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GDP 4,6%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

- 20201년에도 코로나 19 영향 계속 받을 듯 -

2020년 세기에 한 번 있을 만한 코로나19 유행병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우크라이나도 예외는 아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공연 금지, 식당, 상점들의 영업활동 제한, 항공우편 발송 제한 등으로 경제는 주춤했고 GDP가 감소하고 경제 침체가 심화됐다. 2021년을 맞아 2020년 경제현황을 분석하고 2021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우크라이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GDP 하락세를 보이고 2분기는 -11.4%까지 하락했으나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8.5% 증가해 2020년 우크라이나의 연간 GDP는 3.5% 하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GDP (2016~2020년 3분기) 

(단위: %)

자료: https://nabu.ua/en/vvp-2.html

2021년 전 세계 GDP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우크라이나는 2021년 GDP 4.6%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경제 지표 현황 및 전망

(단위: UAH 10억, %, US$ 백만)

자료: 우크라이나 재무부

우크라이나 소비자 물가

자료: https://nabu.ua/en/indeksi-tsin.html

 소비자 물가

2020년 12월 소비자 물가는 0.9%였다.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은 5%로 더욱 상승했다. Bank Consensus Forecast 전문가들은 2021년 우크라이나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6.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환율

 자료: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환율 

코로나19 시작으로 환율이 불안정해지고 3월 록다운으로 인해 환율은 급상승했다. 그 후 다소 안정이 되는 듯했으나 연말을 앞두고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2020년 3월 23.5UAH에서 2021년 2월 28.1UAH로 상승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xford Economics는 2021년 평균환율을 28.4UAH로 예상하고 있으며 IMF는 28.12UAH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9.1UAH로 정부 예산을 책정했다.

부채

2020년 디폴트 위기의 심각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채 일부에 대한 채무 의무가 이행이 됐다. 그러나 2021년도 여전히 부채 부담이 높고 상당한 예산 적자와 함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시에 예산적자 증가, GDP 하락 및 흐리브냐 환율로 인해 NBU는 GDP 대비 공공부채 증가율이 63%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1월 31일 기준 우크라이나 부채는 20조5582억1990만 흐리브나이다.

투자

매년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감소하고 있다. 2020년은 더욱이 매력적이지 않은 투자환경과 더불어 코로나 위기로 투자액이 크게 감소해 2020년 상반기는 약 마이너스 3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 장애 요인 세 가지로 1) 신뢰할 수 없는 사법부, 2) 높은 부패지수, 3) 과두지배 계급 올리가르히(신흥재벌)로 뽑고 있다.

주요 산업별 동향 및 전망

우크라이나 산업생산은 전반적으로 코로나 전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2020년 10월 전체 산업 생산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8% 감소했다. 이런 위기 상황을 맞아 정부는 산업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한 2020년 7월 산업 전략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농업 외의 많은 산업은 여전히 낙후한 상황이다. 작년은 전반적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상황이다.

농업 

농업 생산량은 2020년 꾸준히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8월 생산량이 2019년 해당 기간 대비 9.9% 감소했고 2020년 상반기 자본투자는 396억 UAH로 작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생산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은 최고기록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경제개발무역농업부에 따르면 2019/20 5670만 톤의 곡물과 콩류를 수출해 최고기록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대표 농산물 생산량

(단위: 천 톤)

자료: 우크라이나 경제개발 무역 농업부

AgroPolt에 따르면 2021년 밀 생산량은 2500~26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은 1650~1700만 톤으로 예상된다.

Kernel CEO Andriy Verevsky은 2021년 우크라이나의 모든 주요 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1년 해바라기 수확량은 14% 감소한 1420만 톤으로 예상되며 곡물 수확량은 옥수수, 밀 및 보리의 세 가지 주요 작물에 대해 8% 감소한 6700만 톤으로 예상했다.

의약품

2020년 자국 내 의약품 판매액은 3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9% 성장했다.

2020년 의약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3억8000만 달러나 증가한 25억2300만 달러이다. 수입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팬데믹으로 인한 특정 제품들에 대한 정부의 수입 절차 간소화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의약품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수출 또한 증가했다. 2019년 대비 1700만 달러 증가해 수출액 2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를 통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현대화 기계도입이 수출증가의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의약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산업 중의 하나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이 2021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6.5~11.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2020년 화장품 시장은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작년대비 300만 달러 감소해 3900만 달러, 수입액은 작년대비 1700만 달러 감소한 21억100만 달러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격리로 인해 외출자제로 인한 소비자들의 화장품 수요감소와 항공우편 발송 중단이 주요인이다.

화장품 제품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제품군은 얼굴과 입술제품(-17%), 가장 적게 타격을 입은 제품군은 눈제품(-7%)이다. 현재 2021년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전문가들은 2,3% 정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사점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빠른 경제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 유럽 비즈니스 협회에 따르면 2020년 우크라이나 기업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50~75%  수입 손실을 봤다고 한다. 2021년 GDP 성장도 예상은 하고 있으나 작년 하락한 GDP의 원상복구 정도의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Financial Solutions Group 대표 Tsimbaliuk Liubov는 경제 회복 속도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방역 조치, 다른 국가과의 무역관계 재개, 국가 사업의 지원 수준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러나 방역 대책 수준이 여전히 낮고 백신공급확보가 더딘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업체들도 우크라이나 경제상황에 적합한 시장의 진출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mof.gov.ua,razumkov.org.ua,life.nv.ua, apteka.ua , http://icps.com.ua/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