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열려 -

- 일본, 프랑스 정상 및 IMF 총재 등 참가... 총 550개의 MOU/계약 체결 등 성과 달성 -

□ 포럼 개요 

□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개최

  ㅇ 2018년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경제포럼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가 개최됨.
    - 이 행사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경제포럼 중 제일 큰 규모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서 연중 개최되는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임. 

    - 이 포럼은 1997년부터 개최가 시작되었으며, 2006년부터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이후로 행사 규모가 커짐. 2017년의 경우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을 포함한 143개국 1만4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석함. 올해 열린 포럼의 경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비롯한 전 세계 140여 개국 1만5000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것으로 집계됨.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포럼 차원에서 세계 경제의 문제, 기술·사회 문화 관련 사안들이 논의되고 각종 계약이 체결되므로 이 포럼은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라고 언급함.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 로고

자료원: 포럼 홈페이지

□ 올해 포럼 의제는 '신뢰경제 구축' 

 
  ㅇ 올해 포럼의 의제는 '신뢰경제 구축'으로, 총회를 비롯한 주제별 회의, 계약 체결, 참가기업들의 각종 전시회도 이루어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비롯,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재무부 장관을 지낸 알렉세이 쿠드린 등 러시아 대표 경제전문가들이 현 러시아 경제에 대한 토의를 진행함.

    - 이들은 24일 진행된 '러시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기록하기 위한 러시아 경제 성장을 위한 방법'이라는 세미나에서 현재 안정세로 돌아선 유가로 인해 성장세에 접어든 러시아 경제에 대한 평을 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록할 수 있게 할 방법에 대해 논의함.

    -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포럼 중 외국 기업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러시아의 2017년 경제성장률이 1.5%를 기록, 불황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경제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라고 평하며, 2024년까지 러시아를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힘.

  ㅇ 또한 참여 기업들의 부스 전시 등도 작년 대비 증가했는데, Gazprom, Rosneft 등 러시아 기업뿐만 아니라 Benz 등 외국 기업, 정상이 참여한 프랑스, 일본 등의 국가관도 참여해 그 규모가 더욱 더 커짐.

  ㅇ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에 3년간 참가했다는 Gazprom Energy Holding사의 Mr. Dmitry는 '3년간 참가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라면서, 러시아 경제가 조금 더 회복하고 서방의 제재가 풀리게 된다면 세계적인 포럼이 될 것이라고 예상함.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 포럼에 설치된 프랑스(좌), 일본(우) 국가관

자료원 :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촬영

  ㅇ 또한 러시아 대부분의 주에서 주 홍보부스를 설치, 포럼을 찾은 외국인 기업가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홍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 포럼에 설치된 주 홍보관(좌 : 레닌그라드주, 우 : 칼리닌그라드주)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촬영

□ 시사점

  ㅇ 올해로 22회째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은 해가 거듭할 수록 주요 인사, 국가 정상들의 참석이 잦아지고 있으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뿐 아니라 포럼을 계기로 한 주요 인사들의 만남이 가지는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음.

  ㅇ 유가 안정세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안정기를 회복하고 있으며, 점점 커지는 행사의 규모로 볼 때 이 포럼에 참가하는 국가 및 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정부 및 기업에서도 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포럼 홈페이지,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