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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시장, 격변의 5G시대 열렸다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0-12-23
  • 출처 : KOTRA

- 코로나19로 억눌린 5G폰 교체 수요, 4분기부터 회복 전망 -

- 美 제재 등 외부 요인도 산업계 지각변동에 영향 -

 

 

 

시장현황

 

중국 소비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며, 스마트폰 업계는 매출 신장을 기대했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IT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리서치에 따르면 2020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2분기 대비 6%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는 14% 감소,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월별 판매증감률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다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8480만 대로 나타났다. 감소폭은 2분기 대비 확대됐다.

    주*: 중국 스마트폰 분기별 출하량 및 증감률: 2020.Q1 - 6660만 대(-20.4%), Q2 - 8780만 대(-10.3%)

 

업계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소비자의 스마트폰 교체수요가 억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업체의 신제품 출시, 솽스이(十一, 11월 11)/솽스얼(十二, 12월 12) 등 연말 할인행사 진행에 따라 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5G폰 교체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몇 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왔다. 1~10월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2억4000만 대로 집계된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및 증감률

 

자료: 공업정보화부

 

그러나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가 5G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하며 5G폰 출하량은 코로나 사태에도 4월부터 매달 1300만 대를 웃돌고 있다.

 

중국 5G폰 월별 출하량

 

자료: 공업정보화부

 

5G폰이 스마트폰 신기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상회하며, 5G폰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고 있다.

 

스마트폰 신 기종 및 5G폰 신기종 수

 

자료: 공업정보화부

 

지난 3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50% 이상이 5G폰이다. 2분기 33%, 1분기 16% 대비 확연히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 TOP10을 살펴보면 7개 기종이 5G폰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5G폰이 4분기에 출시되면서 중국 내 5G폰 비중이 연내 60%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0.Q3 중국 스마트폰 시장 베스트셀링 상위 10개 모델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주요 기업 동향

 

중국 시장은 3분기까지 화웨이 일강구도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03분기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45%로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베스트셀링 TOP10에서 6개를 화웨이 모델이 차지할 정도이다. 2~3위는 vivoOPPO도 각각 1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4위인 샤오미의 시장점유율까지 합하면 중국 토종업체들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85%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점유율 11%4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인 유일한 업체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분기별 점유율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IDC의 출하량 통계에서도 화웨이는 4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분기 출하량은 3510만 대로, 2위인 vivo3OPPO를 합친 것보다 많다. 그러나 미국의 무역제재로 핵심부품 공급난 등 심각한 타격을 받으며 9월부터 입지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출하량

(단위: 백만 대, %)

순위

기업

2020.Q3

출하량

2020.Q3

시장점유율

2019.Q3

출하량

2019.Q3

시장점유율

2020.Q3

전년 동기 대비

1

화웨이

35.1

41.4

41.5

42.0

-15.5

2

vivo

15

17.8

18.1

18.3

-16.9

3

OPPO

14.1

16.6

16.4

16.6

-14.2

4

샤오미

11

13.0

9.7

9.8

13.4

5

애플

7

8.3

8.1

8.2

-13.1

-

기타

2.5

3.0

5

5.1

-49.6


합계

84.8

100.0

98.9

100.0

-14.3

자료: IDC

 

화웨이는 미국 정부 제재로 9월부터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공급이 중단되면서 스마트폰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11월엔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를 매각했다.

    주: 아너는 지난 2013년 화웨이가 젊은 층을 겨냥해 출시한 중저가 브랜드로, 화웨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25% 비중을 차지함.

 

화웨이가 미국 기술 제재에 발목이 묶인 사이 샤오미가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전반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샤오미만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샤오미는 기세를 몰아 내년 생산량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일본 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애플, 화웨이보다 높은 2억4000만 대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실제로 최근 샤오미는 화웨이 추락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평가이다. 지난 11월 말 샤오미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늘어난 722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해외 시장 매출(398억 위안)52.1% 증가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4660만 대로 세계 3위였다.

 

전망 및 시사점

 

중국 중신증권연구부는 5G폰 교체 수요가 4분기부터 확대되면서 내년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최근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연말 5G폰 특수 등 요인이 겹치며, 화웨이가 빠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급부상 중인 스마트폰 회사 리얼미(Realme)의 설립자이자 CEO인 리빙중(李炳忠)은 “중국 5G폰 시장경쟁은 백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샤오미 등 후발주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제조사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내년 5G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내년 5G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63500만 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5G폰 판매 비중(15.4%)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화웨이 사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TrendForce에 따르면 화웨이는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020년 대비(14%)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IDC2021년 화웨이 판매량이 1억 대 이하로 추락하며 5위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샤오미가 TOP 3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요 기업의 세계 판매량

(단위: 백만 대)

기업

2019

2020E

2021E

삼성

295

271

308

애플

191

185

224

화웨이

241

159

98

OPPO

114

108

133

vivo

110

108

133

샤오미

123

151

189

자료: IDC, 중신(中信)증권연구부 등

 

 

자료: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리서치, IDC, 중신(中信)증권연구부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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