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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ICT 산업에서 성공적인 취업을 하려면
  • 현장·인터뷰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배선호
  • 2018-12-31
  • 출처 : KOTRA

- 구인처의 Job Description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전략적인 CV 작성 필요 - 

- 자신감있게 본인을 어필할 수 있도록 사전 인터뷰 준비 필수 - 


오클랜드 무역관은 Senior PHP Developer로 현지 취업에 성공한 취업멘토 Daniel Yang 씨의 취업 성공 비결 및 면접자로써 해외 취업에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1.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enior PHP Developer Daniel Yang입니다. 2013년 Graduate 레벨부터 시작하여 2018년 지금의 Senior레벨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해외 취업 준비생들에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전략의 핵심이었습니다. 열심히 구직하는 것 보다 영리하게 구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 모르고 달리는 것보다 길을 알고 걸어가는 것이 더 빠릅니다.

 

 Q2. 한국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해외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까요?

크게 5가지 관점에서 나의 위치를 냉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구직은 태평양 어느 지점에서 GPS도 없이 열심히 항해하면 육지에 도달하겠지 하는 추측과도 같습니다. 나의 위치를 마치 GPS에서 위도, 경도를 확인하듯이 4가지 관점에서 반드시 점검해보세요. 나의 약점을 모르거나 애매하게 덮고 지나가면 저처럼 여러 번 넘어지게 됩니다.

먼저, 영어-나의 실력을 수치화 하세요. IELTS시험을보세요. 만일 점수가 5점대 이상이라면 자신감의 문제이지 소통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만일 일과 관련하여 비자와 영주권까지 길게 보신다면 반드시 6.5는 되어야 합니다.

영어로 소통을 하는 방법은 문장 읽을 줄 아시면 학원 가지 마세요. 같은 레벨의 친구들이 모이기 때문에 문법/독해기술은 늘어도 현지인과 소통 하는 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미혼이면 친구를 사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부부이면 현지인 부부나 이웃들을 사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현지 교회 등 종교 및 취미 단체 가입을 추천합니다. 이런 곳은 영어를 위해 가는 곳이 아니지요. 하지만 일단 가보시면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이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바닷가를 추천합니다. 영어 쓰는 사람들 많습니다. 지나가다가 한 번 인사해보세요. 한류 영향으로 한국인에게는 말할 수 있는 소재가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거에요. 손님 뜸 한 장사 안 되는 커피숍을 찾으세요. 직원과 말문 트기가 쉽습니다. 음료수를 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대화가 진행됩니다. 붐비는 곳 보다 훨씬 더 오래 같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사람입니다. 영어공부의 최종목적은 소통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습니다.

둘째, 본인의 기술을 크게 4개 카테고리에서 냉정하게 판단해 보세요. Graduate, Junior, Intermediate, Senior, 제가 판단한 뉴질랜드에서의 레벨은 대략 이렇습니다. Graduate은 대학 졸업생입니다. Junior는 0-2년차입니다. Intermediate은 1-3년차입니다. Senior는2-30년차입니다. 각 레벨마다 연차가 겹치는 이유는 사람마다 이해능력, 실력, 경험이 다르고 회사가 만족해하는 수준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Senior세계에서도 그 요인에 따라서 서로 깊이와 넓이가 정말 다릅니다. 이 연차는 현장경험(hands-on experience)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공부기간이나 프리랜스는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랜스를 넣으시려면 이를 검증해 줄 프로젝트 소스코드 (혹은 포트폴리오)나 레퍼리가 필수입니다. 만일 영어소통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면 한 단계 아래로 조정하시고 구직해보세요. 마음이 편합니다. 참고로 저는 Graduate레벨에 지원해서 1년 일하고도 영어가 안되서 해고 됐습니다. 위로가 되시죠? Graduate 레벨이 직업 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다리지만 말고 먼저 접근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직접 찾아가서 계약 없이 며칠간 일을 시켜보고 나의 실력을 확인해 보라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를 더하세요. 회사들이 원하는 기술이 무언지를 리스트를 뽑아서 거기서부터 공부를 시작하세요. Intermediate이나 Senior레벨, 그러니까 뉴질랜드에서 몇 년간 일하셨던 분은 이직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나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레퍼리(referee)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한국에서 오셔서 비자를 위해 학교를 졸업하고 구직하시는 Intermediate이나 Senior개발자 분들은 Graduate레벨 개발자 분들과 같이 자기 어필을 해야 합니다. 실력에 자신이 있어도 현지 인사담당자들이 객관적으로 검증이 불가능하다면 Graduate레벨만큼이나 구직이 힘듭니다. 에이전시에서는 커미션 관계에 있는 회사들에게서 수익을 반드시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경력만 있는 분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레퍼리가 없거나 영어소통이 힘들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습니다. 오직 유일한 방법은 회사에 가서 내가 나를 광고하는 것입니다. 발 품을 팔아서 내 얼굴을 보이고 내 작품을 가지고 회사(구인 중이든 아니든 상관없이)에 직접 찾아가서 내 실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7년 전 만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발로 뛰어야 할 시대가 왔습니다. 경쟁자가 많습니다. 심지어 지금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서로 이름만 모를 뿐 취업전선에서는 경쟁의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자신감을 버리세요. 내 스펙 혹은 스피릿 정도면 뉴질랜드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어 라고 아직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겸손하세요. 뉴질랜드 방식과 사람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는 눈 과 듣는 귀를 여세요.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철저히​ 분석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그 동안 갖고 있던 허영심은 그냥 CV만 땅에 심고 당장에 열매를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기억하세요. 일 할 기회는 많으나 타이밍은 겸손한 사람들의 몫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얻은 좌절감을 버리세요. 많이 거절 받았어도 기 죽지 마세요. 당신이 못해서가 아닙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좌절하면 모든 현지인들은 한국어 못해서 좌절해야 마땅합니다.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기죽지 마세요. 공부하면 됩니다. 저 같은 평범한 사람도 했습니다.제가 평범한지 아닌지 알고 싶으면 연락주세요. 정말 평범합니다. 똑같이 좌절했고 똑같이 넘어졌고 하지만 지금은 결국 직업을 얻고 영구 영주권까지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결국 뉴질랜드에 온 이유는​ 행복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직 문제 때문에 현재 우리의 삶이 고통이라면, 굳이 구직이 아닌 다른 문제에 부딪혀도 똑같이 고통스럽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을 변하는 성질을 가진 대상에게서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진 대상에게서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진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진리는 What이 아니라Who 입니다.  구직이나 영주권이 여러분의 유일한 목적이라면 예언하건대 다른 문제가 오면 구직 보다 더 심각한 갈증에 영혼이 목 말라 함을 발견할 것 입니다. 저는 구직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를 만났었습니다. 영주권을 받고 나서 이 영주권 스티커 하나 때문에 그 고생을 했나 라는 공허감과 허탈감이 몰려 들어왔습니다. 여러분 왜 구직하십니까? 행복이요? 구직은 행복과 관련 없는 인생의 지나가는 부분일 뿐입니다.

 

 Q3. 원하는 구인처를 찾았습니다.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시장 조사를 하지 않고 가게를 오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회사에 관심은 없으면서 비자나 돈이 필요해서 CV를넣는사람들이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거의150통 넣었지만 대부분의 답변은Unfortunately로 시작해서 저를 늘 낙심시켰습니다. 지금도 그 때 거절 받은 기분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들어 가고자 하는 회사에 대해 공부가 필요합니다 .회사의 웹사이트 페이지들을 한 장씩 한 장씩 뜯어서 분석하세요. CV와 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걸음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자신의 레벨을 파악하고 회사가 구인하는 포지션이랑 맞는지 확인하세요. 영어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한 단계 아래라고 생각하세요.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CV에 작성하는 근무기간-회사 정보는 후보가 가장 최근에 그 기술로 몇 년 간 일했는지 관심이 있습니다. CV를작성할때 회사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고려하여 단어들의 배열에 신경 쓰세요. 만일 Symfony를 쓰는 회사라면 예)PHP, Symfony, MySQL, jQuery, Java. 아무리 자바 언어에 탁월해도 지워버리거나 뒤로 보내야 합니다.

또한 회사는 경력자의 진짜 실력을 검증하고 싶어합니다. 보통 온라인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또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 경험을 물어보거나 GIT으로 보여줄수 있는 소스파일이 있냐고 물어 볼 수도 있습니다. 저라면 미리 만들어서 먼저 보여 줄 겁니다. 이것이 겸손하면서도 저돌적인 자세이지요.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은 곧 회사에 대한 깊은 관심의 표현입니다.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샅샅이 파악하세요. 저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만든 고객 웹사이트 들을 하나씩 들어가 보고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인터뷰 때 이야기 하면서 이런 비유를 들었습니다.

“깨끗한 거울을 들여다 보는데 작은 흠이 하나 발견하였다. 그러면 누군가는 그 흠을 닦아주고 싶지 않겠느냐...그러면서 귀사의 웹사이트들은 정말 아름답다. 그러나 이런 흠이 있다면 내가 고쳐주고 싶다.” 지금 생각해도 이 전략은 프로듀서의 마음에 인상 깊은 도장을 찍은 것 같습니다. 

회사는 대게 “우리는 이런 고객들이 있다”라고 일일이 말하는 대신에 웹사이트에 로고를 올려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들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때 포트폴리오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 시킬 수 있는 소재가 됩니다. 또한 회사가 자랑하는 파트너나 고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과 같습니다.

저는 아래의 영어문장을 통째로 외웠습니다. "We consider it a good principle to explain the phenomena by the simplest hypothesis possible.-PTOLEMY" 그리고 면접 관이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 볼 때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본사 웹사이트를 둘러 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프톨레미의 인용구가 있었다. "We consider it a good principle to explain the phenomena by the simplest hypothesis possible." 또 내가 좋아하는 애플 비전 선언문 중에 "We believe in the simple not the complex" 이런 문장이 있다. 내 개발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Simplicity”이다. 회사 소개란 에 이 인용구를 보면서 회사와 나의 가치관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혹시 회사 웹사이트에서 어떤 비전이나 가치관이나 분위기에 관련된 문구가 있다면 통째로 외워버리세요. 그리고 인터뷰 때 반드시 쓸 기회가 있습니다 .이게 전략입니다. 회사의 가치관과 내 가치관을 융합시키는 그 순간에 면접 관의 마음에 돌 하나 던질 것입니다. 그 파동은 결국 계약성사라는 결과로 나올 것 입니다.


Q4. 구직의 첫단추인 CV는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단 하나의 CV로 이 회사 저 회사 넣지 마세요. 만일 그러고 계시다면 지금 각각 김치, 고기, 쌈무 좋아하는 사람에게 세 개 다 섞어놓은 볶음밥을 그 사람들에게 알아서 네가 좋아하는 반찬을 골라 먹어 라는 식이시죠. 회사 형편이 급한 경우 빼 놓고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회사마다 집중해야 할 키워드가 다릅니다. 일 명세(Job description)가 키워드입니다. 구인란 에 적힌 일 명세를 신중히 보고 어떤 기술이 나에게 없으면 그 날 공부해서 Skill 부분에 넣으세요. 어떤 기술이 나에게 있으면 Strong Skill 부분 맨 앞에 따로 넣으세요. 잘하는 건 더 잘 한다 쓰고 못하는 건 공부해서 잘 한다고 쓰는 겁니다. 스킬 키워드의 배열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PHP개발자 구하는 회사에 CV를 넣을 때 Skill 부분에 PHP가 맨 앞에 있어야 합니다.

장황한 설명은 결국 보는 이의 집중을 흐리게 합니다. 되도록 1-2 페이지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 명세에 맞추어 최대한 간결하게 쓰세요. 그 다음에 각 회사의 일 경험에는 사용했던 스킬들을 나열하시고 그 아래에는 설명을 적으세요.

뉴질랜드에서는 실력 검증이 필수입니다. CV가 스토리라면 나는 스토리 텔러이고 레퍼리 (referee)는 스토리 텔러의 진실성을 변호 해주는 무기입니다. 현지 인사담당자들은 레퍼리가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매우 신뢰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레퍼리 없이는 헤드 헌터 들이 잘 뽑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레퍼리가 없는10명 중 9명은 좌절하게 됩니다. 레퍼리가 없다면 다른 무기를 준비하세요. 실력 입니다.

GIT(디자이너라면Avocode)로 자신의 소스 코드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또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contributor로 활동했다면 해당 웹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이 분명히 등재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것 하나 만으로도 회사에서는 실력이 있다고 인정하지요. 이전 회사의 동료는 러시아인이고 영어를 정말 못했는데 실력은 뛰어나고(정말 뛰어납니다 시니어중의 시니어입니다) 게다가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서 몇 번 일해서 이름까지 올렸더니 새로운 회사에 연봉 10만불 받고 들어갔습니다. 영어가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그 동료는 무엇이 더 중요 한지 포인트를 알았습니다. 부러웠습니다.


한 회사에 지원한 후에 답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동시에 다른 회사들도 지원하세요.

링크드 인은 온라인 CV입니다. 반드시 CV만큼이나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세요. 많은 잡 헤드 헌터들이 타이틀 만 보고도 실제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아무리 전략이 뛰어나도 전술이 없으면 허당 입니다. 광고만 멋지게 하고 실제 뚜껑을 열어보면 아무 것 없다면 그것은 상품이 아니라 사기이지요. 실력은 기본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은 한국에서 경험이 몇 년 있어서 Senior라고생각하실것 같은데 그것은 말 그대로 "기분"이고요. 뉴질랜드회사가 원하는 객관적인 실무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은 그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리더십을 우대하는 것 같은데, 뉴질랜드에서는 그 분야에서 오로지 외길 간 사람들을 더 우대하는 것 같습니다. 전문성이지요. 박학다식 한 사람보다 한 우물 만 판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개발하다가 관리나 영업으로 가는 것이 한국에서는 보통인데 그 경력으로 뉴질랜드에서는 매우 불리해집니다. 개발자로서의 경험이 최근 몇 년 간 진공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뉴질랜드 대학 졸업생과 마찬가지로 취업 문에서 좌절하는 경험을 합니다. 따라서, 회사들이 원하는 잡 디스크립션들을 확인하고 그들이 원하는 기술을 반드시 공부하세요. 프로젝트를 만드세요. 공유하세요 그리고 CV에 링크를 첨부하여 그들에게 보여주세요. 다만 소스코드의 레벨이 초보 레벨이라면 안됩니다. 이것 또한 불리해집니다.


Q5. 인터뷰로 진행되는 경우 어떻게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고의 전략은 많이 “​거절 받아라, ​떨어져라” 입니다. 스노보드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많이 시키는 것 이 엉덩이로 넘어지기입니다. 많이 넘어져 본 사람들이 안전하게 잘 타더랍니다. 인터뷰 많이 떨어져 보세요. 인터뷰조차도 연락 안 온 다 구요? 링크드 인이나 구글에 검색해보면 IT회사가 참 많습니다. 점심 시간에 직접 회사를 찾아가세요. 10분만 시간을 달라고. 10분 안에 내가 누구 인지를 알려주고 싶고, 하루 공짜로 일 할 테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 해보라고 접근해 보세요. 거절 받아서 화 났거나 거절 받는 것이 두려우신가요? 거절 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저돌적인 자기 마케팅의 성공요인은 사실상 거절 받는 것입니다. 그 경험을 몇 번하고 나면 정말 단단해집니다. 저도 인터뷰 여러 번 떨어지고 나서 다음 인터뷰 때 떨지 않고 당당하게 대답 잘했습니다. 결국 붙었지요.

뉴질랜드에서 일하면서 늘 느끼는 건데, 프로듀서나 마케터들이 개발자들 보다 훨씬 표정이 밝고 자주 웃습니다. 사람들에게서 많이 거절 받아 본 사람들이 역설적으로 더 잘 웃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인터뷰를 거쳐보니 결국 자신감 인 것 같습니다. 심사관이 인터뷰만으로 상대의 기술을 깊이 확인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자신의 실력을 알고 확신이 있는 지는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드러납니다. 나의 실력에 대해서 믿음이 없으면 결국 심사관 앞에서 초라한 나만 보이게 될 겁니다. 내가 나를 크게 보면 상대방도 나를 크게 봅니다. 물론 허풍을 떨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낭중지추​입니다. 큰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사람들이 알아보기 마련입니다. 실력이 있고 믿음이 있는 사람은 사람들이 발견하기마련입니다.


Q6. 현지 구직 정보는 어디서 찾는 것이 좋을까요?

https://www.linkedin.com

 https://www.trademe.co.nz

https://www.seek.co.nz

저는 주로 링크드 인을 봅니다. 그러나 다른 사이트들도 반드시 확인합니다. 현지 교민 사이트인 코리아 포스트에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겪었고 지인들에게 들은 제한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보자면 한국 분들의 비즈니스 규모가 큰 편은 아니 어서 영주권에 필요한 혹은 생활을 충분히 영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인 비즈니스를 찾는 것은 조금 더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장님과 당사자 분 서로에게 부담이 되거나 각자 불만이 쌓일 수 있습니다.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도 여러 한국인 사장님 분들 함께 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좁은 경험 내에서 그 분들을 폄하하시면 안됩니다. 그 분들도 가정을 먹이고 살리는 가장이기에 피고용인 입장에서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꾸로 사장님들이 보기에 너무 요구한다고 판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 번 넘어졌지만 그 자리에 제 흔적들이 있어서 여러분은 그냥 밟고 만 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공유한 경험이 그런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이 구직 이상으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신다면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끝까지 견디세요” 입니다. 견디었던 주변의 지인들도 저도 여기에 남아있습니다. 금광이100m밑에 까지 파야 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99.5m 열심히 팠어도 멈추면 파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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