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용품 외에도 구호 관련 발명품과 IT 관련 용품 출시 -

 

 

 

□ 미국 자연재해 관련 시장규모 및 동향

 

  ◦ 자연재해 빈도 증가로 재해·재난 용품 시장 동반 성장 중

    -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BIS World에 의하면, 2017년 기준 미국 자연재해 및 긴급대처 서비스(Natural Disaster & Emergency Relief Services, 2018년 8월 발간) 시장규모는 106억 달러에 달하며 2018년에만 0.2%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재난 용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연재해 관련 사업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늘 것으로 예상

    - 미국의 자연재해 및 긴급대처 서비스는 허리케인(49.9%), 폭풍(12.1%), 홍수와 산사태 (8.8%), 이외의 산불, 토네이도, 눈보라(5.3%) 등의 자연재해 대처 및 지원 분야에 집중되어 있음. 이외, 이민자들과 난민들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는 19.1%를 차지함.

    - 미국 자연재해 및 긴급대처 서비스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종합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미국 자연재해 및 긴급대처 서비스 시장규모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IBIS World

 

□ 미국 자연재해 발생 현황 및 피해액 증가 추세

 

  ◦ 미국 유형별 자연재해 발생 현황

    - 2017년 미국 자연재해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끼친 자연재해만 16회 발생함.

    - 1980년부터 2017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준 자연재해의 종류를 살펴보면, 가뭄(15.4%), 홍수(7.8%), 한파(1.8%), 태풍(13.4%), 열대저기압(55.3%), 산불(3.5%), 눈보라(2.8%)로 나타남.

 

2017년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미국 자연재해 지도

                           

자료원: 미국 해양대기청(NOAA)

 

  ◦ 캘리포니아주 자연재해 현황

    - 캘리포니아주는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산불과 지진 발생 수치가 높은 가운데 2018년 산불 복구비용만 100억 달러를 넘어섬.

    - Statista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주의 2017년 상반기 산불 발생 횟수는 3662회로, 전체 피해면적은 22만 3238에이커(약 903.4km²)를 기록함. 2018년 상반기에는 산불 발생만 3981회에 달했으며 전체 피해면적은 62만9531에이커(약 2548km²)를 기록함.

    - 캘리포니아주에서 산불 발생이 가장 빈번한 시기는 초여름과 가을로, 본격적인 가을 산불 발생 시기를 앞두고 있어 2018년 전체 산불 피해면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자연재해 피해액, 지속적인 증가 추세 보여

    - 미국의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이하 NOAA)에 의하면 2017년 미국의 자연재해 피해액은 3000억 달러를 넘어섬. 대규모 피해 사례로는 태풍 Harvey, Irma, Maria가 있음. 이 중 태풍 Harvey는 역대 최고 강수량인 500억 톤과 함께 피해액 125억 달러를 기록함.

    - 산불의 경우에는 유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주가 큰 피해를 보았고,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만 20건에 달하기도 함.

    - 미국 연방 재난관리청(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이하 FEMA)에 따르면,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인해 미 의회는 피해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자금은 약 1000억 달러 규모에 달함.

 

□ 성장하는 재난용품 시장

 

  ◦ 소비자들의 재난 용품 관심 증가

    - 시카고에 위치한 전문 리서치 기관인 IRI에 의하면 미국 내 구급상자(First Aid Kit) 판매는(2018년 5월 20일까지의 52주 판매 기준) 약 5억5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함.

    - 구급 테이프(First Aid Tape), 붕대(Bandages), 거즈(Gauze)와 솜(Cotton) 제품 판매는 약 8억7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함.

    - 피해 규모가 큰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수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으며 학생용, 회사용, 가정용, 자동차용 등 환경과 사용자에 따라 구비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의 재난 용품 키트가 인기를 얻고 있음.

 

용도별 재난 용품 구성사례

가정용/회사용	자동차용	학생용
물, 음식, 무선 라디오, 손전등, 구급용품, 보조배터리, 호루라기, 마스크, 물티슈, 멍키스패너, 깡통따개, 핸드폰 등	점퍼케이블, 반사면, 구급용품, 소화기, 견인 줄, 비상 탈출 망치, 위성항법장치, 무선 라디오 등	물, 음식, 손전등, 호루라기, 핸드폰, 구급 용품, 비상용 이불, 의약품, 사탕, 세정제, 사진앨범 등

자료원: Ready.gov, Digital Trends, Momwithaprep

 

    - FEMA는 재난 용품에 꼭 포함되어야 하는 필수품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물, 음식, 라디오, 손전등, 구급용품, 보조배터리, 호루라기, 현지 지도, 병따개, 핸드폰 충전기, 펜치, 라이터는 필히 구비해야 하는 비상용품으로 꼽고 있음.

 

  ◦ 재난용품 시장 현황

    -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대표적인 재난 용품은 다음과 같음.

 

현재 판매 중인 주요 재난 용품 제품 정보

제품 이미지	제품 정보
	- 제품명: The Family Prep Emergency Survival 72 Hour Kit   - 제품 가격: $160(Amazon)   - 제품 정보: 구급상자, 라디오(배터리 포함), 위생용품 세트, 침낭, 2인용 튜브   텐트, 호루라기, 50피트 로프, 가죽장갑, 48페이지 준비 가이드 등이 포함됨.
	- 제품명: The Gerber Bear Grylls Ultimate Kit   - 제품 가격: $55~$160(Amazon)   - 제품 정보: 16가지의 기본적인 비상용품이 방수 가방에 들어있음. 톱, 이불,   발화기, 비상용 로프, 손전등 등이 포함됨.
	- 제품명: The More Prepared 2 Person Home Survival Kit   - 제품 가격: $100(More Prepared)   - 제품 정보: 72시간 동안 2명이 사용 가능한 손전등, 구급상자, 라디오, 이불   등이 포함됨.
	- 제품명: The GetReadyNow 2+ Person Deluxe Car Emergency Kit   - 제품 가격: $126(Amazon)   - 제품 정보: LED 램프와 배터리, 스낵바 4개, 물 7개, 형광 막대, 쓰레기 봉지,   이불, 구급 용품 등이 포함됨.
	- 제품명: The Mayday Earthquake Kit   - 제품 가격: $72(Amazon)   - 제품 정보: 지진 대비용품으로 2명이 72시간동안 버틸 수 있도록 구급용품,   칼, 테이프, 방수 성냥개비 등이 포함됨.

자료원: Amazon, More Prepared

 

    - 구호 관련 전 세계 발명품들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IT 기술이 접목된 제품의 출시도 눈에 띔.

 

최근 눈길을 끌고 있는 재난·재해 관련 발명품 사례

제품 이미지	제품 정보
	- 제품명: Anti-Earthquake Bed - 제조사: Dahir Insaat(터키) - 특징: 사용자가 취침 중 지진이 감지되면 사용자는 바닥으로 내려져 철제 상자 안에 보호됨. 천장과 벽이 쓰러져도 붕괴하지 않도록 설계됨. 상자 안에 식량, 물, 소화기, 마스크 등이 준비되어 있음.
	- 제품명: Noah Escape Pod - 제조사: New Cosmo Power(일본) - 특징: 해일, 태풍, 지진 예방을 위해 제작됨. 지름 4m 크기로 어른 4명까지 수용 가능함. 미닫이식 문이 있고 공기 배출 기능과 함께 물 위에서도 수평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제작됨.
	- 제품명: Solarpuff - 제조사: FAARM (Focus on Architecture Art Research and Making, 미국) - 특징: 정사각형 큐브 형태로 70g의 가벼운 무게임에도 내구성을 갖춤. 보통 3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종이처럼 납작하게 접을 수 있어 보관이 용이. 햇빛에 8시간 정도 충전하면 8~12시간 동안 램프 사용 가능함. 또한 물에 잘 뜨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구명조끼 역할까지 할 수 있음.
	- 제품명: Gotoky  - 제조사: Gotoky(미국) - 특징: 일반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비상시 일반 핸드폰과 달리 네트워크가 연결되어있지 않아도 사용 가능함. 15km² 거리 안에서 통신이 가능함.
	- 제품명: Dazzle Box - 제조사: 대학생(3M Disruptive Design Challenge 대회 재난·재해 용품 부문 출품, 미국) - 특징: 절두 팔면체(truncated octahedron)로 설계되었음.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재난 용품을 보낼 경우 사용하기 적합함. 150피트 높이에서 떨어져도 손상이 없어, 헬기 등으로 구호물자를 조달해야 하는 경우 적합함.

자료원: 각 제조사 웹사이트

 

□ 시사점

 

  ◦ 지역별 차별화 필요

    - 미국은 지역마다 발생하는 자연재해 유형이 달라 필요한 재난 용품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재난 용품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함.

    - 동부의 경우 눈보라, 태풍, 허리케인 등이 빈번히 발생하며 중부는 돌풍, 홍수 등이 발생

    -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지역의 경우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과 지진피해가 큼.

    - 따라서 진출 지역의 자연재해 유형을 우선 분석하고, 소비자 필요에 따라 현지 소비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 준비

    - 재난재해 준비를 위한 제품인 만큼 제품의 가격보다는 제품의 품질에 관심이 모아짐. 예를 들어, 제품 포장은 미국산인데 정작 구성된 필수품들이 중국산이면 그만큼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소비자 평가에서 나타남.

    - 소비자들의 필요에 따라 재난 용품의 필수 구성 요소가 다를 수 있어, 소비자들이 직접 구성품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Customize) 키트 구성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 재해·재난 용품은 특성상 위급 상황에 필요한 물품들이 대부분이므로, 한눈에 보기 쉽게 설명된 사용 매뉴얼이 필요함. 위급 상황에서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촉박한 시간 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작동하거나 조립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함.

    -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무더위 및 화상에 사용할 수 있는 쿨링 붕대(Cooling bandage), 플라스틱과 Flex-fabric 소재로 만들어져 통풍에 좋은 붕대 등이 개발되어 소개되고 있음. 이 제품들은 상처 관리에 뛰어난 기능성 제품들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덜고 환부 관리가 더욱 용이하도록 디자인된 제품들임.

    - 전문가들은 신소재와 기술 개발을 통해 더 향상된 상처 치료 및 자연재해 관련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하고, 기술 개발로 인한 생산 비용 절감은 제품 가격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음.

 

  ◦ 수입규제 확인 및 인증 구비 필수

    -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 직접 인터뷰한 FDA 컨설팅 전문기업 A사의 P이사에 의하면 비상 구급약으로 구성된 구급 키트의 경우 다양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가 포함되어 미 식약청인 FDA의 수입 규제 준수 및 준비가 필수 사항이라고 함. 예를 들어 구급상자에 포함된 반창고는 상처보호 및 염증 방지 용품으로 미 FDA에 의해 Class I 의료기기로 구분됨.

    - 따라서 제품에 따라 관련 필수 규제를 미리 확인하고,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증 증빙 준비도 중요함.

 

 

자료원: IBIS World, NOAA, Statista, FEMA, NPS EXPO, Ready.gov, Digital Trends, Momwithaprep, Amazon, More Prepared,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