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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리 용기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1-05-17
  • 출처 : KOTRA

- 한국산 유리 용기 대미 수출액, 지난 3년간 꾸준히 2위권 유지 -

-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과의 경쟁 예상되나 환경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의 증가로 수요 꾸준할 것 -

 

 

 

상품명 및 HS Code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는 테이블 위에 요리를 내거나 음식 및 식자재 저장 시 주방에서 널리 사용되는 유리 용품, 용기, 컨테이너를 의미한다. HS Code 7013.49, ‘테이블, 주방, 욕실, 사무실, 실내 장식용 및 유사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유리 용품(Glassware of a kind used for table, kitchen, toilet, office, indoor decoration or similar purposes)’을 전반적으로 포함하는 제7013호에 속해 있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주방용품 및 조리기구 판매시장 보고서(Kitchen & Cookware Stores in the US, 2020 9)에 따르면,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를 포함한 미국 주방용품 및 조리기구 판매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154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규모 약 181900만 달러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로, 2020년 수많은 산업 분야 및 소비 시장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매업계 대부분의 매출 규모가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백신 보급 가속화와 경기 부양책 실행 등의 각종 노력으로 팬데믹 극복이라는 희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면서 해당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2.5% 성장하며 2026년까지 약 17785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IBIS World는 예상하고 있다.

 

2012~2025년 미국 주방용품 및 조리기구 판매시장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십억)

 

자료: IBIS World(Kitchen & Cookware Stores in the US, 2020 9)

 

산업시장 전문 리서치 기관 The Freedonia Group의 미국 식탁 및 주방용품 시장 보고서(Tableware & Kitchenware: United States, 2021 1월 발간)에 따르면, 전체 식탁 및 주방용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주방 용기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안전한 대체 제품으로서 유리 용기 수요가 증가한 바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용기에 음식을 보관하거나 데울 때 유해한 화학 물질이 스며들 수도 있다는 우려는 이미 다수의 소비자들 사이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한 해 팬데믹을 겪으며 소비자들은 위생 및 안전을 이유로 ‘일회용’ 제품 사용을 늘렸고 다시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리 용기에 대한 수요는 2020년 큰 폭의 하락을 겪기도 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0년 미국의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 전체 수입액은 약 19727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6%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은 2020년 수입액 약 12190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으로, 중국산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는 전체 수입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62%의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다음으로는 한국과 멕시코가 뒤를 잇고 있으며, 멕시코로부터의 2020년 수입액은 약 1196만 달러 규모다. 수입국 1위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11% 감소했고 그 외에도 프랑스, 터키, 폴란드, 스페인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모두 10% 이상 감소했다. 반면에 이집트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1820%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해 눈에 띈다.

 

한편, 미국의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 수입시장에서 3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2020년 약 1428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전년대비 약 2.6% 감소한 수치지만 이는 미국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의 전체 수입액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전체 수입시장 내의 비중 역시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약 7%의 비중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미국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7013.49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8년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

전체

207.28

209.92

197.27

100.00

100.00

100.00

-6.03

1

중국

130.61

136.76

121.90

63.01

65.15

61.79

-10.87

2

대한민국

13.17

14.67

14.28

6.35

6.99

7.24

-2.61

3

멕시코

12.62

11.17

11.96

6.09

5.32

6.06

7.05

4

프랑스

8.23

9.45

8.25

3.97

4.50

4.18

-12.65

5

터키

7.79

7.79

6.74

3.76

3.71

3.42

-13.45

6

이집트

0.05

0.29

5.58

0.02

0.14

2.83

1819.74

7

인도

2.86

3.48

4.75

1.38

1.66

2.41

36.47

8

이탈리아

5.67

4.83

4.69

2.74

2.30

2.38

-2.88

9

폴란드

6.51

4.89

3.80

3.14

2.33

1.93

-22.25

10

스페인

1.58

2.69

2.32

0.76

1.28

1.18

-13.53

자료: Global Trade Atlas(2021.5.6.)

 

경쟁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 Passport의 미국 가정 및 주방용품 보고서(Homewares in the US, 2020 6월 발간)에 따르면,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를 포함한 미국 가정 및 주방용품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는 특별히 두드러지는 선두 기업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전체 시장 내 점유율로 살펴보면, 비중이 5%대를 넘는 메이저 기업들은 없으며 상위 10개의 경쟁 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34%를 점유하고 있다. 이 외에 자사 상표(Private label) 브랜드 기업들은 약 11%를 차지하며,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약 46%는 기타 소규모 기업들로 구성된다.

 

유리 용기를 포함한 미국 가정 및 주방용품 시장 경쟁 구도의 주요 기업들 중 상위 5개 기업으로는 익숙한 식품 저장 용기 브랜드 ‘Rubbermaid’를 소유한 Newell Brands, 키친웨어 브랜드 ‘Farberware’ 및 ‘KitchenAid’로 유명한 Lifetime Brands, 브랜드 ‘Anolon’ 및 ‘Rachael Ray’ 등을 보유한 Meyer Corp, 내구성이 남다른 테이블웨어 ‘Corelle’을 비롯해 내구성이 좋은 유리 용기 브랜드 ‘Pyrex’ 등을 소유한 Corelle Brands, Tefal’로 잘 알려진 Groupe SEB USA가 꼽힌다. 각 기업들은 전체 시장에서 3~5%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Newell Brands의 식품 저장 용기 브랜드 ‘Rubbermaid’에서 작년 새로 선보인 유리 용기 시리즈 ‘Brilliance

 

자료: Rubbermaid 웹사이트(https://www.rubbermaid.com/brilliance.html)

 

유통구조

 

Euromonitor에 의하면, 미국 내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를 포함한 가정 및 주방용품은 아직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보인다. 가정 및 주방용품의 약 76%가 매장 기반의 소매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중에서도 백화점이나 Costco, Walmart, Target과 같은 혼합형 소매점(Mixed Retailers)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 30%)됐. 그 밖에도 Sur La Table, Bed Bath & Beyond, Williams-Sonoma, The Container Store 등과 같은 가정·주방용품 전문 판매점을 통해서도 약 26%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기존의 소비 트렌드와 작년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소비 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오프라인을 통한 유통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19%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특히 이커머스 자이언트 기업인 Amazon을 필두로 해서 위에서 언급된 각 소매점들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 역시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관세율 및 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가 해당하는 HS Code 7013.49는 최저 7.2%에서 최고 22.5%의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를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규제에 주의해야 한다. CPSC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 규제를 관할하고 있으며 특히 2008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 2008 11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노출되는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아래의 “우리 기업이 꼭 알아야 할 ‘캘리포니아 Proposition 65’ 파헤치기” 해외시장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당분간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 시장은 기능 면에서는 유사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플라스틱 용기 시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The Freedonia Group은 전망했다. 우선, 위생 관리가 더욱 강조되고 간편한 음식 배달 서비스가 선전하는 등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족한 점을 보완한 새로운 플라스틱 용기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기에 이러한 제품들과의 경쟁 역시 피할 수 없을 거라는 예상이다. 기능이나 내구성 등은 유리 용기와 흡사하면서도,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Bisphenol A(BPA)’ 등의 화학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트라이탄(Tritan)과 같은 신소재 플라스틱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트라이탄 플라스틱 제품은 유리보다 훨씬 가볍고, 파손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 또한 있어 유리 용기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자리 잡는 듯하다.

 

그러나 팬데믹 시기를 기회로 삼아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소비자 역시 많이 늘어난 추세이며,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역시 점점 더 높아지면서 각종 식자재나 남은 식품을 더 오래 보관하고자 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목격된다. 따라서 다른 소재의 식품 용기보다 음식 착색이나 착향에 강하고 신선한 상태로 재료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유리 용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테이블 및 주방용품 전문 소매점 S사의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 매장 관계자와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냄에 따라 매장의 풋 트래픽(Foot traffic)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자 경기 회복의 움직임을 체감하고 있으며, 각종 유리 컨테이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역시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테이블 및 주방용 유리 용기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위에서 짚어본 다양한 시장 트렌드뿐 아니라 타깃으로 삼는 소비자층의 니즈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분석해 이에 맞는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오븐과 식기세척기의 사용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전자레인지(Microwave)뿐만 아니라 오븐과 식기세척기 안에서도 안전한 제품이 요구되며,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온도는 최대 몇 도인지 등에 대한 안내를 컨테이너 자체 및 뚜껑에도 잘 보이게 표기하는 것이 좋다. 한편, HS Code 7013.49.50을 제외한 나머지 7013.49 내의 하위 품목들은 트럼프 전() 행정부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4 A 리스트(2020 2월 발효)에 포함돼, 현재 중국산 해당 제품에는 7.5%의 추가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유리 용기 수출 경쟁 시 이를 적절히 참고할 수 있겠다.

 

 

자료: IBIS World, The Freedonia Group, Euromonitor,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 정보포털, Rubbermaid, CPSC, OEHHA,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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