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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 Handsome' 영화 '아저씨'의 인도판이 있다?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임성식
  • 2018-06-16
  • 출처 : KOTRA

- 한-인도 CEPA 체결 9주년. 제조업 분야 뿐만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 분야의 경제교류 확대 필요 -

- 선전하고 있는 한국 콘텐츠. 콘텐츠 자체뿐만 아니라 포맷, 스토리 수출도 가능 -




□ 인도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산업


  시장 규모

  - 인도상공회의소(FICCI)와 E&Y의 보고서(2018)에 따르면 인도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는 2016년에 약 13% 성장하여 2017년에 227억 달러(15천억 루피)에 이름.

  - 인도는 2014년부터 연 7%대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5년 4G 통신망 서비스의 도입,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현재 추세에 따르면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규모는 2020년까지 연평균 11.6%의 성장을 통해 3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시장 트렌드

  -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은 TV, 인쇄물, 영화, 디지털 미디어, 애니메이션&시각효과(VFX), 라이브 이벤트, 온라인 게임, 옥외 매체(OOH), 라디오 및 음악으로 분류되고 있음.

  - 최근 통신망이 발달하면서 디지털 인프라에 기반한 산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음. 또한 전통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영화 부문 또한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부문별 성장추이, 단위: 10억 루피

부문

2016

2017

2018(예상)

2020(예상)

연평균 성장률

(2016-20)

TV

594

660

734

862

9.8%

인쇄매체

296

303

331

369

5.7%

영화

122

156

166

192

11.9%

디지털 미디어

92

119

151

224

24.9%

애니메이션 & 시각효과(VFX)

54

67

80

114

20.4%

라이브 이벤트

56

65

77

109

18%

온라인 게임

26

30

40

68

27.5%

옥외 매체

32

34

37

43

7.7%

라디오

24

26

28

34

8.6%

음악

12

13

14

18

10.6%

총계

1,308

1,473

1,660

2,032

11.6%

자료 : FICCI & E&Y(2018) 


□ 주요 부문별 현황 및 한국 콘텐츠 진출 사례 - 텔레비전 방송


  ○ 텔레비전 방송시장 현황

    - TV 산업은 2016년에 11.2% 성장하여 2017년에 6600억 루피(1015천 달러)를 기록함. 이중 TV 광고는 매출의 40%(411천만 달러), TV유통은 전체 매출의 60%(604천만 달러)를 기록했음.

    - 정부의 허가를 취득한 사설 위성 TV 채널의 개수는 2017년 기준 총 877개로, 이 중 389개는 뉴스 채널, 나머지 488개는 비 뉴스 채널임또한 300개는 유료 채널이면 577개는 무료로 방영되고 있음. 기타 지역 케이블 사업자 수는 6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됨.

    - 인도 총 가구수 28600만의 TV 보급률은 64%에 이르며 2017년에는 TV 시청 가구 수가 18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인도는 공식언어만 23개에 이르는 국가이며 지역별로 언어가 상이함. 힌두어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언어이나, 지역별로 힌두어가 일상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산업의 성장은 지역별로, 지역 미디어와 콘텐츠가 주도하고 있음. 

    - 전국구 채널망을 가진 주요 사업자로 Star India PVT. Ltd., Zee Entertainment Enterprises Ltd., Sony Entertainment Television 등이 있음.


  ○ 인도에서 방영 중인 한국 미디어 콘텐츠 사례

    - 2008년부터 인도의 Firangi 채널을 통해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함. “풀 하우스황진이가 그 당시에 방영됨. Reliance Big TV를 통해서 2009-2010년에 KBS World가 채널 가입자에게 송출되어 한국드라마가 방영되었음. 또한 타밀 지역의 TV 채널인 Puthuyugam TV은 한국 드라마 중에 막대한 인기를 누렸던 한국 로맨스 드라마인 꽃보다 남자”, “커피프린스 1호점”,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그리고 장난스런 키스등을 K 시리즈 블록으로 묶어서 방영했음

    - 201728일부터 31일까지, Zee Zindagi에서 한국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을 방영했으며 55,920,000명의 시청자를 모았음

  - 인도 북동부지역의 한류는 시작된 지 이미 10년이 넘었음. 지역 케이블 네트워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나갈랜드(Nagaland)와 마니푸르(Manipur)에서 KBS WorldArirang 채널을 송출하고 있음. 이 두 채널은 한국 드라마, 요리 프로그램, K-pop 음악 프로그램 등과 같은 여러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음. 옆에 위치한 미조람(Mizoram)에서는 K-드라마가 Mizo라고 불리며,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음.


□ 주요 부문별 현황 및 한국 콘텐츠 진출 사례 - 영화


  ○ 영화시장 현황

    - 인도 영화 부문은 위성 및 디지털화권 판매로 인해 수익 증가와 국내외 흥행 수입 증가에 힘입어 2017년 매출액 2억4000만 달러(1,560억 루피)를 기록했음. FICCI-E&Y(2018)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국내영화(148000만 달러), 해외영화(38000만 달러), 방송권(29억 달러), 디지털 권리(13억 달러), 영화 내 광고(9000만 달러), 홈 비디오(400만 달러)로 이루어짐

  - 다언어 다문화 국가답게 힌두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로 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며, 힌디어로 제작된 영화는 전체의 17%를 차지하고 있음. 다만 힌두어 영화는 국내 박스오피스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큼.  

  - 단일 스크린 영화관은 20176,780개로 전체의 71%이며,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많아지고 있음.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3D, 4D와 같은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발생하고 있음.

  - 주요 영화관련 기업으로 Yash Raj Films, Eros International Media Ltd., Red Chilies Entertainments, Dharma Productions

등이 있음.


  ○ 인도에서 방영 중인 한국 영화 콘텐츠 사례

  - 2019년에 개봉예정인 "Bharat"는 인도의 유명 영화배우 사르만 칸(Salman Khan)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흥남철수와 같은 상황에서 부터 현재까지 살아온 평범한 인물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다루고 있는 "국제시장"을 공식 리메이크한 영화임.

    - 2016년에 개봉한 "Rocky Handsome"은 한국 영화 "아저씨"를 공식 리메이크한 영화로, 전당포를 운영하는 비밀스런 과거를 가진 남자와 마약 중독자인 엄마를 둔 소녀의 관계를 다룬 영화임. 2015년 영화인 JazbaaAishwarya Rai Bachchan의 복귀 작으로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 "세븐 데이즈"의 공식 리메이크 작임. Amitabh BachchanNawazuddin Siddiqui이 주연을 맡은 2016년도 영화인 "Te3n"2013년 한국영화인 "몽타주"의 공식 리메이크 작임.

  - 이외, Sidharth MalhortaShraddha Kapoor이 주연을 맡은 "Ek Villain""악마를 보았다"(2010) 그리고 Emraan Hashmi"Awarapan""달콤한 인생"(2005)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비공식 리메이크 작임. 한국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또 다른 비공식 리메이크 작품은 "Murder 2"2008년 작 "추격자"의 인도 버전으로 여겨지며, "엽기적인 그녀"(2001)"Ugly Aur Pagli"로 인도 영화로 재탄생함.


한국영화의 인도 영화시장 리메이크 사례


아저씨 - Rocky Handsome


악마를 보았다 - Ek Vilain

세븐데이즈 - Jazbaa

자료 : 관련 기사로부터 KOTRA 뉴델리 무역관 종합


□ 시사점


  ○ 한-인도 CEPA 9주년, CEPA 2.0시대 한국문화의 인도 진출이 시급

    - 한국과 인도는 2009년 한-인도 CEPA를 체결했으며 이후 양국 간 교역액은 120억 달러 수준에서 20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음. 그러나 이러한 교역 증가는 대부분 전기전자, 화학, 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에 국한된 것이었음.

    - 최근 인도가 7%대의 고속성장을 하면서 인도 내수시장이 미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음. 또한 도시화가 진척되면서 핵가족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인도 엔테테인먼트 시장은 국가 성장률을 앞지르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


  ○ 의외로 경쟁력이 있는 한국산 콘텐츠

    - 인도는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지점이나 영국의 식민지대 등의 영향으로 서구 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 하지만, 최근 동아시아, 아세안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Zee Networks의 온라인 플랫폼인 OZEE의 대변인인 Archana Anand"우리가 태양의 후예와 꽃보다 남자를 방영한 것이 인도 시청자들이 본 콘텐츠에 얼마나 관심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시금석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로 그 드라마들은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호응을 끌어냈고 드라마 스트리밍 횟수가 수백만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라고 밝힘.

    - 이러한 미래시장으로서의 다대한 잠재력을 인정하고 일치감치 인도 미디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함. 인도에서는 뉴델리 게임쇼, 고아 국제영화제 등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이러한 전시회의 참가가 인도시장 진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



작성자 :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Jaya Soin S.Mng.

출처 : FICCI-E&Y 리포트(2018), 현지 언론보도 자료, 한국 언론보도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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