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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안 받아요" 일본 현금사절 점포 증가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손지영
  • 2018-09-07
  • 출처 : KOTRA

- 日 정부 2025년 캐시리스 결제비율 40% 목표 발표 -

- 현금이용이 불가능한 점포 및 호텔 증가 -




□ 일본 정부의 캐시리스 움직임과 잇따른 변화 움직임


  ㅇ '캐시리스 후진국'에서 '캐시리스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본정부의 의지가 강함.

    - 일본의 캐시리스(비현금) 결제비율은 18.4%로, 한국 89.1%, 중국 60%, 미국 45%에 크게 못 미침.

    - 신용카드 결제가 안 되는 음식점이나 점포가 많고, 상품가격에 부가세 8%를 별도로 추가지불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이 때문에 지갑에 넣고다니는 현금이 많을 뿐만 아니라 동전 사용이 많음. 

    - 2014년 일본은 2025년까지 캐시리스 결제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방일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요 상업시설, 숙박시설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100% 대응체제 구축을 목표로 설정함.


(좌) 일본 사회인이 지갑에 넣고 다니는 현금 액수 (단위: 엔) 

(우) 약 20,000엔의 현금 사진

자료원: 학생 취업정보 사이트(마이나비 학생창구) 및 오사카 무역관 촬영


주요국 비현금 결제비율 (단위: %)


자료원:  LINE 홈페이지


  ㅇ 모바일, 생체인식 등 결제수단 관련 기업의 노력이 다양화 되고 있으나 근본적인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우려도 있음. 

    - Uber와 LINE TAXI 등의 이용승객은 택시 승차 시 QR코드 인식, 자동결제가 가능함.

    -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전자지불시스템도 개발되어 얼굴인식(히로시마은행), 지문인식(Liquid Pay), 음성인식(VISA) 등이 도입되고 있음.

    - 다만, 결제수단 다양화가 저절로 캐시리스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 국민의 전반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 

    - 예를 들어 1) 현금만으로는 결제가 불가능하거나, 2) 비현금수단을 이용하면 포인트 등 혜택이 더 많다거나, 3) 비현금 결제 시 불편하거나 어렵지 않고 편리하다고 느끼는 등의 변화된 환경이 필요함.

   

□ 신용카드 보유자만 이용할 수 있는 숙박가능서점


  ㅇ 신용카드 보유자만 이용, 여성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인기를 얻음. 

    - 2015 115일 개업한 BOOK AND BED TOKYO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에 숙박도 가능한 컨셉의 서점으로, 인터넷을 중심으로 화제가 됨.

    - 해당 서점은 대량의 책이 놓여진 책장의 일부가 캡슐 호텔같은 침실로 이용되며, 커텐으로 가려져 있을 뿐 잠금장치가 부착된 출입문이 없는 것이 특징임.

    - 리키마루 사토시 이사의 말에 따르면, 어느 정도의 사회적 신용력이 담보되어야 신용카드를 보유할 수 있고,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으면 숙박할 수 없는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여성고객도 안심하는 분위기가 조성 됨.

    - 호텔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에는 BOOK AND BED TOKYO의 이케부쿠로 본점의 평가가 8.2점으로, 매우 좋은 편에 속함.


숙박가능서점 'BOOK AND BED TOKYO' 교토점 모습

자료원: BOOK AND BED TOKYO 홈페이지


□ 현금사용이 불가능한 약국


  ㅇ 포인트 환원율이 높은 선불카드를 발행하고 있어 캐시리스 비율이 높고 성장이 빠름.

    - 1984년 설립, 큐슈 지방을 중심으로 드러그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신세이도 약국은 원래 캐시리스 비율이 40%로, 일본 국내 평균 비율의 2배가 넘는 수준임. 

    - 2017년 9월 기준 매출액은 190억 엔 수준으로, 생필품을 파는 드러그스토어와 처방약을 조제하는 약국 등을 운영하며 꾸준히 점포를 확장해가고 있음.


신세이도 약국 매출액 (좌, 단위: 백만 엔) 및 점포 수 (우, 단위: 개)


 자료원: 신세이도(新生堂) 약국 홈페이지


    - 신세이도 약국의 '해피카드'는 현금 200엔 구입 시 1포인트(=1엔) 적립이 되는 포인트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선불카드 충전 및 이용 시 2배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1) 1,000엔 선불카드 충전 시 1,000엔은 물론이고 5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고, 2) 충전한 카드로 구입 시에도 현금구입과 동일한 적립기준이 적용되므로, 1,000엔 구입시 5포인트가 다시 적립됨.

    - 신세이도 약국은 오는 10월부터 현금을 사용할 수 없는 점포를 후쿠오카 시내에 개점할 예정.


해피카드 홍보문


자료원: 신세이도 약국 홈페이지


□ 현금사용이 안 되는 AI 계산대


ㅇ 인공지능(AI) 계산대 도입, 실증실험 후 실용화 예정

    - 시스템 개발사 사인포스트가 개발한 인공지능 계산대는 고객이 계산대에 상품을 두는 것만으로도 합계 대금을 정산할 수 있음.

    - JCB는 오는 9월말 부터 12월말까지 자사 내 음식점이나 소매점에서 해당 AI 계산대를 설치 해 이용토록 하고,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실용화 할 예정임.

    - AI 계산대를 이용하면 캐시리스 사회에 좀 더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원이 계산대에 상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결제수단이 될 수 있음.


인공지능 계산대 사진


자료원: 니혼케이자이신문


□ 시사점


  ㅇ 캐시리스 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실제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점포 및 호텔 등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전반적인 사회인식도 바뀔 것으로 예상됨. 

    - 현금이 안 되는 점포가 늘어나면 현금이용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고, 신용카드를 이용하다보면 신용카드와 포인트 카드를 별도로 휴대해야하는 불편함 또한 느낄 것으로 예상됨.

    - 가방판매업자 H사의 M씨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일본 여성들은 동전, 현금, 포인트 카드 등을 잔뜩 들고다니기 편리한 동전지갑, 장지갑, 커다란 가방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현지에서는 '데빗카드'로 통용됨), 라인페이 등을 활용하는 분위기가 퍼져있고, 지갑이나 가방을 가볍게 하고싶은 욕구가 있다."고 언급함.


  ㅇ 한국과 일본 양국이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는 캐시리스 결제는 한국이 진출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음.

    - 양국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특히 젊은 여성 사이에서는 한국은 신용카드 사회로, 가방이 무거울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음.

    - 금융기관 M사의 N씨는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현금 인출빈도와 금액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라인페이 등의 새로운 비현금결제수단의 등장으로 결제수단시장에 대한 경쟁이 있는 상황이고, 금융기관도 흐름에 맞는 상품이나 카드를 개발, 권유하고 있다"고 밝힘.

    - 자동결제기기, 카드단말기, 휴대용 단말기 등 한국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와 시장을 찾는 것이 필요함.   

    - 포인트카드를 많이 휴대하고 다니는 일본사회 특성 상 포인트카드 번호 및 바코드를 앱에 입력 후 휴대폰을 이용하여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기존의 라인페이와 같은 시스템에 연동가능한 앱을 제작하는 방향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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