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코트디부아르 금융 산업_, 보험서비스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코트디부아르
  • 최용안
  • 2018-12-24
  • 출처 : KOTRA

 금융 - 금융, 보험서비스


코트디부아르에는 2015년 말 기준으로 26개의 금융기관이 있다. 절대 다수는 외국계 은행이며 소규모이다. 자본금 총액이 1,500만 유로가 넘는 은행은 15개에 불과하고, 전국에 30개 이상의 지점과 지방에 10개 이상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은행은 불과 8개에 불과하다. 금융서비스는 단순하게 표현하면 소규모이며 충분치 않다고 할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국영 은행은 민영화를 마쳤거나 혹은 추진 중에 있다. 국가 소유의 금융기관의 민영화는 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며, 부실 경영이 주된 원인을 제공했다.


2015년 말 자본액 기준 10대 금융기관 및 최대 주주



금융기관명

최대 주주

1

Orabank

Oragroup(53%), BOAD

2

Caisse d’Epargne de Cote d’Ivoire

코트디부아르 정부(100%)

3

Ecobank

Ecobank Transnational(92%)

4

Banque Nationale d’Investissement

코트디부아르 정부(100%)

5

NSIA

NSIA 보험(37%)

6

BICICI

BNP Parisbas(59%)

7

SGBCI

Societe Generale(72%)

8

Banque Atlantique

Atlantic Business Int.(99%)

9

BSIC

BSIC Tripoli(100%)

10

Coris Bank

Coris Bank Int. Burkina Faso(60%)

자료원: http://www.mays-mouissi.com/2016/08/05/banques-de-cote-divoire-capital-leurs-actionnaires/


코트디부아르 금융기관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개인에 대한 예금 이자율은 낮은 반면(약 3.5% 수준) 대출 이자율은 대단히 높다(약 15~17%). 주택 담보의 모기지론 조차도 이자율이 약 12%정도로 높다. 기업 대출 또한 매우 제한적이고 대부분이 6개월 미만의 단기 대출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 기능이 매우 약하다.


2016년 2월 은행가협회 회장의 발표에 의하면 당시 기준 코트디부아르의 은행구좌 보유율은 16%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http://news.abidjan.net/h/582699.html). 2020년까지 30% 이상으로 향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은행에 대한 불신, 높은 구좌관리 비용, 높은 수수료, 낮은 서비스(불친절하고 고압적 자세, 오래 기다림 등이 대표적이다), 부족한 지점망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이 비율이 쉽게 올라갈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은행을 통한 신용창조 기능이 사실상 매우 약하다. 서부아프리카 경제화폐공동체에 속한 중앙은행인 BCEAO의 상업은행에 대한 대출 기준금리는 3.5% 정도이다. 상업은행 기준으로 볼 때 예대 마진이 높은 것은 시장의 위험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민간 부문의 기업 활동이 왕성하지 않고, 성장에 대한 미래 예측이 불투명한 정도를 반영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계 은행의 다수 진출은 자금 수요가 상시적으로 존재하며 따라서 경기 활성화 여부에 따라 대출 시장의 수익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서부아프리카 대다수의 국가들은 금융부문이 낙후돼 있어 미래 잠재력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암시하는 현상으로서 자금이체(Money Transfer) 시장의 크기와 성장 속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자금이체 시장*은 크게 국가 간 이체와 국내 이체로 나누어진다. 국가 간 이체는 선진국에 있는 디아스포라 사회로부터 아프리카로 보내어지는 경우가 절대적이다. 코트디부아르가 받는 국외 자금이체는 1/3이 프랑스로부터 온다. 이 금액은 점점 중요해져서 국가 GDP에 대한 기여도가 증가했다. 서부아프리카 경제화폐공동체(WAEMU) 국가들 경우 2000년에 1.7%에서 2011년 3.6%로 크게 성장했다.

    *출처: http://www.bceao.int/IMG/pdf/synthese_des_resultats_des_enquetes_sur_les_envois_de_fond s_des_t ravailleurs_migrants_dans_les_pays_de_l_uemoa.pdf

 

이 형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많은 부르키나파소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따라서 코트디부아르로부터 부르키나파소로 보내지는 자금이체도 중요하다. 이것은 서부아프리카 지역 내 자금이체를 보여준다. 아울러 국내에서의 자금이체도 활발하다. 아비장에서 기타 지역 간의 자금이체가 전체 거래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것을 보통은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이므로 현지에서는 모바일뱅킹이라고 부른다. 코트디부아르 정보통신부 장관의 발표를 인용한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15년 5월 기준 1일 모바일뱅킹 금액이 1,220만 유로라고 한다.

    *출처:http://www.ladiplomatiquedabidjan.com/index.php/societe/item/331-mobile-banking-plus-de-8-milliards-par-jour-dans-les-transactions-par-telephones-mobiles-en-cote-d-ivoire  


수수료를 2%로 잡으면 이체 수수료만 1일 24만 유로가 넘는다. 그리고 이동통신 총 가입자가 약 2,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모바일뱅킹 사용자는 500만 명 정도여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은 금융기관망이 발달돼 있지 않아서 그 틈새로 자금이체만 취급하는 서비스가 금융기관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국가 간 이체에는 Western Union, MoneyGram 등이 상당히 보급돼 있고, 국내 이체는 Orange, Moov, MTN 등 이동통신사의 자금이체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 자금이체 시장은 서비스 수준이 낮아 개선의 여지가 높다. 가장 큰 불만은 이체수수료이다.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국제 이체는 4%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고, 국내 이체, 즉 모바일뱅킹은 송금액의 1.5~2%를 지불해야 한다. 그 외에도 잦은 회선 두절로 서비스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고, 불친절함과 오래 기다림 등이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역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서비스가 개선되기에는 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에서 보험시장은 생명보험과 기타 보험으로 나누어진다. 이 시장 역시 금융기관과 유사하게 다수의 외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NSIA, Saham(모로코계), Allianz, AXA, SUNU(프랑스) 등이다. 보험시장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생명보험과 기타 보험을 통틀어 각 10대 회사의 매출액 규모는 2013년 기준 최저 170만 유로에서 최대 5,150만 유로 정도이다. 보험을 들 정도로 소득이 높지 않고, 기업 또한 보험에 대해 큰 연관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손해보험 특히 자동차 보험의 경우 대인 사고 보상 책임보험이 법에 의해 의무화돼 있어도 무보험 차량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보험과 관련한 서비스의 질은 매우 낮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사건 조서(constat)를 경찰이 작성해야 하는데 경찰의 이동이 늦으면 사건 처리 지체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이 대단히 심하다. 게다가 경찰 입회 전에는 차량 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므로 교통 혼잡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이것은 입회 경찰관의 조서가 보험사의 감정평가에 선행하고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감정평가는 비교적 효과적이나 사후 처리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자동차 수리공장과 연결 여부는 매우 비관적이다. 자동차 고장의 진단 및 수리 과정의 질적 수준이 한국에 비해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이다.


보험액의 환불까지 기간 역시 매우 길다. 경우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동일하다. 그만큼 일처리가 늦다. 보험사의 경쟁력은 바로 이 보험사고 해결까지의 기간, 즉 리드 타임을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코트디부아르의 인터넷 금융사기 현황


코트디부아르는 다른 서부아프리카,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 혹은 가나 등과 같은 국가들과 다르지 않게 인터넷 금융사기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2013년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09년~2013년 초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약 3960만 유로의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국 국민도 피해를 본 사례가 자주 있었는데, 사건에 연루돼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에 이르러서야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금융사기에 관한 한 최초 단계에서 사기 여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본 정보가 필요하다.


대부분 사기의 시작은 배경이 무엇이든 간에 많은 돈이 묶여 있는데 당신이 나를 도와주면 그 돈의 일부를 주겠다, 혹은 당신이 선한 일을 계획한다면 그것을 돕고 싶다는 제안으로 시작하는데, 이 제안은 모두 이메일을 통해 온다. 최고의 사기 회피 방법은 이런 메일을 그냥 무시하고 지우는 것이다. 서부아프리카는 빈곤률이 매우 높은 아직은 가난한 사람이 많은 곳이다. 수백만 달러나 되는 돈이 묶여 있을 만한 상황이 안 된다. 지구 반대편의, 게다가 프랑스어를 모르는 한국의 시민에게 거액의 금액을 제안할 만한 이유가 사실상 없어 보인다.


그러나 만약 내용을 읽기 시작하면 함정에 빠지게 된다. 대부분 사기꾼들은 이메일을 읽었는지 여부를 트랙킹을 하기 때문에 이메일을 여는 순간 아무리 지워도 매일 비슷한 메일을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읽었다는 것을 언제라도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만약 한 걸음 나아가 이메일에 대한 회신을 한 글자 혹은 한 줄이라도 하면 상대방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온라인 사기인 것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단서는 은행구좌번호와 신분증 정보를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각종 증빙 서류들을 보내기 시작한다. 자신이 사기꾼이 아니라 증명서 등을 가지고 마치 법적으로 일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함이다.


금융사기 판별 여부에서 몇 가지 중요한 기술적인 요령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참고용이므로 모든 판단은 개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1) 코트디부아르는 공문서를 영어로 작성하지 않는다. 만약 문서가 영어로 작성돼 있고 코트디부아르 기관이라고 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다. 영어 문서를 사용하려면 프랑스 원문을 번역해 공증을 받아 첨부해야 할 것이다. 공증료가 페이지당 30~50 달러 수준이므로 이렇게 할 사기꾼은 없을 것이다.  


(2) 공공기관 또는 금융기관과 같은 공적인 성격을 가진 곳이며 주소가 아비장이라면 연락처가 유선 전화번호로 기록돼 있어야 한다. 아비장의 유선전화는 2로 시작한다. 만약 0이나 4, 5, 6, 7 등으로 시작하는 번호라면 개인 휴대폰이므로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 중요한 금융기관 업무를 개인 자격의 휴대폰으로 대표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3) 이메일로 제시된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의 주소가 바르지 않을 가능성이 거의 100%다. 만약 기관명과 주소명이 정확하다면 그 행위는 공문서(사문서) 위조라는 범죄행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에서 기관명을 입력해 주소가 동일한지 여부를 보면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문서가 오고 가는 단계에서는 최초로 돈을 입금해 달라는 요구가 온다. 첫 단계의 금액은 약 500~1000달러 정도이다. 만약 이에 응해 송금을 하면 약 3000~5000달러를 요구하고, 다시 한 번 응하게 되면 그 다음은 1만 달러가 넘는다.


대부분 수천 달러의 송금을 하고 나면 의심이 들기 시작하나 돌아서기 어렵다. 혹시나 맞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사건의 피해자를 혼돈스럽게 만든다. 1만 달러 송금 요구를 받고서야 문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가 마지막으로 과감하게 포기하고 돌아설 때이다. 사기인 것이 밝혀지면 이미 송금한 돈을 회수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상 무익하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런 경우에 법적으로 대응해 받아낼 수 있는 법 체계가 아직 제대로 정비돼 있지 못하다.


온라인 금융사기를 예방하려는 몇몇 단체들은 문서의 내용을 자신의 사이트에서 입력해보도록 해 사기 문서일 확률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 꼭 이렇게 하지 않아도 받은 문서의 몇 문장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해 검색해 보면 얼마나 많은 사기문서 이미지들이 돌아다니는지 알 수 있다. 사기꾼들은 이 이미지들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 입맛에 맞게 포토샵으로 가공한 후 해킹한 이메일 주소로 전송해 누군가 낚여들기를 매일 24시간 PC방에서 기다리고 있다.


자신은 병이 들어 이미 죽음을 앞둔, 그러나 상속을 받은 어떤 여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침대에 누운 채 산소호흡기 튜브를 코에 꽂은 사진을 첨부해 이메일을 보내는 실제 인물은 대부분 남자들이란 것도 알아야 한다. 내전 때문에 난민촌에 있는데,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자신의 거액의 상속 재산을 나눠주겠다고 하는 젊은 여성의 메일도 마찬가지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코트디부아르 금융 산업_, 보험서비스 산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