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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교류의 중심, 인도 IT·ITeS 산업에 대해(산업편)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임성식
  • 2018-06-02
  • 출처 : KOTRA
Keyword #인도 #IT #ICT

- 소프트웨어에 집중된 시장. BPM, IT서비스업은 고도화를 향해 -

- 정부 주도의 디지털화 진행 중, POS, 통신장비 등 관련 제품의 수입수요 다대 -




□ 인도 IT산업의 정의와 세부분야 


  ㅇ 인도 IT산업의 개념 정의 

    - 인도의 IT산업은 1991년 경제개방 이후 미국, 유럽 등 서구국가들이 인도의 값싸고 영어가 가능한 노동력을 활용해 IT 관련 서비스업을 아웃소싱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음. 

    - IT산업의 여러 영역 중에 서비스 부문, 특히 아웃소싱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도 IT산업은 발달해왔음. 이에, 인도 내에서는 IT산업을 'IT(Information Technology) 및 ITeS(Information Technology enabled Services)'산업으로 지칭함. 


  ㅇ 인도 IT산업의 세부 분류 

    - 인도 IT·ITeS산업은 크게 IT서비스, 비즈니스 성과관리(BPM,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소프트웨어 제작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하드웨어의 네 가지 영역으로 분류됨.  

    ① IT서비스: 금융, 교육 관련 IT서비스를 지칭하며 핀테크, 이러닝 등이 포함됨. 

    BPM: '생산, 경영, 재무관리 등 기업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I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의미함. IT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업무흐름(Flow)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이에 맞추어 인력과 시스템을 투입하고 통제함으로써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임. 인도의 IT산업은 미국, 유럽 등 서구국가의 BPM 아웃소싱을 바탕으로 발전해왔음. 

    소프트웨어 제작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각종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제작과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사이버 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음. 

    하드웨어: 핸드폰, PC 등 IT 제조업 분야를 지칭하며, 인도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분야임. 대부분 외국투자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 각종 통계 및 자료 작성시 하드웨어 부분을 IT·ITeS 산업분야에서 제외하거나 별도로 다루는 경우가 많음. 

  

 인도 IT산업과 세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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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NASSCOM

 

□ 인도 경제에서 IT산업의 위치 


  ㅇ 세계 속의 인도 IT산업 

    - 세계 IT·ITeS(하드웨어 제외) 시장규모는 회계연도 2016/17 기준 1조2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인도 IT·ITeS기업은 전 세계 200개 도시에 1000개가 넘는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음. 

    - 교육열이 높은 인도에서도 엔지니어링과 컴퓨터 공학은 신분상승을 위한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기에 교육 수요가 두드러지는 분야임. 세계 평균 IT 인재의 비율이 56%인 것에 비해, 인도는 76%인 것으로 나타남.  

    - 인도는 세계 IT소싱 시장의 약 56%를 점유하며 동 부문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미국에 비해 3~4배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풍부한 영어가능 인구, IT인재 공급을 바탕으로 인도는 세계 IT소싱 강자의 위치를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ㅇ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만회하는 수출효자 상품 

    - 인도 IT산업(하드웨어 제외)의 매출액은 회계연도 2009/10 기준 740억 달러로 연평균 11.04% 성장하며 회계연도 2016/17 기준 154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됨. 

    - 제조업 기반이 열악한 인도는 상품수지에서 매년 1000억 달러 안팎 혹은 이를 상회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 이러한 대규모 적자를 서비스 수지흑자로 상당부분 만회하는데, IT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 

    - 2016년 기준 인도의 IT산업의 GDP 기여도는 7.7%임. 회계연도 2016/17 기준 IT산업의 내수 시장매출은 370억 달러인데, 수출은 1170억 달러로 3배 가까운 매출액을 보이고 있음. 

    - 회계연도 2016/17 기준 전체 IT산업 수출(하드웨어 제외)의 56.41%가 IT 서비스 부문에서, 22.22%는 BPM 부문에서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음.

 

인도 IT산업(하드웨어제외) 매출액 및 수출입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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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IBEF 


인도 IT산업 부문별 수출매출액 비중(회계연도 2016/17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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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BEF


  ㅇ 매력적인 투자 대상

    - 인도 산업정책촉진부(DIPP)에 따르면, 2000년 4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의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은 298억2500만 달러에 달함. 이는 해당 기간 전체 투자유입액의 8%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주요 10대 산업분야 중 3위에 해당함. 

    - 인도는 FDI 통계상 통신분야는 무선호출, 핸드폰, 일반 전화서비스로 분류되는데, 인도 인터넷 산업은 2020년까지 2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터넷 이용자 수는 7억3000명에 이를 전망임(NASSCOM, 2017). 


□ 인도 IT산업 4대 부문 시장규모 및 현황  


  ㅇ IT서비스

    - 회계연도 2016/17 기준,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800억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인도 IT산업(하드웨어 포함) 총 매출의 52%에 해당됨. IT 서비스 매출의 81%가 해외에서 발생해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 개선에 큰 공헌을 했음. 

    - 은행, 보험과 같은 금융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높음. 최근 인도 IT산업은 인력위주에서 고부가가치 기술로 발전, 이행하고 있는데 IT서비스 또한 기존 콜센터 서비스 업무 등에서 벗어나 핀테크, 이러닝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음. 


  ㅇ BPM

    - 회계연도 2016/17 기준 BPM 시장규모는 292억6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인도 IT산업(하드웨어 포함) 전체 매출의 19%에 해당됨. 

    - 매출총액의 87%가 해외시장에서 발생했는데, 인도는 세계 BPM 시장에서 약 3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2017년 기준 BPM관련 해외거점은 78개국 670개소에 이름. 

    - 주요 인도 BPM기업으로 TCS, Infosys 등이 있으며 인도 북부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과 중남부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서부 푸네에 BPM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음. 최근 인도 BPM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IoT 등 플랫폼 기반 BPM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융합, 고도화되고 있음. 


인도 주요 BPM 거점 및 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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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nvest India   


  ㅇ 소프트웨어 제작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 인도 소프트웨어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장규모는 회계연도 2016/17 기준 292억6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인도 IT산업(하드웨어 포함) 전체 매출의 19%에 해당됨. 매출의 83.9%가 해외에서 발생했음. 

    - 최근 인도 소프트웨어 제작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의 트렌드는 'SMAC(Social, Mobility, Analytics, Cloud)'으로 축약됨. 2015년 4G 서비스의 론칭 이후 데이터 모바일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인도의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소셜 미디어의 사용이 급속 확산되고 있음. 

    - 인도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2016년 이미 1억 대를 넘어섰으며, 데이터 통신망의 확충이 신속히 이루어지면서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 수가 확산되고 있음. 아마존, Flipkart, Snapdeal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Uber 및 Ola(카셰어링), Oyo(숙박예약)와 같은 모바일 앱 기반 업체에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음.    


  ㅇ 하드웨어 

    - 인도 하드웨어 시장규모는 회계연도 2016/17 기준 14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인도 IT산업 전체 매출의 약 9%에 해당함. 

    - 2015년 4G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스마트폰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2016년 1억 대 출하량을 돌파 후 2017년 1억2400만 대를 기록했음. 시장 1위 사업자 삼성전자가 노이다 생산공장의 증설을 진행 중이며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의 현지 공장설립이 확대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Digital India 정책을 통해 인도 전역의 디지털 네트워크 보급과 디지털 문해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70% 가까운 인구가 아직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내륙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인도 정부는 전국 25만 개 그람 판차야트(Gram Panchayat, 지방자치단위)를 인터넷망에 연결하는 국가 광섬유 네트워크(NOFN, National Optical Fibre Network)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인도 IT산업의 최신 트렌드는 사회전반의 급속한 디지털화 

    - 인도 정부는 Digital India를 주요 국가정책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부문의 진흥만이 아닌 경제, 사회, 행정 전분야의 디지털화를 의미함. 예를 들어, 행정분야의 경우 주민등록이 이루어지면서 기존에 식량배급, 공무원 급여 등이 주민등록에 연동된 가상계좌로 지급되고 있음.

    - 생활전반에 걸쳐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상거래가 도입되면서 기존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개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했던 거래관습이 상당부분 투명화되고 다변화되고 있음.    


  ㅇ 정부 주도의 디지털산업 육성 

    - 인도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을 모토로 2016년 말 화폐개혁을 단행했으며 전체거래의 90% 이상이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인도 경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디지털 거래를 적극 도입하고 있음. 이에 따라 POS와 같은 온라인 결제기기에 대한 수입관세가 하향되고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음.

    - 아울러, 경제성장에 따른 도농 간 성장격차를 경계해 원격지에 대한 온라인 의료상담체계, 국가 광섬유 네트워크 구축, 농촌지역 Wifi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 산업과 상품의 인도진출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인도에 진출한 통신기기 및 통신 악세서리 업체는 "최근 인도 통신시장에서 통신사들이 합병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을 쓰고 있어, 관련 장비와 부품의 대인도 수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으며, "한국 기업이 자체적인 영업망을 인도에서 구축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므로 현지에서 적절한 파트너를 찾는 것이 필요한데, 섣불리 현지 수입상과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맺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음.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Jaya Soin S.Mng.

자료원: Invest India, NASSCOM, IBEF, 현지언론보도, 진출기업 인터뷰,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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