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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니콘기업의 창업스토리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8-08-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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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는 시장 개척, 시장 수요에 따른 전략 조정도 뒷받침돼야 -
□ 중국, 세계 2위 벤처 대국으로 자리매김
ㅇ 중국이 '혁신'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면서 세계 2위 유니콘 대국으로 자리를 굳힘.
*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
-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CB 인사이트의 ‘세계 유니콘기업 순위’에서 올해 초 기준 10위 안에 미국이 6곳, 중국이 4곳을 올렸음.- 전체 유니콘기업 수(총 215개) 가운데 미국 기업이 108개로 절반을 차지하고 중국이 58개(27%)로 그 뒤를 잇고 있음.
- 불과 4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유니콘 중 75%가 미국 기업, 25%는 유럽기업, 중국은 2개사에 그쳤음.
- 거대한 내수시장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스타트업에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됨.
□ 중국 유니콘기업의 창업스토리
기업명
36kr/36커/36氪
창업자
류청청(劉成城)
설립연도
2010년
업종
IT 전문 매체, 클라우드펀딩
ㅇ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IT 스타트업 기업 소식을 번역해 블로그에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
- 1988년생 공학도였던 창업자 류청청은 대학생시절부터 IT 전문 블로그 ‘36kr.com’에 해외 IT 스타트업 기업 소식을 올렸음.
- 당시 대다수 IT 전문 매체들은 유명 기업들만 보도, 스타트업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기 때문
- 36kr.com에 게재한 글은 중국에서 보도되지 않은 신선하고 참신한 내용이었음.
- 중국 내에서 창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36kr.com은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각 언론들도 해외 스타트업을 보도할 때마다 36kr.com을 인용- 2011년에만 해도 하루 1000명에 불과한 블로그 방문자 수는 1년 만인 2012년 10만 명까지 100배로 증가
- 인지도를 얻은 36kr은 2011년 첫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듬해엔 A급 투자도 유치하며 36kr은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ㅇ 그 후 단순한 정보 플랫폼이 아닌 스타트업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스타트업이 좀 더 쉽게 비즈니스 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확정
- 2017년엔 알리바바 산하 금융사 앤트 파이낸셜의 지원으로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과 투자를 원하는 대중을 연결하는 크라우드펀딩 사업 시작했으며 중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기업으로 성장
- 오픈한 지 1년도 안됐지만 현재까지 모두 257개 스타트업이 모두 4억 위안 투자받았으며 현재 7700여 개 스타트업 자금조달이 진행 중
ㅇ 2014년부터 스타트업 전용 인큐베이터 ‘kr 스페이스'사업 전개
- 15명 팀원 이하의 아직 투자를 유치할 여력이 안 되는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장소는 물론 법률·재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 현재 베이징, 쑤저우, 항저우 등에 진출한 36kr 스페이스사업은 향후 20여 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
2)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적으로 적용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명
핀둬둬(拼多多)
창업자
황정(黄峥)
설립연도
2015년
업종
전자상거래
- 핀둬둬는 3년 만에 이용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해 징둥닷컴(약 3억 명)을 넘어 타오바오(약 5억5000만 명)의 뒤를 잇고 있음.
- 올 1분기 매출은 13억8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
1) 착한 가격의 공동 구매 플랫폼
2) 성장세가 위축돼 가던 전자상거래시장에 빅데이터에 기반한 AI기술을 접목시키는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
ㅇ 핀둬둬는 한차례 거래에 여러명 고객이 참여하는 공동구매 애플리케이션임.
- 일반 소비자가격과 공동구매가격 2가지를 제시해 고객이 주변인과 함께 참여하도록 공동구매를 유도하고 SNS기능을 활용해 누구나 공동구매에 동참할 수 있게 함.ㅇ 상품 배열과 유통과정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전면적으로 적용해 가격경쟁력 확보
- 핀둬둬에는 상품 구성 기획자(MD)가 한 명도 없으며 그 역할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가 담당
- 가성비 높은 제품을 발굴하는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음.
- 제품 카테고리별로 공동구매 데이터를 축적한 뒤 유관 상품 관련 정보를 해당 소비자들에게 백업해 추가적인 소비 유인을 창출
3) 내가 PD·출연자가 되는 문화콘텐츠 수요 겨냥
기업명
콰이서우(快手)
창업자
수화(宿华)
설립연도
2011년
업종
쇼트클립
ㅇ 쇼트 클립 SNS로 전면 개편한 2013년 10월 무렵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
* 쇼트클립(短视频)은 인터넷 환경에서 제작, 업로드, 시청, 공유 가능한 5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뜻함.
- 2011년 GIF 콰이서우로 출범할 당시, GIF 파일 편집 업무에만 제한됐었음.
- 2015년 6월 안드로이드, iOS 합계 유저 수 1억 명을 돌파했으며 그 해 8월에는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 랭킹 톱30에 올랐음.
- 현지 업계는 오는 2020년 중국 쇼트 클립 콘텐츠 관련 광고 매출은 지금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600억 위안에 달할 전망
ㅇ 콰이서우의 기발한 발상은
1) 내가 PD·출연자가 될 수 있다는 점으로 젊은층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
2) 표현욕구는 1, 2선 도시, 젊은층만 있는 것이 아니라 3,4선 도시, 중장년층도 있다는 점을 고려
ㅇ 콰이서우는 다양한 기능으로 젊은 층의 자아연출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기계 다루기에 약한 중장년층을 고려해 쉽게 다룰 수 있도록 기능을 설계함.
- 콰이서우는 보통의 사진·동영상앱처럼 얼굴 변형이나 스티커 기능뿐 아니라 유머, 연기, 창작 등을 더빙해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음.
ㅇ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갖게 된 1선 도시 이외 지역의 평범한 대중을 타깃으로 삼았음.
- 콰이서우의 사용자 분포도는 타 경쟁사들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데 경쟁사인 메이파이(美拍)의 사용자 분포가 1선 도시민 13.7%, 2,3선 도시민 43.3%인 것에 비해 콰이서우는 1선 도시민이 4.8%로 낮고 2,3선 도시민이 46.8%로 다소 높은 편* 농촌 지역 사용자 수에서 메이파이가 5.7%에 그친 것에 비해, 콰이서우는 16.6%로 거의 3배 가까이 높았음.
□ 시사점
ㅇ 중국에서 유니콘기업이 급성장할 수 있는 데에는 아이디어만 갖고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창업생태계가 갖춰진 것에 있음.
- 중국의 유기콘기업들은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와 같은 유명 투자기관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IT 거물업체 등 벤처캐피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음.
ㅇ 중국의 창업자들은 KOTRA 베이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받는 것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라며 끊임없이 트렌드의 변화를 분석하고 새로운 시장개척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
- 중국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이색적인 창업아이템을 신속하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반면 새로운 발전을 보이지 않으면 쉽게 외면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
자료원: 36Kr, 아이리서치(艾瑞咨询)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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