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스팔트 시장 2022년 260억 달러 전망 -

- 미시간 정부, 공공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8억 달러 투자 -

□ 미시간 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보는 아스팔트 수요 배경

 ㅇ 2000년대 자동차 산업이 점차 쇠락하며 미시간 경제를 견인하던 자동차 BIG 3 (Ford, GM, FCA)가 직격탄을 맞았고, 미시간 주(州) 도시인 디트로이트 시는 2013년 파산을 선언함.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자동차 산업이 부활하자 미시간 주 내 노후화된 공공인프라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음

  -  특히 겨울이 길고(10월-4월) 강설량이 많은 미시간 주의 특성상, 겨울철 눈과 비가 아스팔트 표면 층에 침투하여 생긴 결빙이 봄철 기온 상승으로 팽창하면서 도로 균열과 포트홀(pothole)을 발생시킴. 각 지역구별로 민원이 접수된 포트홀을 보수하고 있지만, 해당 부분만 임시 조치하는 수준으로 매년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음

  

자료원 : michigancapitalconfidential.com

 ㅇ Detroit Free Press 는 최근 미시간 지역에 유독 포트홀이 자주 생기는 5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

  1.  타 주 대비 도로 수리를 위한 예산이 낮음

  2.  미시간 주를 감싸고 있는 오대호의 영향으로 최고 10인치 적설량을 기록하며 아스팔트의 수축과 팽창 활동이 활발해짐

  3.  미시간 주의 트럭 적재 중량은 미 연방 정부 기준보다 2배 이상 무거운 164,000파운드임. 미시간에서 활동중인 2,820대의 트럭이 200,000 파운드 이상인 것으로 발표

  4.  도로 보수 이후 정부의 도로 워런티 관리가 소홀함

  5.  높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도로 수리비를 위한 유료세 인상 불가능

 ㅇ AAA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로결함으로 미국 내 운전자가 차량 수리에 지불한 비용은 총 150억 달러로, 연간 약 30억 달러에 달함. 인디애나, 웨스트 버지니아 주 다음으로 최대 포트홀 지역인 미시간에서 운전자가 지불하는 자동차 수리비용은 평균 539달러인 것으로 집계

  -  이에, 미시간 주에 위치한 자동차 딜러들은 매년 겨울 포트홀로 인한 범퍼, 차체 하부, 바퀴 및 타이어 피해를 관리해주는 상품까지 출시하고 있음 

미국 전역 최대 포트홀 지역

자료원 : gearhead.org

 ㅇ 포트홀 및 도로결함으로 인한 미시간 주민들의 불편함이 고조되자, 최근 미시간 주지사 Rick Snyder는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도로 재정비 예산안에 서명하며 미시간 주 도로 개선 공사를 본격화 함
   -  주지사 Rick Snyder는 2011년부터 주 예산의 14 억 5 천만 달러가 도로환경 개선 공사에 사용되었다고 강조하며, 추가로 자동차 등록비와 유류세 인상으로 확보한 6억 2,700만 달러 투입하여 올해 총 8억 달러의 예산을 도로 재정비에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  

   *   오클랜드 카운티 도로 위원회 (Road Commission for Oakland County)에 따르면, 오클랜드 카운티 도로 중 105마일이 공사구간에 해당되며, 1,75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

□ 미국 아스팔트 시장 동향  

 ㅇ (시장 규모) IBIS World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아스팔트 시장 총 규모는 250억 달러로, 이 중 아스팔트 포장 혼합물이 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  미국의 경제 회복에 힘입어 향후 5년간 노후화된 공공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아스팔트 시장은 연 0.5%의 상승률을 보이며 2022년 2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  Mckinsey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의 인프라 지출 규모는 GDP 대비 2.2%인 것으로 나타남

미국 아스팔트 시장 구성표

자료원 : IBIS World

 ㅇ (주요 제조사) IBIS World에 따르면 주요 아스팔트 생산 기업으로는 Owens Corning 및 CRH plc 있으며, Ownes Corning 이 8.8%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  (Owens Corning) 미국 오하이오 주 Toledo에 본사를 두고 있는 Owens Corning사는 2016년 기준 57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아스팔트 생산 기업임. Owens Corning사의 제품은 Trumbull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음 

  -  (CRH plc)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CRH Plc사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활발히 영업 중임. 특히, 미국에는 43개 주에 걸쳐 총 1,200곳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400만 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주력 제품인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미국 고속도로 유지 보수 업체에 납품하고 있음

주요 아스팔트 제조사 점유율

자료원 : IBIS World

 ㅇ (유통구조) 아스팔트 생산 기업의 주요 고객사는 도로 포장공사 업체임. IBIS World에 다르면 미국 내에는 약 50개의 도포 포장공사 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Macchione Brothers와 Rose Paving 사가 각각 1% 미만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

  -  이 외, Pavement Maintenance & Reconstruct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A Paving, Ace Asphalt of Arizona, ACI Asphalt & Concrete, Inc 등이 있음

   *   더욱 자세한 리스트는 http://creative.acbusinessmedia.com/PVM/2017/TopContractor2017/2017-Paving.pdf 참조

 ㅇ 도로 포장공사 업체들은 각 주가 발주하는 도로 개선 사업 프로젝트에 입찰서류 패키지를 제출함으로써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됨

  -  도로 공사를 주관하는 미시간 교통부 MDOT(Michigan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www.michigan.gov/mdot 웹사이트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 참조  

   *   최근 스페인 건설사인 Sacyr가 미국 플로리다 주 교통부가 발주한 도로공사 프로젝트에 참가해 4,400만 달러 규모 고속도로 확장 사업 및 1,100만 달러 기존 도로 개선 사업 수주에 성공  

□ 아스팔트 품목의 미국 수입 동향   

 ㅇ HS Code 2714 (Bitumen and Asphalt) 기준, 2017년 미국 시장의 전체 수입 규모는 약 8,437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함. 2017년 해당 품목의 대미 수출액 최대 국가는 그리스로 약 2,701만 달러 수출하며 전체의 32% 차지

  ㅇ  2015년 2016년 한국의 수출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들어 6,856달러 규모의 수출에 성공하며 한국 아스팔트 제품의 경쟁력과 미국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

 HS 2714 기준: 미국 시장 내 수입 현황: 연간 기준   

(단위: 천 달러)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미국 관세 현황

품목명	Bitumen and Asphalt
HS Code	2714
적용 관세	Free (미국 수입 시 무관세)
Unit	t

자료원 : USITC

 

□ 시사점

 ㅇ 품질 좋은 아스팔트 개발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 주행과 도로 보수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 필요

   -  미국은 강도, 내열성, 탄성, 유연성, 내구성을 향상시킨 아스팔트 개발을 통한 도로 개선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ㅇ 특히 미시간 주는 매년 기록적인 추위와 적설량이 반복돼 심각한 도로 균열과 포트홀이 발생함에 따라 미시간 주 정부 차원의 도로 환경 개선의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이에, www.michigan.gov/mdot 를 통해 미시간 교통부 MDOT(Michigan 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발주하는 도로 공사 프로젝트를 파악,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수주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종합 보유 자료, USITC, Michigan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Global Trade Atlas, Road Commission for Oakland County, gearhead.org, IBIS World, Detroit Free Press,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 Mckinsey, Pavement Maintenance & Reconstruction, michigancapitalconfidenti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