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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의료보험 체계와 빈번한 질환
  • 트렌드
  • 페루
  • 리마무역관 김홍지
  • 2020-04-23
  • 출처 : KOTRA

- 페루 보건부, 공공보건시설(SIS) 이용자 통계 분석내용 발표 -

- 암 질환자 증가로, 정기건강검진체계 도입 논의 본격화 -




페루인이 잘 걸리는 10대 질환

자료: RPP


페루의 의료보험 체계


페루의 의료보험제도는 국영과 민간으로 나뉘는데, 종류와 계약 내용에 따라 보장범위가 다르다. 국영보험의 경우는 공공 보건의료기관(스페인어 약자로 IPRESS)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영보험에는 SIS(통합건강보험), EsSalud(페루 사회보험), 군인보험, 경찰건강보험 등 4가지가 있으며, 보험가입자는 보험별로 지정된 보건기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SIS: 주로 빈곤층과 극빈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으로, 보조금형과 반기여형이 있다. 종류에 따라 처방, 진찰, 수술, 소모품, 장례비용, 이송비용 등을 보장해준다. 자영업자, 소기업, 프리랜서 등도 가입할 수 있다.

  - EsSalud: 주로 근로자들을 위한 기여형 보험으로, 모든 근로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있다. 추가로 자영업자의 임의보험, 고위험직종 보험, 농민보험, 생명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EsSalud는 예방, 증진, 회복, 재활, 경제적 및 사회적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체 인구의 36%인 1150만 명이 가입되어 있다.


민간보험은 EPS(보험제공사)로 불리며, EsSalud의 보장범위에 추가적인 보장을 제공해주는 민간보험사들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고용업체는 근로자들의 기본보장에 추가보장을 위해 EPS와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EsSalud와 마찬가지로 고용주가 보험금을 납부한다. 페루에는 Rimac, Mapfre, Sanitas, Pacifico 4개의 EPS 업체가 있는데, 보험사는 근로자 또는 고용주가 선택할 수 있다.


페루인들이 빈번하게 걸리는 10대 질환


한편, 페루 보건부는 페루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통합건강보험(SIS) 등록정보를 바탕으로, 페루인들이 겪는 가장 흔한 질병을 발표하였다. 이 정보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보건부 또는 주 정부 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600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1. 호흡기 질환: 2019년 1~9월 153만 명가량이 이 종류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가장 흔한 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에 속한 감영 중 가장 흔한 것은 급성인두염, 편도선염이다. 

2. 호흡기 계통 감염: 사회보장을 통해 113만 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종류의 질환에는 비인두염, 후두인두염, 부비강염(축농증), 폐색성 인두염 등이 포함된다. 

3. 치과질환: 대부분 구강청결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이 충치로, 62만 명이 병원을 찾았다. 

4. 비뇨기 질환: 약 60만 명이 이런 형태의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료시설을 찾았다. 이 감염질환에는 신장 매독, 신장수축, 신장낭피, 요붕증 등이 많았다. 

5. 치주질환: 3항의 치과질환과는 다르게 치아를 지탱해주는 구조(잇몸, 치아, 치조골 등)에 관련된 질환이다. 모두 59만9000명이 이 그룹의 질환을 앓았다. 

6. 척추질환: 척추와 관련된 질환이다. SIS 보고서에 따르면 54만6000명 이상이 치료를 받았다. 

7. 외상성 장애: 54만2000명이 보험치료를 받았으며, 특정, 비특정, 복합부위의 외상성 골절로 치료를 받았다. 

8. 위염 및 십이지장염: 위장과 십이지장에 관련된 감염질환으로, 2019년 9월까지 48만5000명이 치료를 받았다. 

9. 원인불명 통증: 보건시설 연구소에서 임상적 증상, 징후, 발견이 어려운 통증으로, 45만7000명 이상이 이 고통을 호소하였다. 

10. 설사 및 위장염: 41만8000명의 환자가 소화기관의 감염과 염증을 나타냈다. 


사망률 1위는 암 질환


페루에서는 2018년 기준 사망자의 20.1%가 암 질환으로 사망해 최근 사망원인 1위로 부상했다. 암 질환 발병건수는 2018년 6만6627명이며, 2020년 발병건수는 7만640명, 성별로는 남성 3만2663명, 여성 3만7977명으로 예상된다. (정보원: 국제암조사협회(IARC))


의료계는 암 발생 증가 이유로 인구 증가, 노령화, 흡연, 음주, 영양부족, 피임약과 사후피임약의 과도하고 무분별한 사용, 비만, 운동 부족 등을 지목하고 있다. 


한편, 페루의 경우 암 환자의 85%가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되면서 치료 가능성이 낮고 삶의 질도 낮으며 치료비용과 사망률은 크게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을 늘리고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2018년 페루 암 신규발생 및 사망자 통계

순위

신규발생

66,627명

사망자

33,098명

1

전립선암

7,598명

위암

4,606명

2

유방암

6,985명

폐암

2,844명

3

위암

5,731명

전립선암

2,721명

4

결장직장암

4,610명

결장직장암

2,367명

5

자궁경부암

4,103명

간암

2,239명

6

비호지킨성 림프종

3,357명

유방암

1,858명

7

폐암

3,210명

자궁경부암

1,836명

8

백혈병

2,514명

백혈병

1,787명

9

갑상선암

2,371명

뇌종양

1,454명

10

간암

2,317명

췌장암

1,433명

자료: WHO 국제암연구소(IARC)


시사점


페루인들의 경우, 호흡기 질환이나 치과 질환으로 인한 병원 방문이 가장 흔하고, 이와 관련된 치료제와 치과장비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페루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관련 분야 전문가에 의하면 페루의 경우, 이전에는 뎅기 등 아마존 지역에서의 전염성 질병에 대한 주의가 높았으나,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암,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TV나 라디오, 뉴스에서도 건강을 다루는 코너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만성질환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검진센터의 확대와 설립, 건강보험체계를 통한 보장 등 앞으로 이에 대한 페루 정부의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 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기술도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의 체외진단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분야에 있어 한국산 제품에 대한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페루 시장 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자료원 : 페루보건부, IARC, Correo, Peru21, RPP Noticias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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