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국 시장, 주(主)를 위해선 주(州)를 잡아라 – 전미 주지사협회 여름 회담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진주
  • 2018-08-03
  • 출처 : KOTRA

- 산타페에서 3일간 개최, 7개국 1,300여 명 참가 -

- 중국·일본 세션 두드러져한국은 아직 -

- 14개주 주지사 참석, 주정부 차원의 경제협력 중요성 강조 -



 

 NGA Summer Summit 개요


NGA Summer Summit 행사장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ㅇ 행사명: NGA Summer Summit*전미 주지사협회 여름 회담)

       * NGA: 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ㅇ  일시 및 장소: 2018.07.19. ~ 2018.07.21. Santa Fe, New Mexico


  ㅇ 참가인원: 한국, 중국, 일본, 독일, 캐나다, 호주, 케냐 등 7개국 1,300여 명

    - 코네티컷, 메릴랜드, 오클라호마, 델라웨어, 몬테나, 네바다, 뉴멕시코, 워싱턴, 와이오밍, 콜로라도, 켄터키, 오레곤, 루이지애나, 미네소타 14개주 주지사 참석


  ㅇ NGA Summer Summit NGA가 연내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금번 Summit에서는 세계 각국 인사와 주정부 관계자 간 미팅, 국가별/산업별 워크숍, 인권 의식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됨


  ㅇ 특히 KOTRA는 지난 6, 미 최대 투자유치 행사 SelectUSA Summit과 연계하여 한미 투자협력 포럼 NGA와 공동 개최한 바 있음

    - 해당 포럼에는 켄터키, 콜로라도 주지사 및 미국 16개 주정부 인사, 한국 기업 25개사, 통상 전문가 등 120명이 참석

    - 켄터키,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주 관계자들은 한국의 투자진출을 매우 환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을 끌어오기 위해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음

    - 법인세 인하 및 미국 통상정책 변동성 확대가 맞물린 현 시점에서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는 주정부와 협력하여 미국 현지 진출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


 중국, 2의 실크로드를 꿈꾸며


CGCC 세션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ㅇ 중국 상공회의소(CGCC)는 美-中 경제협력 관계 강화의 중요성을 주제로 NGA Summer Summit에서 별도의 세션을 마련하였으며, Zhang Ping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Qi Bin 중국투자공사 부사장, Raymond Qiao Bank of China USA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여

    - CGCC는 경제성장의 측면에서 NGA와 중요한 파트너 관계라고 밝히며, 중국의 대미 국제 투자가 고용 창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

    - 미국이 중국에 부여한 25% 관세는 양국 무역 관계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발발하는 무역 전쟁은 상호 파괴(mutual destruction)의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

    - 미중 수교 이래 양국은 지난 40년간 많은 발전과 상호이익을 이룩해냈으며, 그 예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중국의 대미 투자 역시 미국인들에게 전 경제 영역에 걸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밝힘

    -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양국이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주장하고, 국가 차원의 협력과 주정부 차원의 협력 모두 중요함을 강조

    - 중국은 미국에 더 많은 기회를 개방함으로써 현존하는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며, 나아가 교육·스포츠·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협력 관계를 넓히고자 함

    - 미중 통상 전쟁이 쉽게 해소되진 않겠지만, 중국은 미국에 위협(threat)이 아닌 동반자(partner)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


 4차 산업혁명, 관건은 정책·규제


4차 산업혁명 기술 논의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ㅇ NGA Summer Summit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개최되어 핀테크,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드론 등 신기술이 현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기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


  ㅇ 논의를 관통하는 결론은 신기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의 시급성

    - 핀테크의 경우, 인공지능과 결합한 비전통적 접근 방식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Bank of America의 인공지능 비서 Erica는 이미 200만 사용자 수를 돌파하고, 2018 2분기 전자송금 시스템 Zelle의 거래 건수는 3,500만 건에 이르는 가운데(전년 대비 143% 증가), 정보보안(Data Security)과 개인정보(Privacy)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름

    - IoT 기술은 다양한 기기에 접목되어 운송·보관·연결 비용 등 제반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나, 해킹이나 개인정보와 같은 문제가 큰 위험요소로 작용함

    - 정부는 IoT를 적절한 수준 내에서 규제하여 혼란을 막는 동시에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인지(which should be prioritized) 결정해야 함

    - 3D 프린팅은 데이터 베이스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기술자가 필요치 않으므로, 정부의 교육 정책 및 투자 정책이 향후 공급체인 형성 및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 스위스는 이미 드론을 활용하여 병원 간 혈액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으나, 미국은 항공 운항 규정이 복잡하여 활용도가 떨어짐

    - 그러나 드론은 교통 체계의 새로운 기반(infrastructure)이 될 것이므로, 정부는 드론 규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기술 개혁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규제 개혁을 마련해야 함

    - 기술은 산업뿐 아니라 건강, 교육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이에 대해 적절한 정책을 마련하고 필수적인 규제를 완성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함


 일본의 영향력, 미국 지역사회 곳곳에 퍼져


JETRO-KDL의 일본 세션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ㅇ 일본은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KDL(경제단체연합회)이 협업하여 중국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세션을 마련함

    - 이 세션에는 Issei Hatakeyama JETRO 뉴욕지부장, Kentaro Sonoura 총리보좌관, Shinsuke J. Sugiyama 주미일본대사, Shinji Hirai 돗토리현지사, David Fernandes 도요타 앨라배마 사장, Matt Bevin 켄터키 주지사, John Hickenlooper 콜로라도 주지사 등이 연사로 참여

    - 일본 정부는 금번 NGA Summit을 전적으로 지지(fully support)하고 있으며, 하반기 도쿄에서 일본 현()지사협회 서밋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힘(아베 총리 참석 타진 중)

    - 일본은 미국에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주장

    - 글로벌 커뮤니티 양상은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미국과 다른 나라의 대립 구조에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일본은 미국의 친구(friend)이자 동반자(partner)임을 강조

    - 일본의 대미 투자는 고용창출 및 기술 교육 등의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힘

    - 미국에는 도요타, 히타치, 다이킨 등 굴지의 기업들이 진출하여 현지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음. 이들 기업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희망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을 수행하고 있음

 

숫자로 보는 도요타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 켄터키 주지사는 일본 기업이 4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언어·기술 교육도 제공하는 장기간에 걸친 동반자(long term partner)라고 칭함. 또한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일본의 오랜 인내(long term patience)라고 말함

    - 뉴멕시코 주지사는 향후 미국과 일본 양국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투자 확대가 중요하므로 규제 완화와 세제 개혁, 민간 영역 확대 등 親 투자환경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함

 

 활짝 열린 인프라 관문, 각자의 역할은?


인프라 논의 세션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ㅇ 트럼프정부가 1.5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NGA Summit에서 인프라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이 열림  

    - 이 세션에는 Brian Sandoval 네바다 주지사, Bill Haslam 테네시 주지사, Kate Brown 오레곤 주지사, Steve Bullock 몬타나 주지사와 캐나다, 영국, 사우디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리하여 주정부 및 투자자의 역할에 대해 토의함

    - 미국 인프라 시장은 장기적인 사업이 될 수 있으며, 美 정부는 외국 자본을 끌어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음

    - 구체적으로는 주정부 차원에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PPP 사업을 위해 노력해야 함

    - 그런데 PPP 사업에는 정치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므로, 투자자는 기업의 노력에 더해 국가 차원에서의 접근을 시도할 필요가 있음

    - 주정부는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주체가 불확실성을 느끼지 않도록 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또한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함

    -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인프라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주요 관계자들과 관계를 심화·강화해나가는 것이 필수적임


 인종과 성별을 넘어선 평등의 길

 

인권 평등 논의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ㅇ NGA Summit은 국가별/산업별 세션 외에도 전 인권의식을 다루는 세션을 마련함


  ㅇ 인종 간 평등 세션에는 W.K. Kellogg 파운데이션 회장 La June Montgomery Tabron이 연사로 참여하여,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connect)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함

    - 이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


  ㅇ 여성 리더십 세션에서는 Susana Martinez 뉴멕시코 주지사, Gail Boudreaux Anthem사 회장, Barbara Humpton Siemens USA 회장, Pat Vincent-Collawn PNM Resources사 회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여성으로서의 경험과 미래 비전을 공유함

    - 이들은 여성으로서 달성하는 업적이 더 이상 최초(first)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평범한(normal) 일이 되길 바란다고 밝힘

    - 또한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서는(Work & Life Balance) 직장이 직원들에게 유연한 근무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


 만남의 장, 기회를 찾아서


네트워킹 오, 만찬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ㅇ NGA Summit 오찬 및 만찬은 모두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로 구성되어, 미국 주정부 관계자와 세계 각국 사절단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짐


  ㅇ 특히 중국과 일본은 별도의 세션을 마련하고 관계자들을 초청하였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금번 회담에 참석하였으나,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KOTRA만이 참석하는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임


  ㅇ 그러나 KOTRA NGA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이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개최되는 NGA Summit에 한국 세션(Roundtable)을 추가할 수 있도록 타진 중임


 시사점


  ㅇ 중국과 일본의 경우 CGCC, JETRO, KDL 등 다수 기관이 NGA Summit에 참석하였으나, 한국에서는 KOTRA 워싱턴무역관만 참석하였을 정도로 관심이 저조하였음. , 日 양국 모두 주정부와의 경제협력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까지 그러한 움직임이 미진함

    - 중국은 미국과 국가 간 첨예한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수년 전부터 NGA와 접촉하여 주정부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한중일 3국 중 최초로 NGA 서밋에서 별도 세션 마련)

    - 일본은 미국 內 일본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주정부 역시 일본을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


  ㅇ 미국 내 각 주는 해외 기업의 투자가 주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매우 높게 사고 있으며, 이를 위해 타국과의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코자 함. 따라서 우리기업의 실질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서는 주정부를 타깃으로 한 미시적인 핀포인트 접근이 효과적임


  ㅇ 향후 KOTRANGA와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각 주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 한국이 필수적인 경제 파트너임을 강조하여 추후 발생 가능한 통상 마찰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임

 



자료원: KOTRA 워싱턴무역관 보유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시장, 주(主)를 위해선 주(州)를 잡아라 – 전미 주지사협회 여름 회담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