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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 진출까지 성공! 한-일 IT기업 협력의 가능성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시영
  • 2018-05-15
  • 출처 : KOTRA

- 누리텔레콤, 한-일 법인 간 협력 기반 제 3국, 노르웨이 및 가나 등 진출 성공 -
기술적·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IT 시장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한국과 일본 -




지난 425KOTRA 도쿄 IT지원센터는 'Korea Japan ICT Partnering(이하 KJIP)'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한 일본 바이어 35개사 대상 국내 IT기업 '누리텔레콤'의 한-일 간 협력 기반 제3국 성공적 진출 사례를 필두로, IT센터 입주기업 에버재팬(클라우드 ERP), 이글루시큐리티(통합보안관리), 로젠솔루션(물류 적재 시뮬레이션 SW), 웨어밸리(DB보안), 자이오넥스(서플라이체인 계획·분석툴) 등 유망 한국 IT기업들을 소개했다.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는 기업들은 이하 '누리텔레콤'의 케이스를 참고해,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제3국 진출까지 도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누리텔레콤 기업 개요

    

  ㅇ 1992년 창립, 2001년에 일본법인을 설립한 누리텔레콤은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중 특히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한국전력은 물론 전 세계 18개국 139만호의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


  ㅇ 이번 KJIP에서는 누리텔레콤 일본법인의 스즈키 마사유키 대표가 '한-일협력에 따른 IoT 글로벌 전개, 유럽·아프리카 사례'를 주제로 자사의 케이스를 직접 소개했음.

 

강연을 진행 중인 스즈키 마사유키 대표

자료원: KOTRA 도쿄 무역관


□ 누리텔레콤이 일본 진출 초반 마주했던 최대 장벽과 그 해결과정은?
  
  ㅇ 일본 진출 초기, 누리텔레콤의 주 사업은 소프트웨어 패키지 수출이었음.
    - 누리텔레콤 재팬을 통해 IT자산관리, 서버관리, 보안관리, 데이터관리 등  분야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인 '나스센터'를 일본에 수출
 
  ㅇ 그러나 국가가 다른 만큼 다양한 차이가 존재, 특히 언어적 문제가 크게 부각
    - 누리텔레콤은 로컬라이징(현지화) 당시 한국어를 영어로, 영어를 일본어로 바꾸는 등 이중적인 수고를 경험
    - 또한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대한 인식 차이로, 한국에서는 이를 '반제품'으로 인식해 각 사가 도입할 때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거치지만 일본에서는 '완제품'으로 인식 커스터마이징을 거치지 않는다고 함.
  
  ㅇ 이러한 국가 간 사업 추진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매진
    - 일본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대책들로 SW품질 향상, 신속한 서포트 수준, 보수 서비스 지속, 풍부한 도큐먼트 등을 갖춰나감.
    - 특히 유지보수를 중요시 여기는 일본 시장 대응을 위해, 일본에 소스코드를 직접 가져와서 현지에서 보수 실시
 
  ㅇ 그 결과 약 5년 사이 일본 기업 200여 개사 대상 수출 성공
    
□ 한-일 IT기업 간 협력, 양국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역할분담이 무엇보다 필요
 
  ㅇ 한-일 양국의 입장에서 IT사업을 전개해 본 결과, 양국에는 각각의 장점이 존재한다고 스즈키 대표는 표현
    - 한국은 고난도의 신기술 제품을 개발하는 속도가 매우 빠름.
    - 일본은 제품 품질의 향상, 유지보수 지원, 커스터마이즈 등의 레벨이 높음.
  
  ㅇ 서로의 약점을 보완 글로벌 시장에 강한 협력관계를 만드는 것이 한-일 간에는 가능하다는 것
    - 협력관계의 예를 들면, 한국에서 신규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를 개발, 그리고 일본에서 그 소프트웨어를 고객사에 적용하기 위한 과정, 클라우드 개발, 품질관리, 문서화, 보수 등을 전담하는 형식
 
  ㅇ 물론 원활한 역할분담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중요
    - 누리텔레콤의 경우 기본 언어는 영어지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채팅 및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과 개발 툴(프로젝트 관리, 도큐먼트 관리 등)을 사용
    - 국경을 넘어 진행되는 만큼, 보안이 갖춰진 안전한 개발환경 하 원활한 프로젝트 실현이 필요


□ 한-일 양국의 강점 기반 협력을 토대로 제 3국, 노르웨이와 가나 진출에도 성공
 
  ㅇ 노르웨이 74만 호 주택 대상 AMI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리아(SORIA) 프로젝트, 누리텔레콤은 주사업자로 793억 원 규모를 수주하고 한-일 법인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추진
    - 지난 2015년 시작된 소리아 프로젝트는 노르웨이의 BKK(노르웨이 전력분야 3위 업체) 등 29개 전력사가 공동으로 발주한 프로젝트로, 74만 호 주택을 대상으로 AM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
    - 누리텔레콤은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노르웨이인으로 구성된 4명의 프로젝트 운용팀을 현지에 구축, 동 Tech&Operation팀을 주축으로 한국과 일본의 현지 개발진들이 국경을 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 한국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면 일본은 이를 적용하는 과정, 품질향상 등을 담당했던 점이 프로젝트 운용의 포인트
    - 시차를 오히려 강점으로 승화시켜,노르웨이 현지에서 의뢰한 작업을 한-일에서 완료한 후 노르웨이에선 다음날 아침에 받아볼 수 있는 형태로 신속한 작업 진행


ETRI와 누리텔레콤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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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ETRI와 누리텔레콤 연구진이 노르웨이 소리아(SORIA) 현장에 설치할 스마트 미터기 테스트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

자료원: Sceince News


  ㅇ 아프리카 진출 역시 노르웨이 케이스와 비슷한 형태로 한-일 협력 IT 프로젝트로 진행

    - 가나 AMI 사업 추진 당시 한국에서는 Pre-Paid(선결제) 시스템 개발 및 가나 적용을 위한 작업을 수행하고, 일본에서는 중남미 및 아프리카 타국 적용 프로세스 구축을 담당

    - 가나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일본은 아프리카에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무선 통신 방식을 개발 해당 국가 시스템에 적용, 그리고 한국은 해당 SW/HW 양산을 담당한 적도 있음.


가나의 온라인 선불식 AMI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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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누리텔레콤 홈페이지


시사점

 

  3국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수주 및 Global Value Chain 완성을 위한 한-일 기업의 제3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것처럼한-일 협력을 통한 IT 분야 제 3국 공동 진출 역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

    - 누리텔레콤 한-일 법인이 협력을 통해 이뤄낸 노르웨이와 아프리카 진출이 바로 그 실례로, 양국의 강점을 중심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포인트

 

   다양한 기술적·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일 양국은 최적의 IT파트너가 될 수 있는 이점이 다수 존재

    - 누리텔레콤 스즈키 대표는 한국과 일본은 발상이 글로벌적이라는 이점이 존재한다고 강조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한-일 양국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서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에의 진출을 자연스레 고려하게 될 수밖에 없음.

    - '일에 대한 자세'라는 문화적 공통점도 소개. '의뢰사의 납기에 맞추기 위해 야근도 불사하는 자세'를 찾아보기 힘든 서구권 선진국 개발진에 비해 한-일 간에는 노동환경에 대한 합의도 비교적 용이했다고 함.

 

   한편 양국의 공통된 단점 역시 존재,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서로 주의하고 보완해 나간다면 제3국으로 한-일 IT 경제권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됨.     

    - 한-일 양국에서 일반적인 'Top-Down'식 의사결정은 효율적이기는 하나 방향이 잘못된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그대로 고수하게 만드는 경우도 존재, 협력 시 유의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누리텔레콤 홈페이지 등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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