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산업 개요

  ㅇ 남아공 관광산업은 전체 GDP의 8.6% 차지하고 1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주요 산업 중 하나임

    - 남아공 정부는 2010년 월드컵 개최 이후 UN 회의 등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대규모 박람회, 컨퍼런스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음

  ㅇ 남아공 통계청은 2018년 남아공 관광산업 규모는 2,732억 랜드(약 160억 달러)로 추산됨

    - 국내 관광지출이 그 중 56%를 차지하며 외국인의 국내여행 지출이 44%를 차지하는 구조임

  ㅇ 남아공은 남부 아프리카의 경제 중심지로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가 잦으며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케이프타운은 해변, 와인농장 등을 즐기고자 하는 유럽발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주요 관광 도시임

    - 내국인들의 국내 관광 또한 활발하여 부활절, 크리스마스 등 긴 연휴기간에 더반, 케이프타운, 크루거 국립공원 등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편임

□ 주요 이슈 및 정책

  ㅇ 남아공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특정국에 대해 비자 간소화를 진행

    - 2019년 8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뉴질랜드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이 발표되었으며 중국, 인도 등 여행객에 대한 비자절차가 완화

  ㅇ 그러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남아공 정부는 3.27(금)부터 록다운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내국인의 국내 관광을 금지하고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불허하고 있음

    - 공항 운영이 단계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나 6.25(목) 발표된 정부 관보에 따라 출장, 직계가족의 장례식 참석 등 극히 제한된 목적의 여행만 가능한 상황

    - 7.30(목) 관광부 장관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 내에서의 관광은 허용하겠다고 추가적으로 발표

  ㅇ 남아공 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2020년 남아공 관광수입이 75% 감소하고 438,000개의 일자리와 외국인 관광수입 802억 랜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함

    - 남아공 관광산업위원회(TBCSA: The Tourism Business Council of SA)는 록다운 시행 이래 매일 7억 4,800만 랜드의 수입 손실을 겪고 있다고 추산하며 정부의 규제 완화를 지속 요청 중

  ㅇ 남아공 관광업계는 최소 9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남아공 관광부 차관은 7.22(수) 2021년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언급하여 혼란이 가중되고 있음

  ㅇ 특히 항공업계의 타격이 커 남아공 주요 저가항공사인 Kulula.com과 영국항공(British Air)의 국내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Comair가 5.6(수) 사업구제 절차에 돌입함

    -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던 남아공 국영항공사인 남아프리카항공(South African Airways) 역시 7월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 중임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산업 현황

  ㅇ 남아공 여행객 수는 2016년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지속 증가해오고 있었으나 2019년 총 여행객 수는 총 10,228,593 명으로 집계되며 2018년 대비 소폭 감소함

2015~2019년 남아공 여행객 현황

(단위: 명)

 자료: 남아공 통계청

  ㅇ 국가별로는 짐바브웨, 모잠비크, 레소토 등 인근 아프리카로부터의 방문객 유입 비중이 가장 높은데 남아공에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취업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가 많음

    - 아프리카 외 대륙을 제외하면 영국, 독일 등 유럽발 여행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

    - 2019년 남아공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총 19,947명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함

2019년 기준 주요 국가별 남아공 여행객 현황

(단위: 명, %)

자료: 남아공 통계청

   ㅇ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남아공 정부의 록다운 규제로 2020년 총 입국자 수는 58.2% 감소할 것으로 전망

    - 2021년부터 입국자 수는 회복세로 돌아서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1,000만 명 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

2020~2024년 남아공 여행객 전망

(단위: 천 명, %)

 자료: Fitch Solutions

□ 관광 인프라 및 주요 기업 현황

  ㅇ 남아공은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더반 등 세 개 도시에 대형 국제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지, 포트엘리자베스, 블룸폰테인 등 지방 공항 또한 갖추고 있음

    - 그 중 요하네스버그 소재 OR Tambo 국제공항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임

  ㅇ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더반 등에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 센터가 위치

    - 국제행사, 박람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공에 입국하는 여행객 비중도 높은 편

  ㅇ 남아공이 보유하고 있는 UNESCO 지정 세계유산은 로벤섬, 이시망갈리소 습지공원, 드라켄즈버그 자연공원 등 총 10곳임

    - 그 외에도 라이온파크, 선 시티, 크루거 국립공원, 테이블마운틴 등이 주요 관광지이며, 아프리카의 유럽으로 불리는 케이프타운은 약 500개가 넘는 와인농장으로도 유명

남아공 주요 관광지

자료: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체 조사

  ㅇ Hilton, Radisson, InterContinental 등 글로벌 호텔기업이 남아공에 진출해 있으며 Sun International, Tsogo Sun 등 현지 호텔기업 또한 각지에 호텔 체인을 보유

    -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Airbnb 등 공유 숙소 역시 활발하게 운영

남아공 주요 호텔기업

자료: Fitch Solutions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 시사점 및 유망분야

  ㅇ 남아공 정부는 2021년 국제행사의 대규모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부흥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이에 따라 숙박, 교통, 요식업 부문의 투자로 이어지며 특히 노후화된 숙박 시설의 재정비를 위한 가구, 침구류, 어매니티 등에 대한 시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 

  ㅇ 케이프타운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도시들은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렌터카 사용이 절대적임

    - 요하네스버그에도 주요 관광지를 다니는 레드버스 투어가 시행되고 있으나 운행지역이 제한적인 바, 여행객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요

  ㅇ 코로나19로 공공시설에서의 위생용품 구비가 필수적이라고 인식되고 있어 숙박시설, 교통수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친환경적 숙박용품, 교통수단 등과 관련된 품목의 시장 진출도 기대

  ㅇ 남아공에서는 아프리카 최대 관광산업 박람회인 Africa’s Travel Indaba가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2020년 5월 예정이었던 금년 Travel Indaba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바 있음

    - 동 박람회가 2021년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산업 부흥을 위한 현지 산업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 Fitch Solutions, Euromonitor, IOL, 남아공 통계청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