제품 수요 증가 -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시장 동향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 내 모든 쇼핑몰, 회사, 레스토랑 등 공공장소 및 민간 시설에서는 출입자의 체온 측정을 위해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카메라 앞에 서면 자동으로 체온이 측정되는 자동체온측정기를 도입해 공공시설이나 대형몰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반면. 인도는 공항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자동체온측정기를 사용하는 곳이 드물다.

2019년에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 2,368억 원) 규모이던 글로벌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시장은 2020년 23억 달러로 증가하며 15% 가까운 성장을 보였고, 2025년까지는 연평균 9.2%의 높은 성장을 보이며 약 36억 달러(한화 약 4조 262억 4천만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시장 전망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Markets and Markets

코로나19 이후 온도계 시장 성장률
(단위: 백만 달러)

자료: Markets and Markets Analysis

권역별 연평균 성장률 및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살펴보면 인도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권역 내 적외선온도계 시장은 2025년까지 11.7% 성장함과 동시에 가장 큰 37.2%의 점유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주요 시장으로 전망된다.

 2025년 권역별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연평균 성장률 및 시장 점유율 전망

(단위: %)

자료: Markets and Markets Analysis

인도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시장 동향

인도의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고온계 제외) 시장 규모는 2019년에 3,600만 달러(한화 약 402억 원)였으며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는 공공시설 등 출입 시 체온 측정이 의무화되면서, 약 30%(1,100만달러) 증가한 4,700만 달러(한화 약 525억 원)를 기록하였다. 2025년까지 인도의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시장 성장률은 세계 평균 성장률인 9.2%를 훨씬 상회하는 12.3%로, 약 8,400만 달러(한화 약 939억 4천만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시장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 Markets and Markets Analysis

인도 내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주요 업체로는 Berrcom, CITIZEN, Geratherm, OMRON, Fluke, Microlife, P & G 및 OMEGA Engineering 등이 있다.

수입 동향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의 최근 3개년 대인도 수입 추이

(단위: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 주: HS Code를 9025.19.90로 한정
 

2020년 기준 인도의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HS Code: 902519, 고온계 포함) 수입액은 약 2억 3,161만 달러(한화 약 2,623억 원)로 전년의 3,247만 달러(한화 약 368억 원) 대비 167.07% 증가하였다.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은 2019년 138만 6,713달러(한화 약 15억 5,381만 원)에서 229만 1,012달러(한화 약 25억 6,707만 원)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한국산 온도계 대인도 수입 현황
(단위 : 달러)

자료 :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인도 내 주요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제조기업으로는 Berrcom, CITIZEN, Geratherm, OMRON, Fluke, Microlife, P & G, OMEGA Engineering, Dr. Trust, Vandelay 등이 있다.

관련 기업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적외선 체온계가 모든 사람에게 필수품이 되었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면서 많은 유통채널에서 브랜드가 없거나 신뢰성이 부족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을 지닌 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높다고 무역관에 밝혔다.

경쟁사 및 주요 제품 개요

자료: 현지 온라인 웹사이트(Flipkart, Amazon, Industrybuying)

유통구조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두가지 채널로 유통된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의료기 도매 및 소매 업체, 약국, 산업용 소형 장비 딜러를 통해서 유통되며, 온라인 채널은 Amazon.in, Flipkart.com, Snapdeal, Paytm 등의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된다.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유통구조

관세율

HS Code : 902519.10 관세율

자료: Indian trade portal

수입 절차 및 인증
 
인도 법에 따라 계량 측정기기(적외선 디지털 온도계를 포함한 모든 계량 및 측정 기기)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자는 인도 중앙 의약품표준관리기구(CDSCO)로부터 의약품 및 화장품 법(Drugs and Cosmetics Act, 1940) 및 의료기기 수입 규정(Medical Devices Rules, 2017)에 따른 인증 절차 및 소비자부(Department of Consumer Affairs)에 도량형 법(legal metrology packaged commodities rules 2019)에 따른 등록 절차를 완료하여야 한다. 특히, 의료용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는 2021년 1월 1일부터 CDSCO 인증 대상 'Class B'에 해당이 되어 수입자가 CDSCO에 의한 인증을 받은 경우에만 인도 내 수입 및 판매가 가능하다.
주*: 인도 관세핸드북 바로가기

(1) 제조기업(도량형 법, 2009)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 관련 요청 문서 및 샘플을 등록 부서에 제출해야 하며, 이때 신청 서류와 소정의 수수료를 준비해야 한다. 이후 해당 적외선 온도계의 실험을 거쳐 표준 준수사항을 확인하고 문제가 없을 시 당국에 의해 제품 번호에 대한 승인서가 발행되며, 제조업체 또는 수입 업체는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에 이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또한, 수입업자로 등록되지 않으면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와 같은 계량 측정 기기를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을 원하는 주의 법률 부서에 적외선 온도계 수입업자로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2) 수입자(의약품 및 화장품 법, 1940)
2018년 1월 01일부터 개정 반영된 의약품 및 화장품법(Drugs and Cosmetics Act, 1940)과 의료기기 수입 규정(Medical Devices Rules, 2017)은 인도 적외선 온도계 수입·제조·판매 관련하여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는 2018년 12월 3일 중앙 정부에 따라 '의료기기'에 포함되었으며, 2019년 5월 15일자 CDSCO에 의해 저위험군인, B등급으로 분류되었다.
따라서 수입업자는 CDSCO로부터 제품 등록 및 수입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 의료기기를 직접 판매하거나 유통, 제조를 위해 도매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만 라이센스 신청이 가능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갱신 비용을 수시로 지불해야한다.

아울러, CDSCO 인증 진행 시 이미 다른 나라에서 인증을 받은 경우 CDSCO 인증 취득 진행이 수월하게 진행된다. 이 때 제출서류는 증명서 사본, 관할 당국이 발급한 제조 국가의 제조 현장 또는 공장의 사업자 등록의 공증 사본, 제조 현장과 관련하여 관할 당국이 발행한 품질 관리 인증서 또는 품질 보증 인증서 또는 생산 품질 인증서의 공증 사본, 신청 대리인이 보유하고 있는 유효한 판매 또는 제조 인증서의 사본, 최근 3년 이내에 규제 기관 또는 관할 당국이 수행한 검사 보고서의 사본 등이다.

시사점

인도에서는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를 포함한 가정용 의료기기 제품이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인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20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와 같은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Flipkart에 따르면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수요는 23배, 적외선 디지털 온도계의 수요는 26배 증가했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인도에서도 코로나19 유관 가정용 및 개인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코로나 방역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과 한국산 제품 및 그 품질에 대한 인도내 높은 위상은 관련 제품의 인도 진출에 유리한 요인이나, 여전히 중국산 등 저가 제품 및 중국산을 대체하는 자국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고려할 때 반드시 고민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자료 : Markets and Markets, (GTA)Global Trade Atlas(GTA), 현지 온라인 플랫폼(Flipkart, Amazon, Industrybuying), 관세법령포털(indiantradeportal), Tushti International Pvt. Ltd., 인터뷰,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