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산업은 총수출액의 약 40% 차지 -

- 오랜 기간 숙련된 인력 활용은 물론, 현지 기업과 협력 통해 중국 시장진출 모색 가능 -

□ 산업 개요

 

  ㅇ 스리랑카의 의류산업은 스리랑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임. 지난해 기준 수출액이 50억 달러로 총 수출액의 약 40%에 달하며 현지 제조업 고용의 약 33%를 차지

 

  ㅇ 스리랑카는 저가 노동력에 기반한 가격 탄력적인 제품보다는 품질과 틈새시장의 이점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포지셔닝으로 인근 경쟁국에 대한 비교우위를 갖고있음. 아울러 지난해 EU로부터 GSP+혜택을 회복해 가격적인 면에서도 상대적인 이점을 향유하고 있음.

 

  ㅇ 스리랑카는 1인당 수출액이 높은 편으로 전통적인 방식에서 진보해 연구개발(R&D), 혁신센터, BPO 서비스 등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브리징 역할을 함으로써 독특한 솔루션과 창의성을 제공하고 있음.

 

  ㅇ 스리랑카의 주요 의류 수출품목은 스포츠웨어, 여성용 속옷, 라운지웨어, 혼례복, 작업복, 수영복 및 아동용 의류 등임.

 

□ 수요 증가 요인

 

  ㅇ 지난해 EU로부터 회복된 GSP+혜택으로 가격경쟁력이 제고됐고,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해 스포츠용품, 속옷, 기능성 의류 등의 콤플렉스 텍스타일 등을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생산할 수 있음.

 

  ㅇ 스리랑카는 의류 제조 관련해서는 최고의 프랙티스를 보유하고 있어 바이어들이 스리랑카에서 제조된 의류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현지 산업 분석

 

  ㅇ 강점

    - 스리랑카는 오랜 기간을 거쳐 발전된 OEM 의류 제조설비 기반과 지속적인 기술 및 장비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의 기술상태를 유지하고 있음. 지리적인 특성상 방적사(yarn), 패브릭 등의 원부자재 물류 허브의 이점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등의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이 이러한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음.

 

  ㅇ 단점

    - 이러한 지정학적인 이점으로 인해 오히려 원부자재 공급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편이고, 인근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건비와 최근 현지화(Rupee)의 평가절하에 따른 상대적인 비용 증가 등이 불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음.

 

□ 수입 동향

 

  ㅇ 스리랑카의 섬유 수입액은 2017년 기준 50억 달러로 중국, 대만, 인도가 전체 수입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음. 중국과 인도가 전체 수입의 53.6%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가격 탄력적인 시장 특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만, 홍콩, 한국 등이 전체 수입액의 약 14.6%를 차지하는 점에서는 기능과 품질 위주의 제품들도 구매하고 있는 상황임.

  ㅇ 지난해에는 대만(-1.1%), 홍콩(-4.5%), 한국(-31.1%), 이탈리아(-32.7%) 등 비교적 가격이 높은 지역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감소했음.

 

스리랑카 니트 및 직물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6006)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스리랑카 비폴리에스테르 수입동향 (HS Code 540761)

(단위: 천 달러, %)

국가명	금액			점유율			증감률
	2015	2016	2017	2015	2016	2017
세계	4,601	7,132	9,602	100.00	100.00	100.00	34.63
중국	1,755	2,381	2,496	38.15	33.38	25.99	4.85
대한민국	466	410	1,637	10.12	5.75	17.05	298.96
일본	1,118	1,210	1,504	24.29	16.96	15.66	24.31
홍콩	210	561	1,443	4.56	7.87	15.03	157.22
미국	429	1,223	1,370	9.33	17.14	14.27	12.09
독일	236	573	701	5.13	8.04	7.30	22.31
타이완	77	23	169	1.68	0.33	1.76	619.47
영국	63	103	133	1.36	1.44	1.39	29.55
인도	6	72	86	0.14	1.01	0.90	19.74
태국	3	35	44	0.06	0.50	0.46	24.87

 자료원: World Trade Atlas

  ㅇ 2017년 한해동안 스리랑카의 폴리에스테르 섬유 수입량이 총 34% 증가하였고, 이는 한국수입량의 증가로 이어짐. 한국은 2016년에 비해 268%의 수입량 증가가 2017년에 발생하였음. 일본, 홍콩 미국은 각각 약 15%의 수입비중을 차지하였음. 

 

   ㅇ 2018년 11월 기준 일본이 40%의 수입 증가율을 보이며 1위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하였음. 중국은 총 22%의 수입비중을 차지하였고, 한국도 뒤이어 14%의 수입비중을 차지하였음.

□ 수입관세율

 

  ㅇ 수입관세: 0%

  ㅇ 부가가치세(VAT): 0%

  ㅇ 국가재건세(NBT: National Building Tax): 0%

  ㅇ 항만세(PAL: Port and Airport Levy): 0%

  ㅇ 특별물품세(Special Commodity Tax): Kg당 100 Rupee(LKR)

□ 경쟁동향

  ㅇ 스리랑카에서 섬유산업은 다른 산업과 다르게 재료의 소싱에 대한 결정권한이 없으며, Victoria Secret, Nike 등과 같은 해외에 있는 브랜드들의 본사가 의류생산시 사용되는 원자재를 결정함.

 

□ 유통채널

 

  ㅇ 수출 목적으로 현지 유입되는 경우

    - 해외 브랜드 본사에서 구매할 품목들을 지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해외 본사에서 지정한 원부자재를 현지 OEM공장에서 구매해 생산에 투입함.

    - 고급 의류제품과 같이 디자인이나 섬유재질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지 제조업체가 디자인을 해서 해외 브랜드 본사로 제안하는 경우도 있음.

 

  ㅇ 내수 목적으로 현지 유입되는 경우

    - 대다수의 경우 현지 생산업체가 직접 구매하지는 않고 현지 수입·유통업체를 통해서 납품받는 형태로 유통되고 있음. 아직은 품질에 크게 탄력적인 시장이 아니다보니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부수적으로 기능과 품질을 고려하는 상황임.

    - 해외 공급업체의 현지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하는 수입·유통업체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거래관계에 따라서는 여러 공급업체들과 에이전트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음.

 

□ 현지 주요 의류 제조업체

 

□ 현지 전문가 인터뷰  

 

  ㅇ 공동의류연합(Joint Apparel Association)의 Mr. Cooray에 따르면, 한국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스리랑카 섬유의 주요 공급처였고 한때는 총 수입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였음. 중국과 대만이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변화됐음.

 

  ㅇ 현재 대다수 제품을 중국과 대만에서 수입하며 한국에서는 특정 스포츠웨어 섬유만 수입되고 있음. 한국산 섬유 제품들은 품질이 좋지만 중국이나 대만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라 현지 제조업체들 입장에서는 원가경쟁력 확보에 유리하지는 않음. 의류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중국과 대만 제품 점유율이 높은 편임. 한국 제품의 경우 아직 수요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능성 의류 제품 위주로 수요를 발굴해볼 수 있을 것임.

 

  ㅇ 현재 스리랑카는 미국과 EU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음. 일부 현지 공급업체들의 경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Amante, Avirate, Aditi 등 자체 브랜드를 만들었음. 스리랑카 의류업체들은 중국을 EU의 넥스트시장으로 고려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스리랑카는 인공섬유(manmade fiber)에 대한 수요가 아직 많은 편이고, 현지 트렌드가 기능성 의류와 스포츠웨어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임.

 

  ㅇ 내수 소비자들은 아직은 소득수준이 높지 않다보니 가격에 탄력적일 수 있지만, 최근 경제 성장이 계속되면서 단순히 가격 위주의 구매에서 서서히 탈피해 조금씩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고 있음. 

 

  ㅇ 숙련된 노동자들이 많기 때문에 절대적인 인건비로 비교한다면 인근 국가들에 비해서 불리하지만, 숙련공들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음.

 

  ㅇ 스리랑카는 중국과의 FTA를 계속해서 협의하는데, 중국을 넥스트시장으로 볼 정도로 적극 준비하는 상황임. 중국 진출 경험과 기반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상황을 잘 활용한다면 향후 양국 기업이 상생할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임.

 

자료원: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