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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섬유/패션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이집트
  • 최용안
  • 2018-12-24
  • 출처 : KOTRA

섬유/패션

 

이집트는 지정학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과 근접해 있고, 다른 섬유 산업 강국인 인도 인도네시아보다 미국과 가깝기 때문에 수입·수출에 있어 이점을 가지고 있어 전역에 걸쳐 15개의 상업항구를 운영 중이다. 최근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노동력과 투자 비용이 절감되면서 이집트 섬유/패션 관련 제품 수출이 늘어 2017년 한 해만 26억불을 수출하였으며 이는 이집트 총 GDP의 3%에 달한다. 2017년 GAFI 자료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섬유 부문에 관련된 회사의 수는 2351개로 봉제의류 기성복(RMG: Ready-made Garment)이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여 점유율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직물(Fabric, 20%), 필라멘트실(13%)이 차지한다.

     * 자료원: IDA(Industrial Development Authority)

이집트의 의류·신발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11년 시민혁명 여파로 물류 유통에 타격을 입어 하락세를 보였고 불안정한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가구별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소비자가격 민감도가 증가해 시장규모는 침체를 겪었다. 한편, 이집트는 면화 생산부터 의류 수출까지 섬유 관련 모든 과정이 이집트에서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의류 생산 시 원·부자재 조달이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는 장점으로 여겨지나, 각 분야의 발전단계가 조화롭지 못할 경우 전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집트 섬유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면화 및 직물 생산의 비효율성이다. 면화 생산이 기계화되지 못하고 아직도 수작업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관련 비용의 약 30~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된 면화의 상당량이 해외 수출된 후 고가의 직물 형태로 이집트로 재수입되는 실정이다. 해외 유력 기업과의 Joint Venture 등을 통한 기술 도입으로 이집트 내에서 부가가치 추가 창출이 절실한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영기업들이 대부분인 직물 생산시장은 과잉 노동력(Overstaffing)에 따른 인건비 과다 문제, 낮은 기술력, 품질 관리 부재 등의 문제로 성장이 더디나 민간기업의 비율이 90% 이상인 봉제산업은 해외 유명브랜드 의류의 임가공 위주로 급속 성장하고 있다.


2013년 정정 불안으로 인해 총 시장의 성장률은 다소 높지 않은 약 4%를 기록했으며 소비의 주축이 고소득자라는 점을 감안해 보았을 때, 향후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시장의 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섬유산업은 매우 유망한 분야로, 앞으로 시장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정부는 2017/2018 회계연도에 원면 생산을 두배로 늘려 140만 퀸타르(160kg)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원면 작물에 대해 퀸타르당 3000이집트파운드(168달러)이상의 가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에는 이집트 산업통상부(Th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에서 Sadat 도시에 7년 동안 20억불을 투자하여 이집트 최대의 섬유 도시를 개발할 예정으로 2018년 3월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한편, 다양한 의류 기호를 가진 현지인들의 특성으로 인해 이집트 의류시장은 매우 세분화돼 있으며 이런 이집트 의류시장 형태는 Allied Trading & Consultancy와 Ra Sport와 같은 대표적 현지 소매업체들에 의해 형성됐다. 이 두 업체들은 글로벌 브랜드를 이집트에 유치해 옴으로써 성장했다.


이집트 의류시장에서 독점적으로 대폭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의류업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세분화된 의류시장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향곡선을 그리던 이집트 의류시장은 혁명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 침체를 자각한 소매업체들은 가격을 동결시키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집트 섬유 산업은 2017 기준 이집트 전체 고용시장의 1/3 차지하고 있으며 약 430억 파운드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이집트 3자 간 QIZ(대미 무관세 지역) 협정 타결, FTA 체결 등 미국 및 유럽으로의 우회 수출 요건이 조성되면서 섬유완제품 생산 증가에 따른 원부자재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집트 섬유 산업에서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분야는 봉제의류(RMG: Ready-made Garment)로 전체 이집트 섬유 산업의 60%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이집트는 2010/2011년, Marks&Spencer, GAP, Wal-Mart, Levi Strauss, Target and Calvin Klein 등의 글로벌 브랜드 의류 3억 2,440만 장을 생산해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집트의 방적 및 운봉 산업의 경우 몇몇 중대형 국영기업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주로 인 도,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파키스탄 등의 국가로부터 실을 수입하고 있다. 봉제의류에 투입되는 섬유의 경우는 터키,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국가가 주 수입 대상국이다. 한편, 이집트 봉제의류 수출 협회(Readymade Garments of Export Council of Egypt)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월까지의 수출량이 9억4천만 달러에 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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