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칭시 환경보호산업은 4년 연속 20% 내외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유망 산업 -
- 다수의 환경보호산업 기업들이 해외의 우수한 환경보호 기업들과 협력 확대 추진 -

충칭시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이며 인구는 약 3000만 명, 면적은 약 8만 평방Km로 남한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서부대개발의 중심도시이다. 장강 상류에 위치한 충칭시는 일대일로, 서부대개발, 충칭-청두 슈앙청(雙城)경제권 개발 등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의 추진과 더불어 환경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서부대개발 사업의 추진과 함께 현지의 많은 환경보호산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들과의 교류 및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현지 진출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충칭시 개요

자료: KOTRA 충칭 무역관 정리

(대기) 충칭시의 대기는 비교적 깨끗한 수준이다. 2018년 충칭시 대기는 316일의 청결 수준(오염지수 기준)을 기록하고 2017년보다 13일 많아졌으며 불량수준(오염지수 기준초과)은 49일, 심각수준은 0일이다. 또한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PM25), 이산화황(S0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오존(O3) 등]의 농도가 매년 감소 추세이며, 산성비의 빈도도 줄어들고 있다.

2014~2018년 충칭시 대기수준

(단위: μg/m3, 일)

자료: 충칭시 생태환경국(重庆市生态环境局)

(수질) 2018년 기준 충칭시를 통과하는 장강(长江)지류는 평균 2등급의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면서 장강의 내륙하천 물류기능(수상 교통) 또한 원활하게 유지하고 있다.

2018년 충칭시 구간 장강(长江) 지류 수질 등급

（단위: %)

자료: 충칭시 생태환경국(重庆市生态环境局)

(소음) 도시의 환경소음과 도로교통 등가소음레벨은 평균적으로 ‘좋음’ 범위에 속해있다. 충칭시 시내의 주간 도시환경소음 평균*등가소음레벨은 54.4데시벨(dB)로 좋음 수준이나 전년 동기 대비 0.9dB 증가했다. 야간은 45.1dB 수준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로교통의 주간 평균 등가소음레벨은 66.1dB, 야간 55.1dB로 매우 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충칭시 주요 지역 등가소음레벨

(단위: dB)

주: 등가소음레벨(equivalent continuous A-weighted sound pressure level): 변동소음의 평가량, 환경소음의 평가 값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음.

자료: 충칭시 생태환경국(重庆市生态环境局)

(녹지) 도시 전체로 봤을 때 녹피율*은 40.43%, 녹지율**은 37.78% 수준이다. 도시의 면적 대비 산림분포율은 48.3%, 초지 자원 식생분포율은 85.4%, 자연보호구역은 9.77% 수준이다.

    주*: 녹피율: 일정한 토지를 덮고 있는 수림지, 농지, 초지, 공원녹지 등의 녹의 점유비율로 보통 백분율(%)로 표시하며, 식피율(植被率)이라고도 함.

    주**: 녹지율: 도시계획구역 전체 면적 대비 녹지의 비율. 토지이용상 녹지(임목지,자연초지,공원,시설녹지,하천)에 해당되는 지역에 대한 면적 비율을 의미함.

충칭시 환경보호 산업의 규모 및 발전 현황

충칭시는 최근들어 경제발전과 더불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환경보호산업의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천여 개가 넘는 과학연구, 디자인, 컨설팅, 공정설계, 장비제작, 시설운영, 인증 서비스기업 등이 설립됐다. 2018년 충칭시 환경보호 관련 산업 1500여개 기업에 약 10여만 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50여 개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보호산업 기업이 있다. 충칭시 환경보호산업 관련 기업들은 자원 재활용, 환경보호, 친환경 제품생산 등의 기술 개발 분야에 매년 7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매년 다수의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충칭시 환경보호산업의 매출액은 4년 연속 20%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환경문제의 해결뿐 아니라 경제형태 전환을 촉진하고 녹색발전과 과학기술의 혁신을 추진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충칭시 환경보호산업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충칭시 환경보호 산업은 대기 오염물질 처리, 도시 오수처리, 쓰레기 소각처리, 위험물 폐기처리,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쓰레기 처리 시설, 공장 오염물질 소각 시설 등의 대부분의 환경보호산업 분야에서 중국 내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충칭시의 많은 환경보호 기업들이 해외 관련 기업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래의 도표는 충칭시 환경보호산업협회가 2019년 발행한 자료를 기초로 충칭시 소재 관련 기업들이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분야 및 내용을 KOTRA 충칭 무역관에서 요약 정리한 것이다.

충칭시 소재 환경보호기업의 해외 기술교류 및 협력 희망분야

자료: 충칭시 환경보호산업협회(重庆市环境保护产业协会)

충칭시 환경보호 분야 기업의 해외 협력 활동 강화

최근 몇년 동안 충칭시 환경보호 분야 기업들이 기술교류, 기술도입, 프로젝트 협력 등의 방식을 통해 해외의 우수한 환경보호기업과의 국제교류 및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아래에 최근 협력사업 사례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충칭시 환경보호산업 분야 기업의 국제교류 및 협력 사례

자료: 충칭시 환경보호 산업협회(重庆市环境保护产业协会)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환경보호 산업의 영향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환경보호산업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발표된 칭화대학교 인터넷산업연구원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의 중국의 대부분의 환경보호산업 관련 기업들은 원가를 낮추고 직원들의 복지를 확대하는 등의 대안을 내세우고 있으며 세금감면, 사회보험 지불연기, 신용대출지원 등의 정부자금 지원을 받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내, 외부적 영향을 줄여나가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산업형태의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사점

충칭시 환경보호산업협회 관계자는 "장강경제벨트의 녹색발전 추진을 위한 해외 우수 환경보호산업 기업과 중국기업 간의 교류 및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 라고 밝혔다. 한국의 환경보호기업들도 중국 특히 충칭 등 서부지역 환경보호산업 기업들과 기술협력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류를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료: KOTRA 충칭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